외에: 되게. ‘외-[爲]+게(보조적 연결어미)’. ‘외-’는 ‘외-’는 ‘-(평-평)’〈용비어천가 98〉의 ‘ㅸ’ 소실로 ‘외-’가 되었다. ‘-’는 15세기와 16세기에 걸쳐 다양한 어형으로 나타나는데 ‘외-, 오-, 도외-’ 등으로 그리고 ‘도-, 도이-, 도의-, 도오-’ 및 ‘되-, 되이-’ 등으로 나타난다. 여기 ‘-에’는 ‘-게’의 ‘ㄱ’이 ‘ㅣ’ 하향중모음 뒤에서 후음 ‘ㅇ’으로 약화 또는 탈락하는 현상을 반영한 표기이다. 그러나 이 책에는 같은 환경에서도 ‘ㄱ’으로 복구된 어형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