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마경초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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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마환전결병도(馬患前結倂圖)


◎馬마患환前젼結결이라
前젼結결者쟈ᄂᆞᆫ 大대膓댱前젼面면이 結결也야니【○젼결주001)
전결(前結):
(대장의) 앞쪽이 뭉친 것. 맺힌 것.
ᄒᆞᆫ 이ᄂᆞᆫ 대댱 젼면이 결홈이니】
皆ᄀᆡ因인料뇨後후애 乘승騎긔急급驟ᄎᆔᄒᆞ야 歸귀來ᄅᆡ又우喂외ᄒᆞ야 喘쳔息식未미定뎡ᄒᆞ며 口구涎연未미淸쳥ᄒᆞ야 以이致티痰담裹과料뇨草초ᄒᆞ야 相샹和화一일塊괴ᄒᆞ야 遞톄入입大대膓댱前젼面면ᄒᆞ야 聚ᄎᆔ積젹而이成셩結결也야라【○다 뇨 머근 후에 타 급히 ᄃᆞᆯ려 도라와 ᄯᅩ 먹여 숨을 뎡티 못ᄒᆞ며 입에 춤이 ᄆᆞᆰ디 못홈을 인연ᄒᆞ하】

마경초집언해 하:88ㄱ

前젼結결之지圖도

마경초집언해 하:88ㄴ

【야 ᄡᅥ곰 담이 뇨초ᄅᆞᆯ ᄡᅡ주002)
ᄡᅡ:
ᄡᆞ-[裹]+-아(연결 어미). 둘러싸.
ᄒᆞᆫ 덩이 되야 큰 챵ᄌᆞ 아ᇣ[앏]면주003)
아ᇣ면:
‘앏면[前面]’의 오각임.
의 드러 모다 싸혀 결 일옴애 닐옴이라】

전결(前結)한 것은 대장(大腸)의 앞쪽에서 뭉친 것이니, 모두 사료를 먹은 후에 말을 타고 급히 달려 돌아와 숨이 안정되기도 전에 또 먹이를 먹여, 침이 맑지 못함으로 인해, 담이 사료와 풀을 한 덩어리로 싸서 큰창자 앞면에 들어가 한데 쌓여 뭉침이 이루어지기에 이른 것이다.

令녕獸슈로 肚두腹복脹턍痛통ᄒᆞ며 交교臆억跑포胸흉ᄒᆞ며 不블時시臥와地디ᄒᆞ며 足죡仰앙朝됴天텬ᄒᆞᄂᆞ니【○즘ᄉᆡᆼ으로 ᄒᆞ여곰 ᄇᆡ 브어 알ᄒᆞ며 가ᄉᆞᆷ을 므너흘고주004)
므너흘고:
물어뜯고.
가ᄉᆞᆷ을 우희며주005)
우희며:
우비며. 움키며[跑].
ᄠᅢ주006)
ᄠᅢ:
때[時]. 이 문헌에 ‘ᄯᅢ’와 ‘ᄠᅢ’가 혼용되고 있다.
업시 ᄯᅡ해 누으며 바ᄅᆞᆯ 울어러 하ᄂᆞᆯ로 티왓ᄂᆞ니주007)
티왓ᄂᆞ니:
치솟으니. 치받으니.
此ᄎᆞ謂위前젼結결之지症증也야니 通통關관散산으로 灌관之지ᄒᆞ고【○이 닐온 젼결ᄒᆞᆫ 증이니 통관산으로 흘리고】 徹텰蹄뎨頭두血혈ᄒᆞ라【○뎨두주008)
제두(蹄頭):
발굽머리. ‘하:86ㄱ’에 있는 ‘샹뇨지도’를 참고할 것.
피ᄅᆞᆯ ᄲᅡ이라】
脉ᄆᆡᆨ色ᄉᆡᆨ은 右우鳧부이 濇ᄉᆡᆨ而이沉팀ᄒᆞ며 口구色ᄉᆡᆨ이 赤젹而이紫ᄌᆞᄒᆞ고【○ᄆᆡᆨ과 ᄉᆡᆨ은 우부 ᄆᆡᆨ이 ᄉᆡᆨᄒᆞ고 팀ᄒᆞ며 입빗치 브ᇃ[븕]으며 ᄇᆞᇃ[ᄇᆞᆰ]고주009)
브ᇃ그며 ᄇᆞᇃ고[赤而紫]:
‘븕그며 ᄇᆞᆰ고’의 오각임.
調됴理니ᄂᆞᆫ 不블住듀撁견行ᄒᆡᆼᄒᆞ며 用용箒ᄎᆐᄒᆞ야 於어腹

마경초집언해 하:89ㄱ

복下하ᄅᆞᆯ 刮괄之지ᄒᆞ라【○됴니ᄒᆞ기ᄂᆞᆫ 머무로디 말고 잇ᄭᅳ러 ᄃᆞᆫ니며 주010)
뷔:
빗자루.
로ᄡᅥ ᄇᆡ 아래ᄅᆞᆯ 글그라】
通통關관散산은 治티馬마大대膓댱閉폐結결이니라【○통관산은 ᄆᆞᆯ이 대댱 폐결주011)
폐결(閉結):
막히고 뭉침.
ᄒᆞᆫ ᄃᆡ 고티ᄂᆞ니라】
續쇽隨슈子ᄌᆞ주012)
속수자(續隨子):
대극과의 속수자의 씨를 말한다. 겨울에 자라기 시작하므로, 거동(拒冬)이라고도 한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처음에는 부드러운 기름기가 있으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고 독이 있다. 속수자는 명치끝이 아픈 것, 대소장이 막힌 것을 잘 통하게 하여 오래된 체기를 없애고,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어 생리가 없을 때도 사용하며 옴이나 뱀에 물린 데도 효과가 있다.
滑활石셕 木목通통 鼠셔糞분주013)
서분(鼠糞):
쥐똥. 눈을 밝게 하고 독성(毒性)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대소변을 보지 못할 때와, 상한(傷寒)이 나았는데 과로로 다시 도져 열이 날 때 쓴다.
黑흑丑튝 酥수油유주014)
수유(酥油):
소나 양의 젖에서 얻어낸 유지방. 오장(五臟)을 보익(補益)하고 기혈을 보익하며 갈증(渴症)을 없애고 마른 곳을 윤택하게 하고 영기(營氣)를 조화롭게 하며 독을 쫓아내는 효능이 있다.
【一일合홉】 皂조角각【灸구】 右우爲위末말ᄒᆞ야 每ᄆᆡ服복二이兩냥을 生ᄉᆡᆼ油유四ᄉᆞ兩냥과 灰회湯탕半반盞잔과 苦고酒주一일升승애 調됴煎젼三삼沸비ᄒᆞ야 入입大대黃황末말硝쵸各각一일兩냥ᄒᆞ야 灌관之지ᄒᆞ라

마경초집언해 하:89ㄴ

【○우ᄅᆞᆯ ᄀᆞᄅᆞ ᄆᆡᆼᄃᆞ라 ᄆᆡ복 두 냥을 ᄉᆡᆼ유 넉 냥과 ᄌᆡᆫ믈주015)
ᄌᆡᆫ믈:
ᄌᆡ[灰]+-ㅅ(사이시옷)+믈[水]. 잿물. 짚이나 나무를 태운 재를 우려낸 물[灰湯].
반 잔과 ᄡᅳᆫ 술 ᄒᆞᆫ 되애 골라 세 소ᄉᆞᆷ을 달혀 대황 ᄀᆞᄅᆞ 박쵸 각 한 냥을 녀허 흘리라】
Ⓒ 언해 | 이서 / 17세기

말이 배가 부어 아프며 가슴을 물어뜯고 가슴을 움키며, 때도 없이 땅에 누우며 발을 들어 하늘로 치켜 올리니, 이것이 이른바 전결한 증상이므로, 통관산(通關散)을 먹이고, 발굽머리의 피를 뽑으라. 맥박과 입의 색깔은 앞가슴의 오른쪽 맥박이 활발하지 못하고 가라앉으며, 입 색깔은 붉으면서 밝다. 병을 다스려 몸이 회복되게 하려면 머물러 있지 말고 이끌고 다니며 빗자루로 배 아래를 긁어 주라.
통관산은 말의 큰창자가 막히고 뭉쳐진 것을 치료한다.
속수자(續隨子), 활석(滑石), 목통(木通), 서분(鼠糞), 흑축(黑丑), 수유(酥油) 【한 홉】, 조각(皂角) 【구운 것】.
위의 약재들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때마다 두 냥을, 생 기름 넉 냥과 잿물 반 잔과 함께 쓴 술 한 되에 골고루 섞어 세 번 솟아오르도록 달여서, 대황(大黃) 가루와 박초(朴硝)를 각각 한 냥씩 넣어 먹이라.
Ⓒ 역자 | 김문웅 / 2016년 12월 25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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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전결(前結):(대장의) 앞쪽이 뭉친 것. 맺힌 것.
주002)
ᄡᅡ:ᄡᆞ-[裹]+-아(연결 어미). 둘러싸.
주003)
아ᇣ면:‘앏면[前面]’의 오각임.
주004)
므너흘고:물어뜯고.
주005)
우희며:우비며. 움키며[跑].
주006)
ᄠᅢ:때[時]. 이 문헌에 ‘ᄯᅢ’와 ‘ᄠᅢ’가 혼용되고 있다.
주007)
티왓ᄂᆞ니:치솟으니. 치받으니.
주008)
제두(蹄頭):발굽머리. ‘하:86ㄱ’에 있는 ‘샹뇨지도’를 참고할 것.
주009)
브ᇃ그며 ᄇᆞᇃ고[赤而紫]:‘븕그며 ᄇᆞᆰ고’의 오각임.
주010)
뷔:빗자루.
주011)
폐결(閉結):막히고 뭉침.
주012)
속수자(續隨子):대극과의 속수자의 씨를 말한다. 겨울에 자라기 시작하므로, 거동(拒冬)이라고도 한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처음에는 부드러운 기름기가 있으며, 맛은 맵고 성질은 따듯하고 독이 있다. 속수자는 명치끝이 아픈 것, 대소장이 막힌 것을 잘 통하게 하여 오래된 체기를 없애고,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어 생리가 없을 때도 사용하며 옴이나 뱀에 물린 데도 효과가 있다.
주013)
서분(鼠糞):쥐똥. 눈을 밝게 하고 독성(毒性)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대소변을 보지 못할 때와, 상한(傷寒)이 나았는데 과로로 다시 도져 열이 날 때 쓴다.
주014)
수유(酥油):소나 양의 젖에서 얻어낸 유지방. 오장(五臟)을 보익(補益)하고 기혈을 보익하며 갈증(渴症)을 없애고 마른 곳을 윤택하게 하고 영기(營氣)를 조화롭게 하며 독을 쫓아내는 효능이 있다.
주015)
ᄌᆡᆫ믈:ᄌᆡ[灰]+-ㅅ(사이시옷)+믈[水]. 잿물. 짚이나 나무를 태운 재를 우려낸 물[灰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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