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칠대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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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虛空)-풍대(風大) 2


지게 주001)
지게:
창문(窓門)을. 창호(窓戶)를. 창지게를. ‘지게’는 한자 ‘窓’과 ‘출입문’을 가리키는 고유어 ‘지게[戶]’의 합성어이다.
닫고 風紙 주002)
풍지(風紙):
문풍지(門風紙)를. ‘문풍지(門風紙)’는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문 짝 가장자리에 바르는 종이를 이른다. 문풍지(門風紙).
두른 주003)
두른:
두른. 두르-[帀]+ㄴ(관형사형어미).
房 안해 주004)
방(房) 안해:
방 안에. 방(房) 안ㅎ[內]+애(처소부사격조사).
이셔 주005)
이셔:
있어. 있어서.
미 주006)
미:
바람이. [風]+이(주격조사).
업다 주007)
업다:
없다고. 없-[無]+다(‘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니 주008)
니:
하느니. -(인용동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주009)
뎌:
저. 그. 뎌[彼](지시 관형사). 여기서 ‘뎌’는 대용어(代用語)로 쓰였으므로 ‘그’로 받는 것이 바람 직하다.
(→) 주010)
:
바람을. [風]+(목적격조사). ‘ᄇᆞᄅᆞᄇᆞᆯ’은 ‘ᄇᆞᄅᆞᄆᆞᆯ’의 오각이다.
도도야(→아) 주011)
도도아:
돋우어. 돋-[杲]+오(사동접미사)+아(종속적 연결어미). ‘도도야’는 ‘도도아’의 오각이다.
볼딘댄 주012)
볼딘댄:
볼진댄. 보-[見]+ㄹ딘댄(조건, 가정의 종속적 연결어미).
부체 주013)
부체:
부채를. 붗-[搧]+에(명사파생접미사)+(목적격조사). 부체[扇](명사).
 고대 주014)
 고대:
한 곳에. [一](수관형사)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두르면 주015)
두르면:
휘두르면. 두르-[揮]+면(종속적 연결어미).
미 대 주016)
:
한데. 한 곳에. ‘’(명사)는 ‘[一](수관형사)#(의존명사)’의 합성어이다.
나고 주017)
나고:
나고. 나-[生]+고(대등적 연결어미).
우석구서긔셔 주018)
우석구서긔셔:
구석구석에서. 우석구석[隅隅]+의셔(처소부사격조사).
두르면 우석구서긔셔 주019)
나:
생겨나. 나-[生]+아(연결어미).
이 미 주020)
이 미:
이 바람이. 이[此](지시관형사) [風]+이(주격조사).
부체예셔 주021)
부체예셔:
부채에서. 부체[扇]+예셔(부사격조사).
나 주022)
나:
나는. 생겨나는. 이는. 나-[生]+(관형사형어미).
미 아니라 주023)
아니라:
아니라. 아니어서. 아니-[不]+라(설명의 종속적 연결어미).
부체 보건댄 주024)
보건댄:
보건댄. 본즉. 보-[見]+건댄(설명의 종속적 연결어미).
대와 주025)
대와:
대와. 대나무와. 대[竹]+와(접속조사). 여기서의 ‘대’는 ‘부채의 살’, 이른바 ‘부챗살’을 이른다.
죠왜라 주026)
죠왜라:
종이다. 죠[紙]+와(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다/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 나열의 경우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를 두고, 이 예처럼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를 통합했다.
Ⓒ 언해 | 소백산 희방사 / 1569년(선조 2) 5월 일

창호(窓戶)를 닫고 문풍지(門風紙)를 두른 방 안에 있어 바람이 없다고 하느니라. 저 바람을 돋우어 볼진댄 부채를 한 곳에 휘두르면 바람이 한 곳에서 나고, 구석구석에서 휘두르면 구석구석에서 나
(=일어)
이 바람이 부체에서 나는 바람이 아니라 부체를 보건댄 대[竹]와 종이다.
Ⓒ 역자 | 김무봉 / 2013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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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지게:창문(窓門)을. 창호(窓戶)를. 창지게를. ‘지게’는 한자 ‘窓’과 ‘출입문’을 가리키는 고유어 ‘지게[戶]’의 합성어이다.
주002)
풍지(風紙):문풍지(門風紙)를. ‘문풍지(門風紙)’는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문 짝 가장자리에 바르는 종이를 이른다. 문풍지(門風紙).
주003)
두른:두른. 두르-[帀]+ㄴ(관형사형어미).
주004)
방(房) 안해:방 안에. 방(房) 안ㅎ[內]+애(처소부사격조사).
주005)
이셔:있어. 있어서.
주006)
미:바람이. [風]+이(주격조사).
주007)
업다:없다고. 없-[無]+다(‘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주008)
니:하느니. -(인용동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주009)
뎌:저. 그. 뎌[彼](지시 관형사). 여기서 ‘뎌’는 대용어(代用語)로 쓰였으므로 ‘그’로 받는 것이 바람 직하다.
주010)
:바람을. [風]+(목적격조사). ‘ᄇᆞᄅᆞᄇᆞᆯ’은 ‘ᄇᆞᄅᆞᄆᆞᆯ’의 오각이다.
주011)
도도아:돋우어. 돋-[杲]+오(사동접미사)+아(종속적 연결어미). ‘도도야’는 ‘도도아’의 오각이다.
주012)
볼딘댄:볼진댄. 보-[見]+ㄹ딘댄(조건, 가정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13)
부체:부채를. 붗-[搧]+에(명사파생접미사)+(목적격조사). 부체[扇](명사).
주014)
 고대:한 곳에. [一](수관형사) 곧[處]+애(처소부사격조사).
주015)
두르면:휘두르면. 두르-[揮]+면(종속적 연결어미).
주016)
:한데. 한 곳에. ‘’(명사)는 ‘[一](수관형사)#(의존명사)’의 합성어이다.
주017)
나고:나고. 나-[生]+고(대등적 연결어미).
주018)
우석구서긔셔:구석구석에서. 우석구석[隅隅]+의셔(처소부사격조사).
주019)
나:생겨나. 나-[生]+아(연결어미).
주020)
이 미:이 바람이. 이[此](지시관형사) [風]+이(주격조사).
주021)
부체예셔:부채에서. 부체[扇]+예셔(부사격조사).
주022)
나:나는. 생겨나는. 이는. 나-[生]+(관형사형어미).
주023)
아니라:아니라. 아니어서. 아니-[不]+라(설명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24)
보건댄:보건댄. 본즉. 보-[見]+건댄(설명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25)
대와:대와. 대나무와. 대[竹]+와(접속조사). 여기서의 ‘대’는 ‘부채의 살’, 이른바 ‘부챗살’을 이른다.
주026)
죠왜라:종이다. 죠[紙]+와(접속조사)+ㅣ(서술격조사)+다/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중세국어 시기에는 명사 나열의 경우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를 두고, 이 예처럼 그 뒤에 격조사나 보조사를 통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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