合分雙賜筆 猶作一飄蓬
【尙書丞郞 주011) 상서승랑(尙書丞郞) 상서는 중국의 진나라 이래 천자와 신하 사이에 오가는 문서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벼슬이었는데, 점차 높아져서 당나라와 송나라 때에 중앙 정부의 수위(首位)에 앉아 육부의 장관이 되었다가 뒤에는 중앙 정부의 장관이 된 직위이다.
月給大筆一雙니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55ㄱ
甫ㅣ 爲工部郞而今羇旅於此故로 感而有是句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주신 두
부들 주012) 호미
맛커늘 주013) 맛커늘 마땅하거늘. 맛-+거+늘. ‘맛’은 ‘맞-’과 ‘當’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형태이다.
오히려
불여 주014) 불여 불리어. 불-+이+어. ‘이’는 피동접미사이다.
니 다보지
외옛노라 주015) 외옛노라 되어 있노라. 외-+어#잇-++오+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합분쌍사필 유작일표봉【상서승랑(尙書丞郞)에게 한 달에 큰 붓 한 쌍을 주니 두보가 공부랑(工部郞)이 되어 지금 여기에 나그네로 있으므로 느낀 바가 있어 이 구를 지었다.】
【언해역】 주신 두 붓을 나눔이 마땅하거늘, 오히려 불려 다니는 한 다북쑥이 되어 있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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