仰羨黃昏鳥 投林羽翮輕【甫ㅣ 久客他鄕故로 羨鳥之得所止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어르메 주018) 어르메 어스름에. 어르-+ㅁ+에. 『두시언해』에서만 보이는 단어이다. ¶어르메 새 수플로 가매 개 가야오 울워러 브러 보노라(仰羨黃昏鳥 投林羽翮輕)〈두시 3:45ㄱ〉.
새 수플로 가매 개
가야오 주019) 가야오 가벼움을. 가얍[輕]-+오+ㅁ+.
울워러
브러 주020) 브러 부러워. 블-+어. ‘블-’은 ‘부러워하다’의 뜻인 동사인데, 15세기에서도 ‘브러-’로도 쓰였다. 또한 ‘블업-’의 형태로 형용사로 파생되어 쓰였는데 여기에 ‘-’가 결합된 어형이 현대국어의 ‘부러워하-’로 발달하였고, 원래의 동사 ‘블-’은 없어졌다. ¶블- ; 도혀 梁王 眞實ㅅ 慷慨 브노라(却羨梁王 眞慷慨노라)〈남명 하:24ㄴ〉. 鸛鶴 노피 로 울워러 브노라(仰羨鸛鶴矯)〈두시 1:38ㄱ〉. 브러- ; 닐굽재 사믜 가멸며 귀호믈 보고 브러며〈번소 8:23ㄴ〉. 가야온 옷과 진 브러호란 즐기디 아니노라(未肯羨輕肥)〈두시 15:5ㄱ〉.
보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앙선황혼조 투림우핵경【두보가 오래 객으로 타향에 있었기 때문에 새가 멈출 곳을 얻는 것을 부러워하는 것이다.】
【언해역】 어스름에 새가 수풀로 감에, 날개 가벼움을 우러러 부러워 보노라!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