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석보상절
- 역주 석보상절 제6
- 기원정사 건립
- 기원정사 건립 11
기원정사 건립 11
[기원정사 건립 11]
須達이 辭 주001) 고 가 【辭 하딕 주002) 이라 주003) 마리라】 제 아기아 가 드리고 제 나라로 갈 쩌긔 부텨 와 舍衛國에 도라가 精舍 주어시든 말 드러 이지다 주005) 世尊이 너기샤 舍衛國 婆羅門 주006) 이 모디러 주007) 년기 주008) 가면 몯 이긔리니 舍利弗 주009) 옷 주010) 聰明고 神足 주011) 이 니 舍利弗이 가 주012) 일우리라 샤 舍利弗을 須達이 조차가라 시다
--：
하직하는 상대인 부처를 높임.
하딕：
하직, 작별.
：
하는 것과 같은.
석보상절 6:22ㄴ
이리니 弟子 나 주004) 나：
나나를, 한사람을.
-아지다：
-고, 싶습니다.
바라문：
인도 사성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 계급, 신의 후예라 자칭하고 임금보다 윗 자리에 있음.
모딜다：
악독하다.
년기：
다른 사람이.
사리불：
부처의 제자.
-옷：
힘줌을 나타내는 토씨.
신족：
신족통. 때에 따라 크고 작은 몸을 나타내어 자기의 생각대로 날아다니는 신통력.
가：
가야.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기원정사 건립 11]
수달이 하직하고 가서 【「사」는 하직이라 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제 막내아들을 장가 들이고 제 나라로 갈 때에 부처님께 와 여쭈기를, “사위국에 돌아가 정사를 이루어 내겠으니, 제자 한 사람을 주실 것 같으면, 그 말을 들어 만들고 싶습니다.” 세존이 생각하시기를, “사위국의 바라문이 악독하여 다른 사람이 가면 못 이길 것이니, 사리불만이 총명하고 신통력이 갖으니, 사리불이 가야 이룰 것이다.” 하시어, 사리불을 수달이 좇아가라고 하시다.(하셨다.)
길에 가며 수달이 사리불더러 묻기를, “세존이 하루에 몇 리를 가십니까?” 대답하기를, “하루에 이십 리를 가시나니, 전륜왕의 가시는 것과 같으시니라.”
Ⓒ 역자 | 허웅 / 1991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