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석보상절
- 역주 석보상절 제6
- 기원정사 건립
- 기원정사 건립 5
기원정사 건립 5
[기원정사 건립 5]
須達이 護彌 지븨 니거늘 주001) 護彌 깃거 나아 迎逢야 지 그 지븨셔 차반 쏘리 주003) 워즈런거늘 주004) 須達이 護彌려 무로 主人이 므슴 주005) 차바 손 주006) 녀 노닛가 주007) 太子 請 이받려 주008) 노닛가 주009) 大臣 請야 이바도려 노닛가 護彌 닐오 그리 아다 주010) 須達이 무로 婚姻 위야 아 오나 이바도려 노닛가 【사회 주012) 녀긔셔 며느리 녁 지블 婚이라 니고 며느리 녀긔셔 사회 녁 지블 姻이라 니니 가 주013) 들며 셔 주014) 마조 다 婚姻다 니라】 護彌 닐오 그리 아니라 부텨와 과 請려 다 주015)
니거늘：
가거늘.
석보상절 6:16ㄱ
븨 드려 재더니 주002) 재더니：
재우더니.
다：
만들다.
워즈런다：
시끄럽다, 소란하다.
므슴：
무슨.
손：
손수.
노닛가：
만드시오. (물음, 예사높임).
請 이받려：
「-ㅸ-, ―ㅸ -」은 이 행동의 객체인 「太子」를 높임.
노닛가：
하시오. (물음, 예사높임).
아다：
아니오. (서술, 예사높임).
석보상절 6:16ㄴ
미 주011) 아：
친척.
사회：
사위.
가：
장가.
셔：
서방.
다：
「노다」에서 변한 말로서, 예사높임의 ‘하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기원정사 건립 5]
수달이 호미 집에 가니, 호미가 기뻐하여 나가 맞아 집에 들여 재우더니, 그 집에서 차반 만드는 소리가 요란하거늘, 수달이 호미에게 묻기를, “주인이 무슨 차반을 손수 다니면서 만드시오? 태자를 청하여 이바지하려 하시오? 대신을 청하여 이바지하려 하시오 ?” 호미가 말하되, “그런 것이 아니오.” 수달이 또 말하되, “혼인을 위하여, 친척이 오게 되면 이바지하려 하시오 ?” 【사위 편에서 며느리 편 집을 「혼」이라 이르고, 며느리 편에서 사위 편 집을 「인」이라 이르니, 장가들며, 서방 맞음을 다 ‘혼인하다’고 하느니라.】 호미가 이르기를, “그러한 것이 아니라, 부처님과 중을 청하려 하오.”
Ⓒ 역자 | 허웅 / 1991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