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그 말씀을 듣고 곧바로 선정에 들어 폈던 팔을 굽힐 사이에 【빠른 것을 이르니라】가비라국에 가 정반왕께 안부를 사뢰〈었〉더니 야수가 부처의 사자가 왔다〈는 말을〉 들으시고 【사자는 부리신 사람이라.】청의를 시켜 기별을 알아 오라 하시니, 나후라를 데려다가 사미를 삼으려고 한다고 하므로 【사미는 새로 출가한 사람이니 세상의 뜻을 끊고 자비의 행적을 한다고 하는 뜻이니, 처음 불법에 들어 세속의 뜻이 많은 까닭에 마땅히 악한 뜻을 끊고 자비의 행적을 해야 할 것이므로 사미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