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마경초집언해 하

  • 역주 마경초집언해
  • 마경초집언해 하
  • 19. 마환폐한토말병도(馬患肺寒吐沫倂圖)
메뉴닫기 메뉴열기

19. 마환폐한토말병도(馬患肺寒吐沫倂圖)


◎馬마患환肺폐寒한吐토沫말이라
肺폐寒한吐토沫말者쟈ᄂᆞᆫ 氣긔凝응肺폐竅교也야니【○부화주001)
부화:
부아. 폐.
한ᄒᆞ야 춤을 비왓ᄂᆞᆫ주002)
비왓ᄂᆞᆫ:
(침을) 뱉는.
이ᄂᆞᆫ 긔운이 부화 굼긔 엉긔오미니】
皆ᄀᆡ因인乘승騎긔緊긴驟ᄎᆔᄒᆞ며 冷ᄂᆡᆼ水슈飮음之지太태急급ᄒᆞ야 搶창於어肺폐脘완ᄒᆞ야 肺폐氣긔凝응結결ᄒᆞ야 津진液ᄋᆡᆨ이 變변化화成셩痰담이라【○다 ᄐᆞ기 급히 ᄃᆞᆯ리며 ᄂᆡᆼ슈 머기믈 너무 급히 ᄒᆞ야 부화 굼긔 다딜러주003)
다딜러:
다디르-[搶]+-어(연결 어미). 들이받아. 모여들어. 부딪쳐. 어간 ‘다디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다딜ㄹ-’로 교체된다.
폐긔 엉긔며 ᄆᆡ치여주004)
ᄆᆡ치여:
맺히어[結].
진ᄋᆡᆨ주005)
진액(津液):
몸 안의 체액을 통틀어서 일컬음. 몸 안의 일정한 계통을 따라 순환하거나 필요에 따라 분비되는 분비물, 즉 피·임파액·조직액·정액·땀·콧물·눈물·침·가래 등의 체액들은 다 진액에 속한다.
이 변화ᄒᆞ야 주006)
담(痰):
가래. 기혈이 순조롭게 운행되지 않아서 장부의 진액이 일정 부위에 몰려 걸쭉하고 탁하게 된 것. 일련의 질병 때 병적으로 생기며,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일옴을 인연홈이라】
使

마경초집언해 하:50ㄱ

肺폐寒한吐토沫말圖도

마경초집언해 하:50ㄴ

ᄉᆞ獸슈로 精졍神신이 困곤倦권ᄒᆞ며 耳이搭탑頭두低뎌ᄒᆞ며 頻빈頻빈咬교齒치ᄒᆞ며 吐토沫말주007)
토말(吐沫):
입 속에 침이 많이 생기거나, 또는 침이 흘러내리는 병증. 대부분 수음(水飮)이 안에서 막힘으로써 발생한다.
垂슈涎연ᄒᆞᄂᆞ니【○즘ᄉᆡᆼ으로 ᄒᆞ여곰 졍신이 곤ᄒᆞ고 게어르며주008)
곤ᄒᆞ고 게어르며:
고달프고 나른하며[困倦].
귀ᄅᆞᆯ 느리디고주009)
느리디고:
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고[搭].
머리ᄅᆞᆯ ᄂᆞᆺ초며 ᄌᆞ로주010)
ᄌᆞ로:
자주[頻].
ᄌᆞ로 니ᄅᆞᆯ ᄀᆞᆯ며 거품을 비왓ᄐᆞ며 춤을 흘리ᄂᆞ니라】
此ᄎᆞ謂위肺폐寒한之지症증也야니 半반夏하散산으로 治티之지ᄒᆞ고【○이 닐온 부화 ᄎᆞᆫ 증이니 반하산으로 고티고 此ᄎᆞ症증은】 與여口구瘡창垂슈涎연으로 不블同동ᄒᆞ니 治티者쟈이 詳샹之지니라【○이 증은 입이 허러 춤을 흘리ᄂᆞ니로 더브러 ᄀᆞᆺ지 아니ᄒᆞ니 고티ᄂᆞᆫ 쟈이 ᄌᆞ셔히 ᄒᆞ라】

폐에 한(寒)이 성(盛)하여 침을 뱉는 것은 기운이 폐의 구멍에 엉긴 것이니, 모두 말 타기에서 급히 달리며 냉수 먹이기를 너무 급히 하여 폐의 구멍에 모여듦으로써 폐의 기운이 엉기고 맺히어 체액이 변화하므로, 담(痰)이 생기기 때문이다. 말의 정신이 고달프고 나른하게 되며, 귀가 처지고 머리를 숙이며 자주자주 이빨을 갈며 거품을 내뿜으며 침을 흘린다. 이것이 이른바 폐가 찬[寒] 증상이므로 반하산(半夏散)으로 치료하며, 이 증상은 입이 헐어 침을 흘리는 것과는 다르므로 치료하는 자는 면밀히 하라.

師ᄉᆞ皇황이 曰왈吐토沫말은 津진液ᄋᆡᆨ이 不블淸쳥也야니 酸산漿쟝齏ᄒᆡ水슈로 灌관之지라 ᄒᆞ고【○ᄉᆞ황이 ᄀᆞᆯ오ᄃᆡ 토말

마경초집언해 하:51ㄱ

홈은 진ᄋᆡᆨ이 쳥티주011)
쳥티:
맑지[淸].
못홈이니 산쟝주012)
산장(酸漿):
꽈리. 가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ᄒᆡ슈주013)
제수(齏水):
부추즙.
로 흘리라 ᄒᆞ고】
脉ᄆᆡᆨ色ᄉᆡᆨ은 脉ᄆᆡᆨ洪홍脣슌赤젹者쟈ᄂᆞᆫ 口구瘡창이오 脉ᄆᆡᆨ沈팀脣슌白ᄇᆡᆨ者쟈ᄂᆞᆫ 肺폐寒한吐토沫말이라【○ᄆᆡᆨ과 ᄉᆡᆨ은 ᄆᆡᆨ이 홍ᄒᆞ고주014)
홍ᄒᆞ고:
〈맥박이〉 세고 빠르게 뛰고[洪].
입시올이 븕근주015)
븕근:
붉은. ‘븕근’은 ‘븕은’의 중철 표기이다.
니ᄂᆞᆫ 입이 허롬이오 ᄆᆡᆨ이 팀ᄒᆞ고 입시울이 희니ᄂᆞᆫ 폐한주016)
폐한(肺寒):
폐에 한사(寒邪)가 성하여 생긴 증상을 말한다. 폐의 양기가 허해서도 생길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침이 나고 숨결이 밭으며 허옇고 멀건 가래가 나오고 갈증은 없으며 흰 설태가 끼고 맥이 긴(緊)한 증상이 나타난다.
ᄒᆞ야 토말홈이라】
調됴理니ᄂᆞᆫ 喂외養양廐구內ᄂᆡᄒᆞ며 飮음水슈애 勿믈令녕足죡ᄒᆞ며 寒한夜야의 不블可가拴젼外외放방野야니라【○됴니ᄒᆞ기ᄂᆞᆫ 외향 안해 머기며 믈 머김애 ᄒᆞ여곰 죡히 말오며 치운 밤의 밧ᄭᅴ ᄆᆡ며 드르해주017)
드르해:
드르ㅎ[野]+-애(처격 조사). 들에.
노티 말올ᄯᅵ니라주018)
말올ᄯᅵ니라:
말아야 할 것이다.
半반夏하 升승麻마 防방風풍 飛비礬반주019)
비반(飛礬):
보드라운 백반 가루. 백반(白礬)은 흔히 매염료나 지혈제로 쓰는, 명반(明礬)을 구워서 만든 덩이를 말한다.
右우爲위末말ᄒᆞ야 每ᄆᆡ服복兩냥半반을 喬교麵

마경초집언해 하:51ㄴ

면一일匙시와 蜜밀一일匙시와 生ᄉᆡᆼ薑강一일片편과 酸산漿쟝水슈一일升승애 同동調됴ᄒᆞ야 草초飽포灌관之지ᄒᆞ라【○우ᄅᆞᆯ ᄀᆞᄅᆞ ᄆᆡᆼᄃᆞ라 ᄆᆡ복 냥 반을 모밀주020)
모밀:
메밀.
ᄀᆞᄅᆞ ᄒᆞᆫ 술과 ᄭᅮᆯ ᄒᆞᆫ 술과 ᄉᆡᆼ강 ᄒᆞᆫ 조각과 ᄭᅩ아리믈주021)
ᄭᅩ아리믈:
꽈리의 뿌리를 달인 물. 꽈리는 가짓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酸漿水].
ᄒᆞᆫ 되애 ᄒᆞᆫᄃᆡ 골라 초 머거 브르거든 흘리라】
Ⓒ 언해 | 이서 / 17세기

마사황(馬師皇)이 이르기를, “침을 흘리는 것은 체액이 맑지 못한 까닭이니, 꽈리와 부추즙을 먹이라.”라고 하였다. 맥박과 입의 색깔에서 맥박이 세고 빠르게 뛰며 입술이 붉은 것은 입이 헐었기 때문이요, 맥박이 가라앉고 입술이 흰 것은 폐에 한사(寒邪)가 침범하여 침을 흘리기 때문이다. 병을 다스려 몸이 회복되게 하려면 외양간 안에서 먹이며, 물 먹임에 있어 족(足)하게 하지 말 것이며, 추운 밤에 밖에 매어 두거나 들에 놓아두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반하(半夏), 승마(升麻), 방풍(防風), 비반(飛礬).
위의 약재들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때마다 한 냥 반을, 메밀가루 한 숟갈과 꿀 한 숟갈과 생강 한 조각과 함께 꽈리물 한 되에 골고루 섞어, 풀을 먹어 배부르거든 먹이라.
Ⓒ 역자 | 김문웅 / 2016년 12월 25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5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부화:부아. 폐.
주002)
비왓ᄂᆞᆫ:(침을) 뱉는.
주003)
다딜러:다디르-[搶]+-어(연결 어미). 들이받아. 모여들어. 부딪쳐. 어간 ‘다디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다딜ㄹ-’로 교체된다.
주004)
ᄆᆡ치여:맺히어[結].
주005)
진액(津液):몸 안의 체액을 통틀어서 일컬음. 몸 안의 일정한 계통을 따라 순환하거나 필요에 따라 분비되는 분비물, 즉 피·임파액·조직액·정액·땀·콧물·눈물·침·가래 등의 체액들은 다 진액에 속한다.
주006)
담(痰):가래. 기혈이 순조롭게 운행되지 않아서 장부의 진액이 일정 부위에 몰려 걸쭉하고 탁하게 된 것. 일련의 질병 때 병적으로 생기며, 병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주007)
토말(吐沫):입 속에 침이 많이 생기거나, 또는 침이 흘러내리는 병증. 대부분 수음(水飮)이 안에서 막힘으로써 발생한다.
주008)
곤ᄒᆞ고 게어르며:고달프고 나른하며[困倦].
주009)
느리디고:아래로 길게 처지게 하고[搭].
주010)
ᄌᆞ로:자주[頻].
주011)
쳥티:맑지[淸].
주012)
산장(酸漿):꽈리. 가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주013)
제수(齏水):부추즙.
주014)
홍ᄒᆞ고:〈맥박이〉 세고 빠르게 뛰고[洪].
주015)
븕근:붉은. ‘븕근’은 ‘븕은’의 중철 표기이다.
주016)
폐한(肺寒):폐에 한사(寒邪)가 성하여 생긴 증상을 말한다. 폐의 양기가 허해서도 생길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침이 나고 숨결이 밭으며 허옇고 멀건 가래가 나오고 갈증은 없으며 흰 설태가 끼고 맥이 긴(緊)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017)
드르해:드르ㅎ[野]+-애(처격 조사). 들에.
주018)
말올ᄯᅵ니라:말아야 할 것이다.
주019)
비반(飛礬):보드라운 백반 가루. 백반(白礬)은 흔히 매염료나 지혈제로 쓰는, 명반(明礬)을 구워서 만든 덩이를 말한다.
주020)
모밀:메밀.
주021)
ᄭᅩ아리믈:꽈리의 뿌리를 달인 물. 꽈리는 가짓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酸漿水].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