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브터 오로: 예부터 옴에. 본래부터 옴(또는 내려옴)에. 예부터. 본래. ‘오로’는 구결문 ‘從本以來로’에서 ‘以來로’에 대한 직역으로, 번역하지 않거나 ‘옴에’ 정도로 반영하는 것이 적절하다. ‘종본이래(從本以來)’는 “아주 먼 과거 이후”를 뜻하는 ‘무시이래(無始以來)’와 유사하다. 녜[本]+브터(보조사)##오-[來]+옴(명사형어미)+로(도구의 부사격조사). ‘브터’는 동사 어간 ‘븥-’에 어미 ‘-어’가 결합한 부사형으로 많이 쓰이지만, 여기서는 ‘보조사’로서 15세기 문헌에 이미 보조사로 쓰인 예가 나타난다. ¶이브터 序品이라 〈월인석보 11:15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