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칠대만법

  • 역주 칠대만법
  • 진여세계(眞如世界)
  • 허공(虛空)-화대(火大) 2
메뉴닫기 메뉴열기

허공(虛空)-화대(火大) 2


扶桑國에서 주001)
부상국(扶桑國)에서:
부상국(扶桑國)에서. ‘에서’는 출발점 부사격조사이다.
애 주002)
애:
쑥에. ‘애’는 부사격조사.
븓 주003)
븓:
붙는. 븥-[燃]+(관형사형어미).
브리 주004)
브리:
불이. 블[火]+이(주격조사).
와 주005)
와:
해와. [日]+와(접속조사).
과 주006)
과:
쑥의. [艾]+과(접속조사).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왔으나 그 뒤에 관형격 조사가 생략되었다.
시예 주007)
시예:
사이에. 사이에서. 시[間]+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시’는 같은 책의 ‘’나 이후의 ‘이’ 등으로 보아 경상도방언형의 반영으로 보인다.
새지블 주008)
새지블:
띳집을. 초옥(草屋)을. 새집[茅屋]+을(목적격조사).
아니 브터 주009)
브터:
붙어. 태워. 븥-[燃]+어(보조적 연결어미).
이시며 주010)
이시며:
있으며. 이시-[有]+며(대등적 연결어미).
거우로애셔 주011)
거우로애셔:
거울에서. 거우로[鏡]+애셔(출발점 부사격조사).
날딘댄 주012)
날딘댄:
날진댄. 나-[生]+ㄹ딘댄(조건, 전제의 종속적 연결어미).
거우로 주013)
거우로:
거울의. 거우로[鏡]. ‘거울[鏡]’은 이보다 앞선 시기인 15세기에는 ‘거우루’라 했고, 좀 뒤인 15세기 후반부터 ‘거우로’라 썼다. 이 책과 17세기 이후에 간행된 책에는 ‘거우로’와 ‘거울’이 주로 쓰였다. 이 책에도 ‘거우로’가 보인다. ¶ 각시 아 粉 노라 야 거우룰 보거늘〈석상 24:20〉. 늘거 료란  거우로애 아노니〈두초 21:41〉. 거울로 보 붓그리노라〈두중 1:50〉.
가비 주014)
가비:
값이. 갑[價]+이(주격조사).
엇디 주015)
엇디:
어찌. 엇디[何](부사). 앞선 시기에는 ‘엇뎌/엇더’로 쓰였으나, 이 책에는 ‘엇디’도 보인다. ¶ 엇뎌 그리록 여위시니고〈월석 23:87〉. 네 엇더 암 내야주디 아니다〈월석 7:17〉.
디 주016)
디:
싸지. 그만한 값이 있지. -[値]+디(보조적 연결어미). 앞선 시기에는 ‘-’가 주로 쓰였다.
아니며 에셔 주017)
에셔:
쑥에서. [艾]+에셔(출발점 부사격조사).
날딘댄  바 주018)
바:
밭에. 밭[田]+/의(처소부사격조사). ‘밭’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녀느 주019)
녀느:
다른. 연. 녀느[他](관형사).
검주리 주020)
검주리:
검불이. 검줄[草]+이(주격조사).
나디 주021)
나디:
나지. 나-[生]+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리니 주022)
아니리니:
아니하리니. 아니할 것이니.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추측법 선어말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와 주023)
와:
해와. [日]+와(접속조사).
거우로와 주024)
거우로와:
거울과. 거우로[鏡]+와(접속조사).
과 주025)
과:
쑥과. [艾]+과(공동 부사격조사).
야 주026)
야:
더불어. 함께. 야[與](부사).
어우러 주027)
어우리:
어울려. 어울-[協]+이(부사파생 접미사).
난 브른 더우며 주028)
더우며:
더우며. -/더우-[暖/熱]+으며/며(대등적 연결어미).
시그며 주029)
시그며:
식으며. 식-[冷]+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그락 주030)
주그락:
죽으락. 죽-[死]+으락(반복의 종속적 연결어미). 어미 ‘-으락’은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서로 엇바뀌어 일어남을 표시하는 연결어미이다. ‘-으락 ~-으락’은 종속적 연결어미가 진행상을 보이는 것으로 동시적 동작의 반복을 나타낸다.
살락 주031)
살락:
살락. 살-[生]+락(반복의 종속적 연결어미). ‘-으락’은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서로 엇바뀌어 일어남을 나타내는 종속적 연결어미이다.
거니와 주032)
거니와:
하거니와. 하지만. -[爲]+거니와(상반, 양보의 종속적 연결어미).
하콰 주033)
하콰:
하늘과. 하ㅎ[天]+과(접속조사).
콰 주034)
콰:
땅. 땅의. ㅎ[地]+과(접속조사). 마지막 명사 다음에 접속조사 ‘과’가 왔으나 그 뒤에 관형격조사가 생략되었다.
시예 주035)
시예:
사이에. 사이에서. 시[間]+애/에/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시’는 같은 책의 ‘’나 이후의 ‘이’ 등으로 보아 경상도방언형의 반영으로 보인다.
기 주036)
기:
가득히. 기[滿](부사).
 주037)
잇:
있는. 잇-[有]+(관형사형어미).
眞實ㅅ 주038)
진실(眞實)ㅅ:
진실(眞實)의. 진실한. ‘ㅅ’은 무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이다. ‘진실’은 교법(敎法)에서, 진(眞)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베푼 방편(方便)에 대해 영구불변하는 실의(實義)를 이른다.
브른 덥도 주039)
덥도:
덥지도. 덥-[暑]+도(보조사).
식도 주040)
식도:
식지도. 식-[冷]+도(보조사). ‘도 ~도’는 반대되는 사물이나 사실을 나란히 들어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아니며 죽도 주041)
죽도:
죽지도. 죽-[死]+도(보조사).
사도 주042)
사도:
살지도. 살-[生]+도(보조사).
아니야 주043)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아/어/야(설명, 이유의 종속적 연결어미).
므레 주044)
므레:
물에. 믈[水]+에(처소부사격조사).
섯기여 주045)
섯기여:
섞이어. 섞여서. -[混]+이(사동접미사)+어(종속적 연결어미).
하콰 콰 시예 뷘  주046)
뷘 :
빈 땅. 뷔-[空]+ㄴ(관형사형어미) [地].
업시 이쇼 주047)
이쇼:
있되. 이시-[有]+오/우(설명·인용의 종속적 연결어미).

칠대만법:6ㄴ

生
주048)
중생(衆生):
중생(衆生)의. ‘’는 관형격조사.
 주049)
:
마음을. [心]+(목적격조사).
조차 주050)
조차:
좇아. 좇-[隨]+아(종속적연결어미).
거슬 주051)
거슬:
거스를. 거슬-[逆]+ㄹ(관형사형어미).
性이 주052)
성(性)이:
성(性)이. ‘이’는 주격조사. ‘성’은 사람이 나면서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른다.
업스니 주053)
업스니:
없으니. 없-[無]+으니(설명, 이유의 종속적 연결어미).
凡夫 주054)
범부(凡夫):
범부(凡夫)는. ‘’은 보조사. ‘범부’는 지혜가 얕고 우둔한 중생을 이른다. 견도(見道) 이전으로 올바른 이치를 깨닫지 못한 이를 통틀어 이렇게 부른다.
노런 주를 주055)
그런 주를:
그런 줄을. 그런(관형사) 줄(의존명사)+을(목적격조사). ‘노런’은 ‘그런’의 오각이다.
몰라 브터 나니라 주056)
나니라:
나느니라. 나는 것이다. 나-[生/出]+(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며 주057)
며:
하며. 하고. -(인용동사)+며(대등적 연결어미).
절로 주058)
절로:
저절로[自](부사).
나니라 니 주059)
니:
하느니. -(인용동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설명, 이유의 종속적 연결어미).
이 브른 주060)
이 브른:
이 불은. 이[此](지시관형사) 블[火]+은(보조사).
브터 나며 절로 나매 주061)
나매:
남에. 나는 것에. 나-[生/出]+옴(명사형어미)+애(부사격조사). ‘·나-(거성)’의 어간 말모음이 /ㅏ/ 이어서 명사형어미 ‘옴/움’이 통합된 [׃남]은 성조(聲調)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나(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남(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만 상성으로 바뀐다. 그러나 이 책에는 방점 표기가 없어서 그냥 ‘나매’로 적혔다.
븓디 주062)
븓디:
의거하지. 근거로 하지. 븓-[依據]+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니라 주063)
아니니라:
아니하니라. 아니한 것이다. 아니-[不]+니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소백산 희방사 / 1569년(선조 2) 5월 일

부상국(扶桑國)에서 와 쑥에 붙는 불이 해와 쑥의 사이에 띳집을 아니 붙어
(=태우고)
있으며, 거울에서 날진댄 거울의 값이 어찌 싸지 아니하며, 쑥에서 날진댄 쑥 밭에 다른 검불이 나지 아니할 것이다. 해와 거울과 쑥과 더불어 어울려 난 불은 더우며 식으며, 죽으락 살락 하지만 하늘과 땅의 사이에 가득히 있는 진실의 불은 덥지도 식지도 아니하며, 죽지도 살지도 아니하여 물에 섞여서 하늘과 땅의 사이에 빈 땅 없이 있되, 중생의 마음을 좇아 거스를 성(性)이 없으니, 범부(凡夫)는 그런 줄을 몰라서 붙어 나는 것이라고 하며
(=거나)
, 절로 난 것이라고 하느니, 이 불은 붙어서 나고 절로 남에 의지하지 아니하니라.
Ⓒ 역자 | 김무봉 / 2013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부상국(扶桑國)에서:부상국(扶桑國)에서. ‘에서’는 출발점 부사격조사이다.
주002)
애:쑥에. ‘애’는 부사격조사.
주003)
븓:붙는. 븥-[燃]+(관형사형어미).
주004)
브리:불이. 블[火]+이(주격조사).
주005)
와:해와. [日]+와(접속조사).
주006)
과:쑥의. [艾]+과(접속조사).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접속조사가 왔으나 그 뒤에 관형격 조사가 생략되었다.
주007)
시예:사이에. 사이에서. 시[間]+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시’는 같은 책의 ‘’나 이후의 ‘이’ 등으로 보아 경상도방언형의 반영으로 보인다.
주008)
새지블:띳집을. 초옥(草屋)을. 새집[茅屋]+을(목적격조사).
주009)
브터:붙어. 태워. 븥-[燃]+어(보조적 연결어미).
주010)
이시며:있으며. 이시-[有]+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11)
거우로애셔:거울에서. 거우로[鏡]+애셔(출발점 부사격조사).
주012)
날딘댄:날진댄. 나-[生]+ㄹ딘댄(조건, 전제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13)
거우로:거울의. 거우로[鏡]. ‘거울[鏡]’은 이보다 앞선 시기인 15세기에는 ‘거우루’라 했고, 좀 뒤인 15세기 후반부터 ‘거우로’라 썼다. 이 책과 17세기 이후에 간행된 책에는 ‘거우로’와 ‘거울’이 주로 쓰였다. 이 책에도 ‘거우로’가 보인다. ¶ 각시 아 粉 노라 야 거우룰 보거늘〈석상 24:20〉. 늘거 료란  거우로애 아노니〈두초 21:41〉. 거울로 보 붓그리노라〈두중 1:50〉.
주014)
가비:값이. 갑[價]+이(주격조사).
주015)
엇디:어찌. 엇디[何](부사). 앞선 시기에는 ‘엇뎌/엇더’로 쓰였으나, 이 책에는 ‘엇디’도 보인다. ¶ 엇뎌 그리록 여위시니고〈월석 23:87〉. 네 엇더 암 내야주디 아니다〈월석 7:17〉.
주016)
디:싸지. 그만한 값이 있지. -[値]+디(보조적 연결어미). 앞선 시기에는 ‘-’가 주로 쓰였다.
주017)
에셔:쑥에서. [艾]+에셔(출발점 부사격조사).
주018)
바:밭에. 밭[田]+/의(처소부사격조사). ‘밭’은 처소부사격조사로 ‘/의’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19)
녀느:다른. 연. 녀느[他](관형사).
주020)
검주리:검불이. 검줄[草]+이(주격조사).
주021)
나디:나지. 나-[生]+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22)
아니리니:아니하리니. 아니할 것이니. 아니-[不]+리(추측법 선어말어미)+니(종속적 연결어미). 추측법 선어말어미 ‘-리-’에는 의존명사와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023)
와:해와. [日]+와(접속조사).
주024)
거우로와:거울과. 거우로[鏡]+와(접속조사).
주025)
과:쑥과. [艾]+과(공동 부사격조사).
주026)
야:더불어. 함께. 야[與](부사).
주027)
어우리:어울려. 어울-[協]+이(부사파생 접미사).
주028)
더우며:더우며. -/더우-[暖/熱]+으며/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29)
시그며:식으며. 식-[冷]+으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30)
주그락:죽으락. 죽-[死]+으락(반복의 종속적 연결어미). 어미 ‘-으락’은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서로 엇바뀌어 일어남을 표시하는 연결어미이다. ‘-으락 ~-으락’은 종속적 연결어미가 진행상을 보이는 것으로 동시적 동작의 반복을 나타낸다.
주031)
살락:살락. 살-[生]+락(반복의 종속적 연결어미). ‘-으락’은 어떤 동작이나 상태가 서로 엇바뀌어 일어남을 나타내는 종속적 연결어미이다.
주032)
거니와:하거니와. 하지만. -[爲]+거니와(상반, 양보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33)
하콰:하늘과. 하ㅎ[天]+과(접속조사).
주034)
콰:땅. 땅의. ㅎ[地]+과(접속조사). 마지막 명사 다음에 접속조사 ‘과’가 왔으나 그 뒤에 관형격조사가 생략되었다.
주035)
시예:사이에. 사이에서. 시[間]+애/에/예(처소부사격조사). ‘예’는 음절부음 [j]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시’는 같은 책의 ‘’나 이후의 ‘이’ 등으로 보아 경상도방언형의 반영으로 보인다.
주036)
기:가득히. 기[滿](부사).
주037)
잇:있는. 잇-[有]+(관형사형어미).
주038)
진실(眞實)ㅅ:진실(眞實)의. 진실한. ‘ㅅ’은 무정명사 다음에 오는 관형격조사이다. ‘진실’은 교법(敎法)에서, 진(眞)에 들어가게 하기 위해 베푼 방편(方便)에 대해 영구불변하는 실의(實義)를 이른다.
주039)
덥도:덥지도. 덥-[暑]+도(보조사).
주040)
식도:식지도. 식-[冷]+도(보조사). ‘도 ~도’는 반대되는 사물이나 사실을 나란히 들어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주041)
죽도:죽지도. 죽-[死]+도(보조사).
주042)
사도:살지도. 살-[生]+도(보조사).
주043)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아/어/야(설명, 이유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44)
므레:물에. 믈[水]+에(처소부사격조사).
주045)
섯기여:섞이어. 섞여서. -[混]+이(사동접미사)+어(종속적 연결어미).
주046)
뷘 :빈 땅. 뷔-[空]+ㄴ(관형사형어미) [地].
주047)
이쇼:있되. 이시-[有]+오/우(설명·인용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48)
중생(衆生):중생(衆生)의. ‘’는 관형격조사.
주049)
:마음을. [心]+(목적격조사).
주050)
조차:좇아. 좇-[隨]+아(종속적연결어미).
주051)
거슬:거스를. 거슬-[逆]+ㄹ(관형사형어미).
주052)
성(性)이:성(性)이. ‘이’는 주격조사. ‘성’은 사람이 나면서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른다.
주053)
업스니:없으니. 없-[無]+으니(설명, 이유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54)
범부(凡夫):범부(凡夫)는. ‘’은 보조사. ‘범부’는 지혜가 얕고 우둔한 중생을 이른다. 견도(見道) 이전으로 올바른 이치를 깨닫지 못한 이를 통틀어 이렇게 부른다.
주055)
그런 주를:그런 줄을. 그런(관형사) 줄(의존명사)+을(목적격조사). ‘노런’은 ‘그런’의 오각이다.
주056)
나니라:나느니라. 나는 것이다. 나-[生/出]+(직설법 선어말어미)+니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주057)
며:하며. 하고. -(인용동사)+며(대등적 연결어미).
주058)
절로:저절로[自](부사).
주059)
니:하느니. -(인용동사)+(직설법 선어말어미)+니(설명, 이유의 종속적 연결어미).
주060)
이 브른:이 불은. 이[此](지시관형사) 블[火]+은(보조사).
주061)
나매:남에. 나는 것에. 나-[生/出]+옴(명사형어미)+애(부사격조사). ‘·나-(거성)’의 어간 말모음이 /ㅏ/ 이어서 명사형어미 ‘옴/움’이 통합된 [׃남]은 성조(聲調)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나(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남(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만 상성으로 바뀐다. 그러나 이 책에는 방점 표기가 없어서 그냥 ‘나매’로 적혔다.
주062)
븓디:의거하지. 근거로 하지. 븓-[依據]+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63)
아니니라:아니하니라. 아니한 것이다. 아니-[不]+니라(‘라’체의 평서형 종결어미).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