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마경초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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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마환뇨혈병도(馬患溺血倂圖)


마경초집언해 하:77ㄴ

◎馬마患환溺뇨血혈이라
溺뇨血혈者쟈ᄂᆞᆫ 勞노傷샹也야니【○피오좀주001)
피오좀:
피가 섞여 나오는 오줌.
누ᄂᆞᆫ 이ᄂᆞᆫ 잇버 샹홈이니】
皆ᄀᆡ因인羸니馬마ᄅᆞᆯ 負부重듕勞노傷샹ᄒᆞ며 乘승騎긔奔분走주太태過과ᄒᆞ야 熱열毒독이 流뉴入입腎신經경ᄒᆞ야 陰음陽양이 失실序셔ᄒᆞ며 淸쳥濁탁이 不블分분이라【○다 여윈 ᄆᆞᄅᆞᆯ 무거이 시러 잇버 샹ᄒᆞ며 ᄩᅡ주002)
ᄩᅡ:
ᄩᆞ-[乘]+-아(연결 어미). 타서. 이 문헌에는 ‘승(乘)’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ᄐᆞ다’, ‘ᄹᆞ다’, ‘ᄩᆞ다’의 세 가지 표기가 등장한다.
ᄃᆞᆯ리기ᄂᆞᆯ 넘우 넘게 ᄒᆞ야 더운 독이 신경의 흘러드러 음과 양이 ᄎᆞ셔주003)
차서(次序):
차례의 순서.
ᄅᆞᆯ 일흐며 쳥과 탁이 분티주004)
분티:
분간하지[分].
못홈을 인연홈이라】
令녕獸슈로 尿뇨血혈ᄒᆞ며 頭두低뎌耳이撘탑ᄒᆞ며 膁겸弔됴毛모焦쵸ᄒᆞᄂᆞ니【○즘ᄉᆡᆼ으로 ᄒᆞ여곰 피오좀 누며 머리ᄅᆞᆯ ᄂᆞ초고 귀ᄅᆞᆯ 탑ᄒᆞ며주005)
탑ᄒᆞ며:
처지며[撘].
녑구리 거두혀며주006)
거두혀며:
오그리며.
터럭이 ᄇᆞ스ᄉᆞᄒᆞᄂᆞ니】
此ᄎᆞ謂위血혈淋님之지症

마경초집언해 하:78ㄱ

溺뇨血혈之지圖도

마경초집언해 하:78ㄴ

증也야니 秦진艽규散산으로 治티之지ᄒᆞ고【○이 닐온 혈림주007)
혈림(血淋):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임증(淋證). 하초(下焦)에 습열사(濕熱邪)가 몰려서 혈이 제대로 돌지 못하거나, 신음(腎陰)이 부족하여 생긴다. 요혈을 자주 누는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음경에 열감이 있으면서 요도가 찌르는 것처럼 아프거나, 아랫배가 아프고 팽팽하게 불러 오르기도 하며, 설태는 엷고 누르다.
증이니 진규산으로 고티고】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피로로 몸이 허약해진 것이니, 모두 여윈 말에 무겁게 실으므로 과로로 몸이 손상을 입으며, 말을 타고 달리기를 너무 지나치게 하여, 열로 인해 생긴 독이 신경(腎經)에 흘러들어 음과 양이 차례의 순서를 잃으며, 청(淸)과 탁(濁)이 분간되지 않기 때문이다. 말이 피가 섞인 오줌을 누며, 머리를 숙이고 귀가 아래로 처지며 옆구리를 오그리며, 털이 건조하여 부스스하니, 이것이 이른바 혈림증이므로 진교산(秦艽散)으로 치료한다.

脉ᄆᆡᆨ色ᄉᆡᆨ은 命명門문脉ᄆᆡᆨ이 滑활ᄒᆞ며 脣슌舌셜이 如여綿면ᄒᆞ고【○ᄆᆡᆨ과 빗ᄎᆞᆫ 명문주008)
명문(命門):
명치. 가슴과 배의 경계인 한 가운데에 우묵하게 들어간 곳.
ᄆᆡᆨ이 활ᄒᆞ며주009)
활ᄒᆞ며:
원활하고. 매끄럽고[滑].
입시울과 혜 소옴주010)
소옴:
솜[綿].
ᄀᆞᆺ고】
調됴理니ᄂᆞᆫ 喂외拴젼煖난廐구ᄒᆞ며 增증加가草초料뇨ᄒᆞ며 靑쳥竹듁葉엽을 空공腸댱애 喂외之지ᄒᆞ고 勿믈令녕騎긔驟ᄎᆔᄒᆞ라【○됴니ᄒᆞ기ᄂᆞᆫ ᄃᆞᄉᆞᆫ 오향주011)
오향:
외양간[廐].
의 ᄆᆡ야 머기며 초와 뇨ᄅᆞᆯ 더ᄒᆞ며 프른 댓닙주012)
댓닙:
대나무 잎[竹葉].
공댱주013)
공장(空腸):
빈 창자. 빈속.
에 머기고 ᄒᆞ여곰 ᄹᅡ ᄃᆞᆯ리디 말라】
秦진艽규散산은 治티馬마小쇼便변溺뇨血혈이니라【○진규산은 ᄆᆞᆯ이 쇼변 뇨혈주014)
뇨혈: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병[溺血].
ᄒᆞᄂᆞᆫ ᄃᆡ 고티ᄂᆞ니라】
秦진艽규 蒲포黃황주015)
포황(蒲黃):
부들과 식물인 부들과 애기부들·넓은잎부들의 꽃가루를 말린 것. 여름에 꽃이 필 때 꽃대를 잘라 꽃가루를 털어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肝經)·심포경(心包經)에 작용한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며 출혈을 멎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무월경, 소변 불리, 대하증, 적리, 객혈, 혈담(血痰), 비출혈(鼻出血), 부정자궁출혈, 요혈, 타박상 등에 쓴다
瞿구麥ᄆᆡᆨ 當당歸귀

마경초집언해 하:79ㄱ

黃황芩금 甘감草초 車챠前젼子ᄌᆞ주016)
차전자(車前子):
질경이과 식물인 길짱구의 여문 씨를 말린 것. 여름부터 가을 사이 씨가 익을 때 꽃대를 잘라 햇볕에 말린 다음 씨를 털어 잡물을 없앤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다. 방광경(膀胱經)·폐경(肺經)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며, 정(精)을 불려주고 눈을 밝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한다. 소변 불리(小便不利), 임증(淋證), 방광염, 서습설사(暑濕泄瀉), 장염, 이질,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 데, 예막(翳膜), 기침 등에 쓴다.
紅홍花화 大대黃황 芍쟉藥약 梔치子ᄌᆞ 天텬花화粉분 右우爲위末말ᄒᆞ야 每ᄆᆡ服복一일兩냥半반을 靑쳥竹듁葉엽煎젼湯탕一일盞잔애 同동調됴ᄒᆞ야 空공草초灌관之지ᄒᆞ라【○우ᄅᆞᆯ ᄀᆞᄅᆞ ᄆᆡᆼᄃᆞ라 ᄆᆡ복 ᄒᆞᆫ 냥 반을 프른 댓닙 달힌 믈 ᄒᆞᆫ 잔애 ᄒᆞᆫᄃᆡ 골라 초 머기디 말고 흘리라】
Ⓒ 언해 | 이서 / 17세기

맥박과 입의 색깔은 명문(命門)의 맥박이 원활하며 입술과 혀는 솜같이 희다. 병을 다스려 몸이 회복되게 하려면 따뜻한 외양간에 매어 두고 먹이며, 풀과 사료를 더하고 푸른 대나무 잎을 빈속에 먹이고서, 말을 타고 달리지 말라.
진교산은 말이 소변에서 피 섞인 오줌 누는 것을 치료한다.
진교(秦艽), 포황(蒲黃), 구맥(瞿麥), 당귀(當歸), 황금(黃芩), 감초(甘草), 차전자(車前子), 홍화(紅花), 대황(大黃), 작약(芍藥), 치자(梔子), 천화분(天花粉).
위의 약재들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때마다 한 냥 반을, 푸른 대나무 잎을 달인 물 한 잔에 한데 타서 골고루 섞어 풀 먹이지 말고 먹이라.
Ⓒ 역자 | 김문웅 / 2016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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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피오좀:피가 섞여 나오는 오줌.
주002)
ᄩᅡ:ᄩᆞ-[乘]+-아(연결 어미). 타서. 이 문헌에는 ‘승(乘)’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ᄐᆞ다’, ‘ᄹᆞ다’, ‘ᄩᆞ다’의 세 가지 표기가 등장한다.
주003)
차서(次序):차례의 순서.
주004)
분티:분간하지[分].
주005)
탑ᄒᆞ며:처지며[撘].
주006)
거두혀며:오그리며.
주007)
혈림(血淋):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임증(淋證). 하초(下焦)에 습열사(濕熱邪)가 몰려서 혈이 제대로 돌지 못하거나, 신음(腎陰)이 부족하여 생긴다. 요혈을 자주 누는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음경에 열감이 있으면서 요도가 찌르는 것처럼 아프거나, 아랫배가 아프고 팽팽하게 불러 오르기도 하며, 설태는 엷고 누르다.
주008)
명문(命門):명치. 가슴과 배의 경계인 한 가운데에 우묵하게 들어간 곳.
주009)
활ᄒᆞ며:원활하고. 매끄럽고[滑].
주010)
소옴:솜[綿].
주011)
오향:외양간[廐].
주012)
댓닙:대나무 잎[竹葉].
주013)
공장(空腸):빈 창자. 빈속.
주014)
뇨혈: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병[溺血].
주015)
포황(蒲黃):부들과 식물인 부들과 애기부들·넓은잎부들의 꽃가루를 말린 것. 여름에 꽃이 필 때 꽃대를 잘라 꽃가루를 털어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간경(肝經)·심포경(心包經)에 작용한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어혈을 없애며 출혈을 멎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무월경, 소변 불리, 대하증, 적리, 객혈, 혈담(血痰), 비출혈(鼻出血), 부정자궁출혈, 요혈, 타박상 등에 쓴다
주016)
차전자(車前子):질경이과 식물인 길짱구의 여문 씨를 말린 것. 여름부터 가을 사이 씨가 익을 때 꽃대를 잘라 햇볕에 말린 다음 씨를 털어 잡물을 없앤다.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다. 방광경(膀胱經)·폐경(肺經)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며, 정(精)을 불려주고 눈을 밝게 하며, 기침을 멎게 한다. 소변 불리(小便不利), 임증(淋證), 방광염, 서습설사(暑濕泄瀉), 장염, 이질,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 데, 예막(翳膜), 기침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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