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정신을 맑게. 슬기롭게. -[惺惺,昭然]+이. 15세기 문헌에 는 ‘비’로 나타난다. 16세기 당시 전라방언의 발음으로는 ‘비’였을 것이나, 1음절에서는 기본형()을 고려하되 대표음을 종성 합용병서의 처음에 적고(), 2,3음절에서는 중철표기()와 연철표기(비)를 반영해 ‘비’로 표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야 〈월인석보 17:21ㄴ〉. 一切 世間앳 리고 비 隱密히 話頭 잡드러 면〈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23ㄴ〉. 北 녁 기들워 도다〈1632 두시언해 2:23ㄱ〉. 내 을 새로이 게 고〈병자일기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