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舍那 주001) 노사나(盧舍那): 노사나(盧舍那)는.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은. ‘노사나’는 비로자나불의 다른 이름이다.
예셔 주002) 닐오맨 주003) 닐오맨: 이름에는. 말함에는. 니-[謂]+옴/움(명사형어미)+애(부사격조사)+ㄴ(보조사).
光明遍照이라 주004) 광명편조(光明遍照)이라: 광명편조(光明遍照)라고. 광명편조(光明遍照)+이(서술격조사)+다/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광명편조’는 광명이 두루 비친다는 뜻으로 쓰는 말이다. ‘광명’은 범어로 ‘Prabhā’라고 하는데, 부처님이나 보살의 몸에서 나는 빛이나 지혜를 이른다.
니 주005) 니: 하느니. -(인용동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설명의 종속적 연결어미).
光明이
너비 주006) 너비: 널리. 넓게. 넙-[廣]+이(부사파생접미사).
비취닷 주007) 비취닷: 비친다는. 비취-[照]+다(‘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ㅅ(관형격조사). 여기서의 ‘ㅅ’은 평서형 종결어미의 뒤에 통합되어 인용절을 관형어로 만들어서 다음에 오는 체언인 ‘말’을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마리라 주008) 마리라: 말이다. 말[言]+이(서술격조사)+다(평서형 종결어미).
두려운 주009) 두려운: 둥근. 원만한. 두-[圓]+은(관형사형어미).
하히라 주010) 하히라: 하늘이다. 하ㅎ[天]+이(서술격조사)+다/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하
두려외(→이) 주011) 두려이: 둥글게. 원만히. 두-[圓]+이(부사형전성어미). ‘두려외’는 ‘두려이’의 오각이다.
횟도니라 주012) 횟도니라: 휘도느니라. 휘도는 것이다. 횟돌-[廻]+(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긔 주013) 純陽이니 주014) 순양(純陽)이니: 순양(純陽)이니. ‘순양’은 다른 것의 섞임이 없는 순전한 양기(陽氣)를 이른다.
두 소 주015) 두 소: 두 손을. 양손을. 두[二](수관형사) 손[手]+(목적격조사).
다 펴 주016) 다 펴: 다 펴서. 다[皆]+펴-[伸]+어(설명의 종속적 연결어미).
티와(다) 주017) 티와(다): 솟아. 티왇-[聳]+아(보조적 연결어미). ‘다’가 빠져 있다.
잇칠대만법:12ㄱ
니 주018) 잇니: 있느니라. 잇-[有]+(직설법 선어말어미)+니(설명의 종속적 연결어미).
Ⓒ 언해 | 소백산 희방사 / 1569년(선조 2) 5월 일
또 노사나(盧舍那)는 여기에서 이름에는
(=이르기를)
광명편조(光明遍照)라고 하느니, 광명(光明)이 널리 비친다고 하는 말이다. 둥근 하늘이다. 하늘은 둥글게 휘도느니라. 그것이 순양(純陽)이니 두 손을 다 펴서 솟아 있느니라.
Ⓒ 역자 | 김무봉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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