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마경초집언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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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마환초일병도(馬患草噎倂圖)


◎馬마患환草초噎에이라
草초噎에주001)
초열(草噎):
풀에 의하여 목이 막힘.
ᄂᆞᆫ 咽인隔격噎에塞ᄉᆡᆨ也야니【○초에ᄂᆞᆫ 목 몌여 막힘이니】 皆ᄀᆡ因인奔분走주遠원來ᄅᆡᄒᆞ야 喘쳔息식未미定뎡애 卒졸然연而이喂외料뇨草초ᄒᆞ니 乘승飢긔ᄒᆞ야 食식之지太태急급ᄒᆞ며 口구涎연未미淸쳥ᄒᆞ고

마경초집언해 하:82ㄱ

銜함環환未미卸샤애 嚼쟉之지少쇼細셰ᄒᆞ고 嚥연之지太태猛ᄆᆡᆼᄒᆞ야 以이致티口구中듕涎연沫말이 裹과住듀料뇨草초ᄒᆞ야 相샹纏뎐一일塊괴ᄒᆞ야 遆톄之지咽인喉후中듕半반而이噎에也야라【○다 ᄃᆞᆯ려 멀리 와 숨을 뎡티주002)
뎡티:
안정시키지[定].
못홈애 믄득 뇨초ᄅᆞᆯ 머기니 줄이믈주003)
줄이믈:
굶주림을[飢].
ᄹᅡ 먹기ᄅᆞᆯ 넘우 급히 ᄒᆞ며 입에 춤이 ᄆᆞᇃ[ᄆᆞᆰ]디주004)
ᄆᆞᇃ디:
‘ᄆᆞᆰ디[淸]’의 오각.
못ᄒᆞ고 마함주005)
마함(馬銜):
말 재갈. 말을 부리려고 아가리에 가로 물리는 가느다란 쇠.
을 벗ᄭᅵ디 못ᄒᆞ여심애 십ᄭᅵ주006)
십ᄭᅵ:
씹기[嚼].
ᄅᆞᆯ 젹기 ᄒᆞ고 ᄉᆞᆷᄭᅵ믈주007)
ᄉᆞᆷᄭᅵ믈:
삼킴을[嚥].
태ᄆᆡᆼ주008)
태맹(太猛):
너무 맹렬함. 기세가 몹시 사납고 세참.
히 홈을 인연ᄒᆞ야 ᄡᅥ곰 입 ᄭᅡ온대 춤이 뇨초ᄅᆞᆯ ᄡᅡ주009)
ᄡᅡ:
ᄡᆞ-[裹]+-아(연결 어미). 둘러싸서.
ᄒᆞᆫ 덩이예 뭉킈어주010)
뭉킈어:
뭉치어[纏].
목구무 ᄭᅡ온대 반만 니르러 막힘애 닐옴이라】
令녕獸슈로 伸신頭두縮츅項항ᄒᆞ며 鼻비口구回회涎연ᄒᆞ며 連년連년啌공嗽소ᄒᆞ며 氣긔促촉喘쳔粗추ᄒᆞᄂᆞ니【○즘ᄉᆡᆼ으로 ᄒᆞ여곰 머리ᄅᆞᆯ 펴고 목을 주리혀며주011)
주리혀며:
줄이며. 움츠리며[縮].
코와 입으로 춤을 도로며주012)
도로며:
돌리며. 토하며[回].
년ᄒᆞ여 기촘주013)
기촘:
기침.
기츠며 긔운이 ᄲᆞᄅᆞ고 숨이 크ᄂᆞ니】

마경초집언해 하:82ㄴ

草초噎에之지圖도


초열(草噎)은 목이 메어 막힌 것이니, 모두 〈말이〉 멀리까지 달려와 숨을 안정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사료와 풀을 먹이므로, 굶주림을 타서 먹기를 너무 급하게 하며, 입에 침이 맑지 못하고, 말 재갈을 벗기지 못하고 있어 씹기는 적게 하고 삼키기를 너무 맹렬하게 함으로 인하여, 입 가운데 침이 사료와 풀을 싸서 뭉쳐진 한 덩어리가 목구멍 가운데의 반쯤 되는 곳에 이르러 막힘이 일어난다.

마경초집언해 하:83ㄱ

此ᄎᆞ謂위咽인噎에之지症증也야니 芸운薹ᄃᆡ散산으로 治티之지ᄒᆞ고【○이 닐온 목 몐 증이니 운ᄃᆡ산으로 고티고】 治티法법은 遊유韁강으로 繫계後후脚각ᄒᆞ고 牽견往왕高고坂판ᄒᆞ야 趕한返반急급行ᄒᆡᆼ十십數수遭조ᄒᆞ면 噎에自ᄌᆞ下하矣의니 油유水슈로 灌관之지ᄒᆞ라【○고티ᄂᆞᆫ 법은 곳비주014)
곳비:
고삐[韁]. 말이나 소를 몰거나 부리려고 재갈이나 코뚜레, 굴레에 잡아매는 줄.
로 뒷ᄯᅡ리ᄅᆞᆯ ᄆᆡ고 잇ᄭᅳ러 노ᄑᆞᆫ 언덕의 가 도로텨주015)
도로텨:
돌이켜[返].
급히 녜기ᄂᆞᆯ주016)
녜기ᄂᆞᆯ:
다니기를[行].
여라믄 번을 ᄒᆞ면 막힌 거시 스스로 ᄂᆞ리ᄂᆞ니주017)
ᄂᆞ리ᄂᆞ니:
내려가니[下].
기름믈로 흘리라】
脉ᄆᆡᆨ色ᄉᆡᆨ은 雙ᄡᅡᆼ鳧부이 洪홍數삭ᄒᆞ며 口구色ᄉᆡᆨ이 靑쳥黃황ᄒᆞ고【○ᄆᆡᆨ과 ᄉᆡᆨ은 ᄡᅡᆼ부ᄆᆡᆨ이 넙고 ᄌᆞ즈며주018)
ᄌᆞ즈며:
잦으며. 자주 하며[數].
입빗치 프르며 누로고】
調됴理니ᄂᆞᆫ 顙상下하를 以이手슈로 揉유抹말ᄒᆞ며 胸흉前젼을 木목杖댱으로 刮괄之지ᄒᆞ고

마경초집언해 하:83ㄴ

噎에通통애 暫잠停뎡料뇨草초ᄒᆞ야 移이時시喂외之지ᄒᆞ라【○됴니ᄒᆞ기ᄂᆞᆫ 주019)
멱:
목의 앞쪽[顙].
아래ᄅᆞᆯ 손으로ᄡᅥ 훌ᄐᆞ며주020)
훌ᄐᆞ며:
훑으며[揉].
가ᄉᆞᆷ 앏플 나모로 긁고 막힌 거시 통홈애 잠ᄭᅡᆫ 뇨초ᄅᆞᆯ 머무러 이시주021)
이시(移時):
조금 지나서.
ᄒᆞ야 머기라】
芸운薹ᄃᆡ散산은 治티馬마咽인噎에不블通통이니라【○운ᄃᆡ산은 ᄆᆞᆯ이 목 몌여 통티 못ᄒᆞᄂᆞᆫ ᄃᆡ 고티ᄂᆞ니라】
芸운薹ᄃᆡ子ᄌᆞ【卽즉芥개菜ᄎᆡ子ᄌᆞ也야】 麝샤香향【小소許허】 瓜과蒂톄 胡호椒쵸 皂조角각【一일挺뎡灸구】
右우爲위末말ᄒᆞ야 每ᄆᆡ用용一일字ᄌᆞ호ᄃᆡ 裝장入입竹듁筒통ᄒᆞ야 鼻비孔공內ᄂᆡ예 吹ᄎᆔ之지ᄒᆞ라【○우ᄅᆞᆯ ᄀᆞᄅᆞ ᄆᆡᆼᄃᆞ라 ᄆᆡ양 ᄒᆞᆫ ᄌᆞᄂᆞᆯ주022)
ᄒᆞᆫ ᄌᆞᄂᆞᆯ:
한 일자(一字)로 된 것을[一字].
ᄡᅳ되 대통애 녀허 코 안에 불라】
Ⓒ 언해 | 이서 / 17세기

말이 머리를 펴고 목을 움츠리며 코와 입으로 침을 토하고 연달아 기침하며 호흡이 빠르고 숨소리가 거치니, 이것이 이른바 목이 멘 증상이니 운대산(芸薹散)으로 치료하는데, 치료하는 법은 말고삐로 뒷다리를 매고 이끌어 높은 언덕에 갔다가 빨리 되돌아오기를 여남은 번을 하면 막힌 것이 저절로 내려가니 기름 물로 먹이라. 맥박과 입 색깔은 말 앞가슴의 맥박이 넓고 잦으며, 입 색깔은 푸르고 누르다. 병을 다스려 몸이 회복되게 하려면 목 앞쪽 아래를 손으로써 훑으며 가슴 앞을 나무로 긁고 막힌 것이 통하면 사료와 풀을 멈추고 조금 있다가 먹이라.
운대산은 말이 목이 막혀 통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운대자(芸薹子)【곧 개채자(芥菜子)이다.】, 사향(麝香) 【약간】, 과체(瓜蒂), 호초(胡椒), 조각(皂角) 【구운 것 한 개】.
위의 약재들을 가루로 만들어서 항상 일자(一字)로 된 대나무 통을 사용하여 그 안에 넣고 코 안으로 불라.
Ⓒ 역자 | 김문웅 / 2016년 12월 25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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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초열(草噎):풀에 의하여 목이 막힘.
주002)
뎡티:안정시키지[定].
주003)
줄이믈:굶주림을[飢].
주004)
ᄆᆞᇃ디:‘ᄆᆞᆰ디[淸]’의 오각.
주005)
마함(馬銜):말 재갈. 말을 부리려고 아가리에 가로 물리는 가느다란 쇠.
주006)
십ᄭᅵ:씹기[嚼].
주007)
ᄉᆞᆷᄭᅵ믈:삼킴을[嚥].
주008)
태맹(太猛):너무 맹렬함. 기세가 몹시 사납고 세참.
주009)
ᄡᅡ:ᄡᆞ-[裹]+-아(연결 어미). 둘러싸서.
주010)
뭉킈어:뭉치어[纏].
주011)
주리혀며:줄이며. 움츠리며[縮].
주012)
도로며:돌리며. 토하며[回].
주013)
기촘:기침.
주014)
곳비:고삐[韁]. 말이나 소를 몰거나 부리려고 재갈이나 코뚜레, 굴레에 잡아매는 줄.
주015)
도로텨:돌이켜[返].
주016)
녜기ᄂᆞᆯ:다니기를[行].
주017)
ᄂᆞ리ᄂᆞ니:내려가니[下].
주018)
ᄌᆞ즈며:잦으며. 자주 하며[數].
주019)
멱:목의 앞쪽[顙].
주020)
훌ᄐᆞ며:훑으며[揉].
주021)
이시(移時):조금 지나서.
주022)
ᄒᆞᆫ ᄌᆞᄂᆞᆯ:한 일자(一字)로 된 것을[一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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