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석보상절
- 역주 석보상절 제6
- 승만경 설법
- 승만경 설법
승만경 설법
[승만경 설법]
波斯匿王 주001) 과 末利夫人괘 부텨 보고 주002) 과 주003) 닐오 내 勝鬘이 聰明니 부텨옷 보면 다 주005) 得道 주006) 리 주007) 리니 사 브려 닐어 리로다 勝鬘이 부텻 功德을 듣고 깃거 偈 주008) 지 부텨를 기리고 願호 부톄 나 어엿비 주009) 너기샤 나 보게 쇼셔 그리 念 주010) 저긔 如來 忽然히 虛空애 오샤 無 업슨 모미니 부텻 모미 여러 가짓 相이 샤 가비 업스실씨라】 勝鬘經 주012) 을 니르시니라
바사닉：
중인도 사위국의 왕, 기타의 아버지.
보다：
뵈옵다.
과다：
칭찬하다. 「-ㅸ-」은 그 대상을 높임.
석보상절 6:40ㄴ
주004) ：
딸.
다：
마땅히, 틀림없이.
득도：
도를 깨달음.
리：
빨리.
계：
가타, 가요 또는 성가의 뜻. 경전의 한 부분의 뜻을 운문으로 읊은 것을 가리키기도 함.
어엿비：
불쌍히, 가련하게.
염다：
진언이나 부처의 이름 따위를 조용한 목소리로 외다.
석보상절 6:41ㄱ
比身 現샤 【無比身 가뵬 주011) 가뵬：
비교할, 견줄.
승만경：
승만이 자기의 뜻을 부처님께 여쭙고, 부처님이 이를 받아들이는 내용이다.
Ⓒ 필자 | 수양대군(조선) / 1447년(세종 29)
[승만경 설법]
바사닉(파사닉)왕과 말리부인이 부처님 뵈옵고 칭찬하여 이르되, “내 딸 승만이 총명하니 부처님을 뵈옵기만 하면 마땅히 빨리 도를 깨달을 것이니 사람을 시켜 일러야 할 것이로다.” 승만이 부처님 공덕을 듣고 기뻐하여 노래를 지어 부처님을 기리고, 원하기를, ‘부처님이 나를 가련하게 여기시어 나를 하여 부처님을 뵈옵게 하옵소서.’ 갓 그렇게 외는 때에 부처님이 갑자기 공중에 오시어 무비신을 나타내시어 【무비신은 비교할 데가 없는 몸이니, 부처님의 여러 가지 상이 갖으시어 비교할 데가 없다는 뜻이다.】 승만경을 설법하시니라.
Ⓒ 역자 | 허웅 / 1991년 10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