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 난 뒤 왕의의 집을 지나다가 술을 마시고[病後過王倚飲贈歌]
但使殘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51ㄴ
年飽喫飯 只願無事長相見
【此 深期往還相從也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오직
여곰 주088) 여곰 하여곰. 15세기 국어의 ‘곰’은 ‘씩’과 ‘금’의 기능이 있었다. 후자의 의미로 쓰일 때는 ‘시러곰, 제여곰, 여곰(여곰), 곰’의 형태로 많이 쓰인다. ¶곰(씩) ; 그 東山애 金붑 銀붑 돌붑 쇠부피 各各 닐굽곰 잇거늘 調達이와 難陁왜 몬져 쏘니 各各 세콤 여디거늘(園中有七重金鼓銀鼓鍮石銅鐵等鼓 各有七牧 提婆達多最先射之 徹三金鼓 次及難陀亦徹三鼓)〈석상 3:13ㄴ〉. 곰(금) ; 이제 잇 文章ㅣ 사로 여곰 슬케 니(有文令人傷)〈두시 1:37ㄱ〉.
衰殘
나해 주089) 나해 나이에. 나ㅎ+애. ¶畜魅鬼ㅣ 畜ㅣ 주거 報ㅣ 다면 世間애 나해 類 외니라(畜魅之鬼ㅣ 畜死報盡면 生於世間야 多爲孤類니라)〈능엄 8:120ㄱ〉. 늘근 나해 녜 길헤 니노니(老年常道路)〈두시 2:14ㄴ〉.
바
브르 주090) 브르 배불리. 배부르게. #브르-. ¶저희를 밥 주어 브르 머기고(饋他飽飯喫)〈번박 10ㄱ〉. 엇던 幸로 아히 브르 머글고(何幸飫兒童)〈두시 15:56ㄱ〉.
머거셔 주091) 머거셔 먹어서. 먹-+어+셔. ¶곧 미 두려이 가 너비 國土 머것다 시니(即心이 圓明야 徧含國土ㅣ라 시니)〈능엄 2:63ㄱ〉. 울에옛 비 해 머것도다(雷雨蔚含蓄)〈두시 25:3ㄴ〉.
오직 願호 일
업시셔 주092) 업시셔 없이. 없[無]-+이+셔. ¶치리 업시셔 哆哆啝啝니라〈금삼 4:54ㄱ〉. 陶彭澤 돈 업시셔 菊花 對얏던 이 슬노라(每恨陶彭澤 無錢對菊花)〈두시 25:25ㄴ〉.
주093) 서르
보고져 노라 주094) 보고져 노라 보고자 하노라. 보-+고#지-+어 -++오+라. ‘-고져 -’는 願望의 뜻을 가진 구성으로 ‘願’의 번역으로 쓰인다. ¶俱夷 덴 갓가 가고져 실(婦人之情欲有附近)〈석상 3:15ㄱ〉. 져근 타 가고져 나 사리 누네 얫니(扁舟欲往箭滿眼)〈두시 25:28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단사잔년포끽반 지원무사장상견【이것은 기한 내에 돌아가서 뽑아 서로 쫓음을 기약한 것이다.】
【언해역】 오직 하여금 쇠잔(衰殘)한 나이에 밥을 배부르게 먹어서, 오직 원하되 일 없어서 항상 서로 보고자 하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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