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사여래의 12대원 7]
○ 「여」는 진성을 이르니, 진성을 여라고 함은 밝음이 무량 세계를 비추어 가린 곳이 없고 〈그〉 지혜가 무량겁의 일을 꿰뚫어 막힌 데가 없어 능히 변화로 일체 중생이 되는데, 못하는 것 없음이 진실로 자여함이다. 「래」라고 함은 진성이 능히 곳을 따라와서 나타나시므로 여래이시라고 하는 것이다. 진여는 본래 가고 오는 것이 없거늘 「래」라 함은 여기 응하여 나타나시므로이니, 아무나 지극한 정성으로 빌면 〈그에 대한〉 감응이 계시고, 일체중생 위하여 교화를 펴려 하시면 색신으로 나타나심이 다 「래」인 것이다. 이러하면 여여는 진성의 근원의 본체이고 「래」는 진성에 응하시는 〈작〉용이다.
Ⓒ 역자 | 김영배 / 1994년 8월 27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