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배가 부어 아프며 가슴을 물어뜯고 가슴을 움키며, 때도 없이 땅에 누우며 발을 들어 하늘로 치켜 올리니, 이것이 이른바 전결한 증상이므로, 통관산(通關散)을 먹이고, 발굽머리의 피를 뽑으라. 맥박과 입의 색깔은 앞가슴의 오른쪽 맥박이 활발하지 못하고 가라앉으며, 입 색깔은 붉으면서 밝다. 병을 다스려 몸이 회복되게 하려면 머물러 있지 말고 이끌고 다니며 빗자루로 배 아래를 긁어 주라.
통관산은 말의 큰창자가 막히고 뭉쳐진 것을 치료한다.
속수자(續隨子), 활석(滑石), 목통(木通), 서분(鼠糞), 흑축(黑丑), 수유(酥油) 【한 홉】, 조각(皂角) 【구운 것】.
위의 약재들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때마다 두 냥을, 생 기름 넉 냥과 잿물 반 잔과 함께 쓴 술 한 되에 골고루 섞어 세 번 솟아오르도록 달여서, 대황(大黃) 가루와 박초(朴硝)를 각각 한 냥씩 넣어 먹이라.
Ⓒ 역자 | 김문웅 / 2016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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