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석보상절 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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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정사 건립 13


[기원정사 건립 13]
須達깃거 주001)
깃거:
기뻐하여(←깃ㄱ+어).
太子 가  이 東山 사아 如來 위 주002)
위:
「--」은 「위-」의 객체인 「如來」를 높임.
精舍 이지다 주003)
이지다:
「이-」는 이루어내다, 만들고 싶습니다.
太子ㅣ 우며 닐오 내 므스거시 不足료 젼혀 주004)
젼혀:
오로지.
이 東山 남기 됴 노니논 히라 須達다시곰 주005)
다시곰:
다시금.
請대 太子ㅣ 앗겨 매 너교 비들 주006)
빋:
값.
만히 니르면

석보상절 6:24ㄴ

삵가 주007)
삵가:
살까.
야 닐오 金으로 해 로 주008)
로:
깔기를.
주009)
:
틈.
업게 면 이 東山 로리라 주010)
로리라:
팔겠다 (말할이의 의도를 나타냄).
須達이 닐오 니샨 로 호리다 주011)
호리다:
하겠습니다 (말할이의 의도 있음).
太子ㅣ 닐오 내 담다라 주012)
-다라:
「-더라」와 같은 뜻으로, 임자말이 「나, 우리」일 때에 쓰임.
須達이 닐오 太子ㅅ 法은 거즛마 아니시 거시니 구쳐 주013)
구쳐:
하는 수 없이, 마지못하여.
시리다 고 太子와 야 그위 주014)
그위:
관청.
예 決라 가려 더

석보상절 6:25ㄱ

니 그 首陁會天 주015)
수다회천:
「수다위」라기도 하고, 번역하여 「정거천」이라 함. 불환과를 증득한 성인이 나는 하늘.
이 너교 나랏 臣下ㅣ 太子ㅅ 녀글 주016)
녁:
편.
들면 須達 願을 몯 일울까 야  사미 외야 려와 分揀 주017)
분간:
잘잘못을 가림.
야 太子 닐오 太子 거즛말 몯시 거시니 뉘으처 주018)
뉘으처:
뉘우쳐, 후회하여. 줄기는 「뉘웆-」.
마쇼셔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기원정사 건립 13]
수달이 기뻐하여 태자께 가 여쭈되, “이 동산을 사서 여래를 위하여 정사를 이루어 내고 싶습니다.” 태자가 웃으며 말하되, “내가 무엇이 부족하겠느냐. 오로지 이 동산은 나무가 좋기에 노니는 곳이니라.” 수달이 다시금 청하매, 태자가 〈팔기를〉 아껴 마음에 생각하기를, ‘값을 많이 말하면 못살까’ 하여 이르기를, “금으로 땅에 깔기를 틈이 없게 하면 이 동산을 팔겠다.” 수달이 말하되, “말씀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태자가 말하되, “내가 농담하더니라.(농담으로 한 말이야.)” 수달이 말하기를, “태자의 도리는 거짓말을 하시지 않는 것이니, 하는 수 없이 파실(팔아야 하실) 것입니다.” 하고, 태자와 함께 관청에 판결을 하러 가려고 하더니, 그때에 수다회천이 생각하기를, ‘나라의 신하가 태자의 편을 들면 수달의 소원을 이루지 못할까’ 〈염려〉하여, 한 사람이 되어 내려와 잘잘못을 가려 태자에게 말하되, “태자는 거짓말을 못하시는 거시니, 뉘우치지 마십시오.”
Ⓒ 역자 | 허웅 / 199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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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깃거:기뻐하여(←깃ㄱ+어).
주002)
위:「--」은 「위-」의 객체인 「如來」를 높임.
주003)
이지다:「이-」는 이루어내다, 만들고 싶습니다.
주004)
젼혀:오로지.
주005)
다시곰:다시금.
주006)
빋:값.
주007)
삵가:살까.
주008)
로:깔기를.
주009)
:틈.
주010)
로리라:팔겠다 (말할이의 의도를 나타냄).
주011)
호리다:하겠습니다 (말할이의 의도 있음).
주012)
-다라:「-더라」와 같은 뜻으로, 임자말이 「나, 우리」일 때에 쓰임.
주013)
구쳐:하는 수 없이, 마지못하여.
주014)
그위:관청.
주015)
수다회천:「수다위」라기도 하고, 번역하여 「정거천」이라 함. 불환과를 증득한 성인이 나는 하늘.
주016)
녁:편.
주017)
분간:잘잘못을 가림.
주018)
뉘으처:뉘우쳐, 후회하여. 줄기는 「뉘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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