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하)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 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하)
  • 회고(懷古)
  • 겨울 금화산에서 진공의 독서당 유적을 관람하고[冬到金華山觀因得故拾遺陳公學堂]
메뉴닫기 메뉴열기

겨울 금화산에서 진공의 독서당 유적을 관람하고[冬到金華山觀因得故拾遺陳公學堂]


冬到金華山觀因得故拾遺陳公學堂 주001)
동도금화산관인득고습유진공학당(冬到金華山觀因得故拾遺陳公學堂)
이 시는 762년(보응 원년) 겨울 두보가 사홍현(射洪縣)에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성의 북쪽에 금화산(金華山)의 도사(道士)와 우습유(右拾遺) 진자앙(陳子昂)이 책을 읽던 학당 유적을 돌아보고 일대의 영재의 불행한 말년을 한탄하였다.

동도금화산관인득고습유진공학당
(겨울 금화산에서 진공의 독서당 유적을 관람하고)

涪右衆山內 金華紫崔嵬金華山 주002)
금화산(金華山)
도교의 신선으로 추앙되는 황초평(黃初平)이 살던 저장성에 있는 산.
이 在射洪懸 주003)
사홍현(射洪懸)
쓰촨성 중부 수녕시(遂寧市)에 속한 현. 당대의 대시인인 진자앙, 당대 괴승 목련(目連)의 고향이다.
涪江 주004)
부강(涪江)
가릉강(嘉陵江)의 지류. 쓰촨성(四川省) 송반현(松潘縣)과 구채구현(九寨泃縣) 사이에서 발원하여 면양시(綿陽市), 사홍현(射洪縣) 등을 거쳐 자링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之西니라】

涪水 주005)
부수(涪水)
부강(涪江).
ㅅ 右ㅅ 녁 여러 묏 안해 주006)
안해
안에. 안ㅎ+애.
金華 주007)
금화(金華)
금화산.
블거 주008)
블거
붉어. 븕[紫]-+어.
노팻도다 주009)
노팻도다
높아 있도다. 높-+아#잇-+도+다.

【한자음】 부우중산내 금화자최외금화산(金華山)사홍현(射洪懸) 부강(涪江)의 서쪽에 있다.】
【언해역】 부수(涪水)의 오른쪽 여러 산 안에 금화(金華)가 붉어 높아 있도다!

上有蔚藍天 垂光抱瓊臺【蔚藍天 神仙洞天 주010)
동천(洞天)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
之名이라 蔚藍 茂藯之藍이니 言天色之靑也ㅣ라】

우희 주011)
우희
위에.
퍼런 주012)
퍼런
퍼런. 퍼르[藍]+어+ㄴ. ¶虛空애 서리며 軒檻애 소사나 가야 퍼러도다(盤空聳檻야 更青青도다)〈남명 하:72ㄴ〉. 서늘코 가야온 져젯 우흿 묏  퍼러고(寒輕市上山煙碧)〈두시 10:45ㄴ〉.
하히 잇니 비치 드리여 주013)
드리여
들리워. 들-+이+어.
구슬 臺 回抱얫도다 주014)
회포(回抱)얫도다
안아 있도다. 회포(回抱)-+야#잇-+도+다.

【한자음】 상유울람천 수광포경대【울람천(蔚藍天)은 신선(神仙) 동천(洞天)의 이름이다. 울람(蔚藍)은 우거진 익모초의 남색을 말하니 하늘색의 푸름을 말한다.】
【언해역】 위에 퍼런 하늘이 있으니, 빛이 드리워 구슬 대(臺)를 안고 있도다!

繫舟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63ㄴ

接絕壁 杖策窮縈回【此 言繫舟山壁고 杖策登山而周覽也ㅣ라】

 야 주015)
야
매어.
노 石壁에 다히고 주016)
다히고
대고. 닿-+이+고.
막대 디퍼 주017)
디퍼
짚어. 딮-+어.
 주018)

매우. 가장. 심히. 15세기 국어의 ‘가’은 절대적인 의미보다는 상대적인 의미로 많이 쓰여 주로 ‘太’의 번역으로 쓰였으며, ‘最’에 대한 번역으로는 ‘안직’이 쓰였다. ¶  쇼 지 내니 모미  크고 다리 굵고 리 캅더니(復作一牛 身體高大 肥壯多力麁脚利角)〈석상 6:32ㄴ〉. 바 드러  赫然니(入夜殊赫然)〈두시 25:12ㄱ〉.
횟도로라 주019)
횟도로라
횟돌았다. 돌아 다닌다. 횟+돌-+오+라. ¶輪 가락 그미 횟도라 술윗 실 씨라〈능엄 1:84ㄱ〉. 조 爲야 草堂애 횟도라 가놋다(頻爲草堂回)〈두시 7:9ㄱ〉.

【한자음】 계주접절벽 장책궁영회【이것은 배를 절벽에 매고 지팡이를 짚고 주위를 둘러보는 것이다.】
【언해역】 배를 매어 높은 석벽(石壁)에 대고, 막대 짚어 이리저리 돌아다니네!

四顧俯層巔 淡然川谷開

層層인 뫼 구버 주020)
구버
굽어. 굽-+어.
네 녀크로 주021)
네 녀크로
사방으로. 네 쪽으로.
도라보니  내콰 묏골왜 주022)
내콰 묏골왜
내와 산골짜기가. 15세기 국어에서 명사구 나열의 경우 나열하는 마지막 명사구에도 접속 조사 ‘-와/과’가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렛도다 주023)
여렛도다
열어 있도다. 열[開]-+어#잇-+도+다. ¶이 因야 內分과 外分이 갈아여니라(因此야 分開內分外分니라)〈능엄 8:68ㄱ〉. 閶闔을 갠 나래 여니 詄蕩蕩고(閶闔晴開昳蕩蕩)〈두시 15:1ㄴ〉.

【한자음】 사고부층전 담연천곡개
【언해역】 층층(層層)인 산을 굽어 사방으로 돌아보니, 맑은 내와 골짜기가 열려 있도다!

雪嶺日色死 霜鴻有餘哀【日色死 謂日將暮也ㅣ라】

눈 온 뫼해 주024)
뫼해
산에. 15세기 국어의 ‘뫼ㅎ’는 ‘산’이고, ‘ㅎ’는 ‘들’이다. ¶뫼ㅎ ; 큰 불휫 노 뫼 어든 호라(峻址得嶔崟)〈두시 3:17ㄴ〉. ㅎ ; 햇 쥐 어즈러운 굼긔셔 拱手앳도다(野鼠拱亂穴)〈두시 1:4ㄴ〉.
비치 주025)
비치
햇빛이. +ㅅ+빛+이.
업스니 서리옛 그려기 슬허호미 주026)
슬허호미
슬퍼함이. 슳-+어#-+오+ㅁ+이. ‘슳-’에 대해서는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녀름 지 아비 膠漆 바툐 슬허 코(田父嗟膠漆)〈두시 3:3ㄴ〉’ 구절 참조.
有餘도다 주027)
유여(有餘)도다
유여(有餘)하도다. 유여+-+도+다.

【한자음】 설령일색사 상홍유여애【일색사(日色死)는 말하자면 해가 장차 지는 것이다.】
【언해역】 눈 온 산에 햇빛이 없으니, 서리의 기러기 슬퍼함이 유여(有餘)하도다!

焚香玉女跪 霧裏仙人來【此 言觀中之景다】

퓌우고 주028)
퓌우고
피우고. 퓌-+우+고.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空中天神擊大天鼓 燒香散花唱言善哉)〈석상 3:3ㄱ〉. 芙蓉ㅅ 各別 殿에 쇽졀업시 香 퓌우놋다(芙蓉別殿謾焚香)〈두시 11:21ㄱ〉.
玉女ㅣ 주029)
옥녀(玉女)ㅣ
옥녀가.
렛고 주030)
렛고
꿇어 있고. ᄭᅮᆯ-+어#잇-+고. ¶車匿이도 울오 도 러 太子ㅅ 바 할며 우더라(車匿淚下如雨 白馬跪地舐菩薩足)〈석상 3:31ㄱ〉. 主人이 기리 러셔 닐오(主人長跪問)〈두시 15:5ㄴ〉.
안갯 소개 仙人이 오놋다 주031)
오놋다
오는구나. 오-++옷+다.

【한자음】 분향옥녀궤 무리선인래【이것은 보이는 경치를 말한 것이다.】
【언해역】 향(香) 피우고 옥녀(玉女)가 꿇어 있고, 안개의 속에 선인(仙人)이 오는구나!

陳公讀書堂 石柱仄靑苔【陳公 子昻이라】

陳公 주032)
진공(陳公)
진공의. 즉 진자앙(陳子昻)의.
닑던 주033)
닑던
읽던. 닑-+더+ㄴ.
지비여 주034)
지비여
집이여. 집+이+여. 15세기 국어에서 ‘집’에 관형격 ‘ㅅ’이 붙을 경우 여기의 예처럼 ‘짒’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지만 ‘짓’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짒 ; 부텻 法 뎐디야 니 려오미 한아비 짒 일 뎐디야 子孫애 니 려오미 〈석상 24:4ㄴ〉. 짒 소리 六合애 두퍼쇼(家聲蓋六合)〈두시 22:41ㄴ〉. 짓 ; 그 나랏 法에 布施호 모로매 童女로 내야주더니 그 짓 리  가져 나오(國法施人要令童女持物布施 護彌長者時有一女 威容端正顏色殊妙 即持食出施婆羅門)〈석상 6:14ㄱ〉. 글 짓 例 우리 짓 그레 미츠니(例及吾家詩)〈두시 24:30ㄴ〉.
돌기이 프른 주035)
이끼.
무더 기우렛도다 주036)
기우렛도다
기울어 있도다. 기울[仄]-+어#잇-+도+다. ¶僻은 기울 씨라〈법화 1:196ㄴ〉. 리티 번게를 디나 로 城中이 기울에 모다 아다(走過掣電傾城知)〈두시 17:30ㄴ〉.

【한자음】 진공독서당 석주측청태【진공(陳公)은 자앙(子昻)이다.】
【언해역】 진공(陳公)의 글 읽던 집이여! 돌기둥이 푸른 이끼 묻어 기울어 있도다!

悲風爲我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64ㄱ

起 激洌傷雄才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슬픈 미 날 爲야 니니 주037)
니니
일어나니. 닐-++니. ¶ 念 믌겨리 닐면 여러 妄이 토아 짓니(一念波興면 諸妄이 競作니)〈금삼 4:23ㄴ〉. 셜워 우러 슬픈 미 닐에 디 마롤디어다(莫令回首地)〈두시 5:9ㄱ〉.
 니와다셔 주038)
니와다셔
일으켜서. 니-+왇+아+셔. ‘니-’는 ‘닐-’의 사동사이며, ‘’는 사동접미사이다. ‘왇’은 강세접미사임. ¶ 念 믌겨리 닐면 여러 妄이 토아 짓니(一念波興면 諸妄이 競作니)〈금삼 4:23ㄴ〉. 忠烈  니와니라(仗鉞奮忠烈)〈두시 1:9ㄴ〉.
雄材 주039)
웅재(雄材)
웅재를. 즉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슬노라 주040)
슬노라
슬퍼하노라. 슳[悲, 傷]-++오+라. ‘슳-’에 대해서는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녀름 지 아비 膠漆 바툐 슬허 코(田父嗟膠漆)〈두시 3:3ㄴ〉’ 구절 참조.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비풍위아기 격렬상웅재
【언해역】 슬픈 바람이 날 위하여 일어나니, 마음을 일으켜서 웅재(雄材)를 슬퍼하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3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동도금화산관인득고습유진공학당(冬到金華山觀因得故拾遺陳公學堂) : 이 시는 762년(보응 원년) 겨울 두보가 사홍현(射洪縣)에 있을 때 지은 것이다. 성의 북쪽에 금화산(金華山)의 도사(道士)와 우습유(右拾遺) 진자앙(陳子昂)이 책을 읽던 학당 유적을 돌아보고 일대의 영재의 불행한 말년을 한탄하였다.
주002)
금화산(金華山) : 도교의 신선으로 추앙되는 황초평(黃初平)이 살던 저장성에 있는 산.
주003)
사홍현(射洪懸) : 쓰촨성 중부 수녕시(遂寧市)에 속한 현. 당대의 대시인인 진자앙, 당대 괴승 목련(目連)의 고향이다.
주004)
부강(涪江) : 가릉강(嘉陵江)의 지류. 쓰촨성(四川省) 송반현(松潘縣)과 구채구현(九寨泃縣) 사이에서 발원하여 면양시(綿陽市), 사홍현(射洪縣) 등을 거쳐 자링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주005)
부수(涪水) : 부강(涪江).
주006)
안해 : 안에. 안ㅎ+애.
주007)
금화(金華) : 금화산.
주008)
블거 : 붉어. 븕[紫]-+어.
주009)
노팻도다 : 높아 있도다. 높-+아#잇-+도+다.
주010)
동천(洞天) :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
주011)
우희 : 위에.
주012)
퍼런 : 퍼런. 퍼르[藍]+어+ㄴ. ¶虛空애 서리며 軒檻애 소사나 가야 퍼러도다(盤空聳檻야 更青青도다)〈남명 하:72ㄴ〉. 서늘코 가야온 져젯 우흿 묏  퍼러고(寒輕市上山煙碧)〈두시 10:45ㄴ〉.
주013)
드리여 : 들리워. 들-+이+어.
주014)
회포(回抱)얫도다 : 안아 있도다. 회포(回抱)-+야#잇-+도+다.
주015)
야 : 매어.
주016)
다히고 : 대고. 닿-+이+고.
주017)
디퍼 : 짚어. 딮-+어.
주018)
 : 매우. 가장. 심히. 15세기 국어의 ‘가’은 절대적인 의미보다는 상대적인 의미로 많이 쓰여 주로 ‘太’의 번역으로 쓰였으며, ‘最’에 대한 번역으로는 ‘안직’이 쓰였다. ¶  쇼 지 내니 모미  크고 다리 굵고 리 캅더니(復作一牛 身體高大 肥壯多力麁脚利角)〈석상 6:32ㄴ〉. 바 드러  赫然니(入夜殊赫然)〈두시 25:12ㄱ〉.
주019)
횟도로라 : 횟돌았다. 돌아 다닌다. 횟+돌-+오+라. ¶輪 가락 그미 횟도라 술윗 실 씨라〈능엄 1:84ㄱ〉. 조 爲야 草堂애 횟도라 가놋다(頻爲草堂回)〈두시 7:9ㄱ〉.
주020)
구버 : 굽어. 굽-+어.
주021)
네 녀크로 : 사방으로. 네 쪽으로.
주022)
내콰 묏골왜 : 내와 산골짜기가. 15세기 국어에서 명사구 나열의 경우 나열하는 마지막 명사구에도 접속 조사 ‘-와/과’가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023)
여렛도다 : 열어 있도다. 열[開]-+어#잇-+도+다. ¶이 因야 內分과 外分이 갈아여니라(因此야 分開內分外分니라)〈능엄 8:68ㄱ〉. 閶闔을 갠 나래 여니 詄蕩蕩고(閶闔晴開昳蕩蕩)〈두시 15:1ㄴ〉.
주024)
뫼해 : 산에. 15세기 국어의 ‘뫼ㅎ’는 ‘산’이고, ‘ㅎ’는 ‘들’이다. ¶뫼ㅎ ; 큰 불휫 노 뫼 어든 호라(峻址得嶔崟)〈두시 3:17ㄴ〉. ㅎ ; 햇 쥐 어즈러운 굼긔셔 拱手앳도다(野鼠拱亂穴)〈두시 1:4ㄴ〉.
주025)
비치 : 햇빛이. +ㅅ+빛+이.
주026)
슬허호미 : 슬퍼함이. 슳-+어#-+오+ㅁ+이. ‘슳-’에 대해서는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녀름 지 아비 膠漆 바툐 슬허 코(田父嗟膠漆)〈두시 3:3ㄴ〉’ 구절 참조.
주027)
유여(有餘)도다 : 유여(有餘)하도다. 유여+-+도+다.
주028)
퓌우고 : 피우고. 퓌-+우+고.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空中天神擊大天鼓 燒香散花唱言善哉)〈석상 3:3ㄱ〉. 芙蓉ㅅ 各別 殿에 쇽졀업시 香 퓌우놋다(芙蓉別殿謾焚香)〈두시 11:21ㄱ〉.
주029)
옥녀(玉女)ㅣ : 옥녀가.
주030)
렛고 : 꿇어 있고. ᄭᅮᆯ-+어#잇-+고. ¶車匿이도 울오 도 러 太子ㅅ 바 할며 우더라(車匿淚下如雨 白馬跪地舐菩薩足)〈석상 3:31ㄱ〉. 主人이 기리 러셔 닐오(主人長跪問)〈두시 15:5ㄴ〉.
주031)
오놋다 : 오는구나. 오-++옷+다.
주032)
진공(陳公) : 진공의. 즉 진자앙(陳子昻)의.
주033)
닑던 : 읽던. 닑-+더+ㄴ.
주034)
지비여 : 집이여. 집+이+여. 15세기 국어에서 ‘집’에 관형격 ‘ㅅ’이 붙을 경우 여기의 예처럼 ‘짒’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지만 ‘짓’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짒 ; 부텻 法 뎐디야 니 려오미 한아비 짒 일 뎐디야 子孫애 니 려오미 〈석상 24:4ㄴ〉. 짒 소리 六合애 두퍼쇼(家聲蓋六合)〈두시 22:41ㄴ〉. 짓 ; 그 나랏 法에 布施호 모로매 童女로 내야주더니 그 짓 리  가져 나오(國法施人要令童女持物布施 護彌長者時有一女 威容端正顏色殊妙 即持食出施婆羅門)〈석상 6:14ㄱ〉. 글 짓 例 우리 짓 그레 미츠니(例及吾家詩)〈두시 24:30ㄴ〉.
주035)
잇 : 이끼.
주036)
기우렛도다 : 기울어 있도다. 기울[仄]-+어#잇-+도+다. ¶僻은 기울 씨라〈법화 1:196ㄴ〉. 리티 번게를 디나 로 城中이 기울에 모다 아다(走過掣電傾城知)〈두시 17:30ㄴ〉.
주037)
니니 : 일어나니. 닐-++니. ¶ 念 믌겨리 닐면 여러 妄이 토아 짓니(一念波興면 諸妄이 競作니)〈금삼 4:23ㄴ〉. 셜워 우러 슬픈 미 닐에 디 마롤디어다(莫令回首地)〈두시 5:9ㄱ〉.
주038)
니와다셔 : 일으켜서. 니-+왇+아+셔. ‘니-’는 ‘닐-’의 사동사이며, ‘’는 사동접미사이다. ‘왇’은 강세접미사임. ¶ 念 믌겨리 닐면 여러 妄이 토아 짓니(一念波興면 諸妄이 競作니)〈금삼 4:23ㄴ〉. 忠烈  니와니라(仗鉞奮忠烈)〈두시 1:9ㄴ〉.
주039)
웅재(雄材) : 웅재를. 즉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을.
주040)
슬노라 : 슬퍼하노라. 슳[悲, 傷]-++오+라. ‘슳-’에 대해서는 ‘기부에서 회포를 쓴 40운(夔府書懷四十韻)’의 ‘녀름 지 아비 膠漆 바툐 슬허 코(田父嗟膠漆)〈두시 3:3ㄴ〉’ 구절 참조.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