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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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회 하(述懷下)
  • 길게 읊다[長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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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읊다[長吟]


長吟 주001)
장음(長吟)
이 시는 765년(영태 원년) 봄에 지은 것이다. 두보는 성도 초당에 살면서 자신이 지은 시를 반복해서 읊조렸다. 시에는 봄날의 풍경과 관직을 사임한 후의 작자의 심정이 그려져 있다.

장음
(길게 읊다)

江渚翻鷗戱 官橋帶柳陰

 주002)

강. 강의. [江]+ㅅ.
 주003)

가엔. 가에는. 가장자리에는. ++ㄴ.
두위잇 주004)
두위잇
뒤집어져 있는. 두위잇-+. ‘두위-’는 ‘뒤집다’의 뜻이며, ‘-이-’는 피동접미사이다. ¶두위잇- ; 西王母ㅣ 나죄 려오니 구 旗ㅣ 두위잇놋다(王母晝下雲旗翻)〈두시 9:9ㄱ〉.  가도혀 야 구루메 두위잇 매 외야(莫作翻雲鶻)〈두시 22:51ㄴ〉. 두위티- ; 곳고리 므를 디나 두위텨 도라가거(黃鶯過水翻回去)〈두시 10:18ㄱ〉. 稻米 맛보니 누니 수레 두위티 도다(嘗稻雪翻匙)〈두시 10:43ㄴ〉. 이스레 두위티며 비 튜믈 조쳐니(露翻兼雨打)〈두시 15:8ㄱ〉. 미 두위티며  올며 남기 怒야 우르니(翻風轉日木怒號)〈두시 16:54ㄴ-55ㄱ〉. 盤과 案과 와 두위티고(踏藉盤案翻)〈두시 17:13ㄱ〉. 도로혀 玉 지츨 두위티고져 고(却思翻玉羽)〈두시 17:23ㄴ〉. 져비 時로 개 두위티니(紫燕時翻翼)〈두시 18:20ㄴ〉. 개 두위티니란 프른 매 降服노라(捩翅服蒼鷹)〈두시 20:22ㄴ〉. 라 두위티디 몯리로다(陵厲不飛翻)〈두시 21:10ㄱ〉. 고기 낛  두위티놋다(翻却釣魚船)〈두시 25:21ㄴ〉. 두위눕- ;  모미 고다 구브며 펴며 두위눕디 몯거든(身直不得屈伸反覆者)〈구간 1:28ㄴ〉.
며기 주005)
며기
갈매기. ¶鷗 며기 구〈훈몽 상:9ㄱ〉. 鷗 며기 구〈신유 상:11ㄴ〉. 錦으로 혼 줄와 엄  대예  며기 니더니라(錦纜牙檣起白鷗)〈두시 6:9ㄴ〉.
노니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48ㄴ

그윗 리 주006)
그윗 리
관청의 다리는. 그위+ㅅ 리+.
버듨  주007)
버듨 
버들 그늘을. 즉 버드나무에 의해서 생긴 그늘을.
찻도다 주008)
 찻도다
띠고 있도다. 띠를 두르고 있도다. 띠를 차고 있도다. #차-+아#잇-+도+다. ‘차-’는 ‘’를 ‘차다’인데 『두시언해』에만 쓰인 단어이다. ¶風壤 三苗  찻도다(雲山兼五嶺)〈두시 2:21ㄴ〉.  城은 비 차 기도다(春城帶雨長)〈두시 8:44ㄱ〉. 길헷 돌 서르 버므러 챗고(川雲自去留)〈두시 9:34ㄴ-35ㄱ〉. 비 차 고지 어디 몯놋다(帶雨不成花)〈두시 12:39ㄱ〉.

【한자음】 강저번구희 관교대류음
【언해역】 강가엔 뒤집어 날고 있는 갈매기 노니, 관청의 다리는 버들 그늘을 띠고 있도다!

江飛競渡日 草見踏靑心

ᄅᆞ 톼 주009)
톼
다투어. 토[競]-+아. ¶내 지븨 이 저긔 여듧 나랏 王이 난겻기로 토거늘(我在家時 八國諸王 競來見求)〈석상 6:7ㄱ〉. 夫人이 니샤 나 난 後로  더브러 토 아니노다(我從生已來 未曾與物共諍)〈석상 11:34ㄴ〉. 中原에도 사화 토미 잇니(中原有鬪爭)〈두시 5:29ㄴ〉. 臺와 亭子왜 토와 노팻도다(臺榭爭岧亭)〈두시 6:18ㄴ〉. 토아 고온 비츨 가져셔(競將明媚色)〈두시 15:29ㄴ〉.
건나 나래 주010)
나래
날에. 날+애.
오 주011)
오
날고. -+고.
프른 주012)
프른
풀은. 플+은.
퍼런 것 올 주013)
올
밟을. -+을. ¶踐 올 쳔 踏 올 답 跐 즐올 채〈훈몽 하:12ㄱ〉. 서리 올 바리 긴 래나못 서리예셔 니(霜蹄蹴踏長楸間)〈두시 16:39ㄱ〉.
 뵈다 주014)
뵈다
보인다. 보-+이++다. ¶相  사 五百 大寶殿에 뫼호아 太子 뵈더시니(王召善相者五百人 於大寶殿令占太子)〈석상 3:1ㄱ〉. 碧海 그륜 新圖 거러 뵈놋다(碧海掛新圖)〈두시 16:43ㄴ〉.

【한자음】 강비경도일 초견답청심
【언해역】 강은 다투어 건너는 날에 날고, 풀은 퍼런 것 밟을 마음을 보이네!

已撥形骸累 眞爲爛漫深【形骸累 指言俗累ㅣ라 言春興爛熳故로 撥棄俗累之事而遊賞也ㅣ라】

마 주015)
마
이미. 벌써. 15세기 국어의 ‘마’는 ‘① 이미, 벌써 ②장차’의 의미가 있으며, 근대국어 시기에는 ‘하마터면’의 의미로도 쓰인다. ¶①이미, 벌써 ; 太子 羅睺羅ㅣ 나히 마 아호빌(太子羅睺 年已九歲)〈석상 6:3ㄱ〉. 南陽ㅅ 氣運이 마 새롭도다(南陽氣已新)〈두시 5:6ㄱ〉. ②장차 ; 그러나 이 衆生이 다 마 衰老야 나히 八十이 디나 머리 셰오 치 살찌여  주구미 오라디 아니리니(然이나 此 衆生이 皆已衰老야 年過八十야 髮白고 面翍야 將死不久리니)〈법화 6:8ㄱ〉.
얼구렛 주016)
얼구렛
모습의. 얼굴+에+ㅅ. ¶다 얼구를 데어체 혜여 죽사리 니즐〈석상 20:12ㄱ〉. 宗臣의 기틴 얼구리 싁싀기 고 놉도다(宗臣遺像肅清高)〈두시 6:32ㄴ〉.
 러 주017)
러
떨어. ᄠᅥᆯ-+어.
료니 주018)
료니
버리니. 리-+오+니.
眞實로 爛熳호 주019)
난만(爛熳)호
난만함에. 흥이 나서 흡족하매.
기푸므로 주020)
기푸므로
깊음으로. 깊[深]-+우+ㅁ+으로.
얘니라 주021)
얘니라
한다. [爲]-+야+이+니+라. ¶바 이제 니르리 블우미 마디 아니얘라(曾餐一粒家田米호니 直至如今히 飽未休얘라)〈남명 상:19ㄴ〉. 그듸 녯 디 기로 感動얘니라(感子故意長)〈두시 19:43ㄴ〉.

【한자음】 이발형해루 진위란만심【형해루(形骸累)는 속루(俗累)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봄에 일어난 흥이 난만(爛熳)하므로 속세의 너저분한 일들을 덜어 버리고 노닐면서 감상하는 것이다.】
【언해역】 이미 모습의 때를 떨어버리니, 진실로 난만(爛熳)함에 깊음으로 하네!

賦詩新句穩 不覺自長吟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지매 주022)
지매
지음에. 짓-+우+ㅁ+애. ¶製 글 지 씨니 御製 님금 지샨 그리라〈훈언 1ㄱ〉. 니리 밥 지니 能히 니(稻米炊能白)〈두시 7:38ㄱ〉.
새 긄句ㅣ 安穩니 주023)
안온(安穩)니
안온(安穩)하니.
스싀로 주024)
스싀로
스스로[自]. 스싀+로. 원래는 ‘스싀’라는 명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여기로 부사파생접미사 ‘-로’가 결합되어 형성된 부사이다. 고려 석독구결에서도 ‘자(自)’로 표기되었다. 『소학언해』에 ‘스싀’가 단독으로 쓰인 용례들이 확인된다. ¶스싀 ; 張文節公이 宰相이 외야 스싀 奉養호미 河陽ㅅ 掌書記ㅅ 시졀티 더니(張文節公이 爲相이라 自奉이 如河陽掌書記時더니)〈내훈 3:57ㄴ〉. 스싀로 ; 그 어미 이 니 東山 딕희오고 스싀로 가 밥 어더 스싀로 먹고 님 밥 보내요 날마다 그리 다가(其母以女守園 自往求食 既自食已 後爲其女而送食分 日日如是)〈석상 11:40ㄴ〉. 端拱샤미 스싀로 빗나도다(端拱自光輝)〈두시 24:49ㄴ〉.
기리 주025)
기리
길이. ‘기리’ 등의 파생부사에 대해서는 ‘백발이 드리워(垂白)’의 ‘ 소리 수니 기리 조오로미 젹고(江喧長少睡)’ 구절 참조.
입논 주026)
입논
읊는. 잎-++오+ㄴ. ¶오직 華山 潘處士옷 긼 가온 이퍼 라 라귀 갓로 니라(唯有華山潘處士옷 途中에 吟望倒騎驢니라)〈남명 하:11ㄴ〉. 셴 머리예 이퍼 라고 심히 기 드리웻노라(白頭吟望苦低垂)〈두시 6:11ㄱ〉.
고 주027)
고
것을. 곧+ᄋᆞᆯ. 15세기 국어의 의존명사 ‘곧’은 ‘것’과 ‘곳’의 용법이 있다. ¶것 ; 다 如來ㅅ 威力이론 고 아라라(當知皆是如來威力)〈석상 9:28ㄱ〉. 곳 ; 이 곧 뎌 고대(於此於被)〈용가 26〉. 至極 精誠이 읏드민 고 甚히 아기 모놋다(甚昧至精主)〈두시 25:13ㄱ〉. 不用處는 디 아니 고디니 긔 無所有處ㅣ라〈석상 3:35ㄴ〉. 해셔 우 즈믄 지브란 사호매 주근 고 듣노니(野哭幾家聞戰伐)〈두시 14:19ㄴ〉.
아디 몯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부시신구온 불각자장음
【언해역】 글 지음에 새 글귀가 안온(安穩)하니, 스스로 길이 읊는 것을 알지 못하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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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장음(長吟) : 이 시는 765년(영태 원년) 봄에 지은 것이다. 두보는 성도 초당에 살면서 자신이 지은 시를 반복해서 읊조렸다. 시에는 봄날의 풍경과 관직을 사임한 후의 작자의 심정이 그려져 있다.
주002)
 : 강. 강의. [江]+ㅅ.
주003)
 : 가엔. 가에는. 가장자리에는. ++ㄴ.
주004)
두위잇 : 뒤집어져 있는. 두위잇-+. ‘두위-’는 ‘뒤집다’의 뜻이며, ‘-이-’는 피동접미사이다. ¶두위잇- ; 西王母ㅣ 나죄 려오니 구 旗ㅣ 두위잇놋다(王母晝下雲旗翻)〈두시 9:9ㄱ〉.  가도혀 야 구루메 두위잇 매 외야(莫作翻雲鶻)〈두시 22:51ㄴ〉. 두위티- ; 곳고리 므를 디나 두위텨 도라가거(黃鶯過水翻回去)〈두시 10:18ㄱ〉. 稻米 맛보니 누니 수레 두위티 도다(嘗稻雪翻匙)〈두시 10:43ㄴ〉. 이스레 두위티며 비 튜믈 조쳐니(露翻兼雨打)〈두시 15:8ㄱ〉. 미 두위티며  올며 남기 怒야 우르니(翻風轉日木怒號)〈두시 16:54ㄴ-55ㄱ〉. 盤과 案과 와 두위티고(踏藉盤案翻)〈두시 17:13ㄱ〉. 도로혀 玉 지츨 두위티고져 고(却思翻玉羽)〈두시 17:23ㄴ〉. 져비 時로 개 두위티니(紫燕時翻翼)〈두시 18:20ㄴ〉. 개 두위티니란 프른 매 降服노라(捩翅服蒼鷹)〈두시 20:22ㄴ〉. 라 두위티디 몯리로다(陵厲不飛翻)〈두시 21:10ㄱ〉. 고기 낛  두위티놋다(翻却釣魚船)〈두시 25:21ㄴ〉. 두위눕- ;  모미 고다 구브며 펴며 두위눕디 몯거든(身直不得屈伸反覆者)〈구간 1:28ㄴ〉.
주005)
며기 : 갈매기. ¶鷗 며기 구〈훈몽 상:9ㄱ〉. 鷗 며기 구〈신유 상:11ㄴ〉. 錦으로 혼 줄와 엄  대예  며기 니더니라(錦纜牙檣起白鷗)〈두시 6:9ㄴ〉.
주006)
그윗 리 : 관청의 다리는. 그위+ㅅ 리+.
주007)
버듨  : 버들 그늘을. 즉 버드나무에 의해서 생긴 그늘을.
주008)
 찻도다 : 띠고 있도다. 띠를 두르고 있도다. 띠를 차고 있도다. #차-+아#잇-+도+다. ‘차-’는 ‘’를 ‘차다’인데 『두시언해』에만 쓰인 단어이다. ¶風壤 三苗  찻도다(雲山兼五嶺)〈두시 2:21ㄴ〉.  城은 비 차 기도다(春城帶雨長)〈두시 8:44ㄱ〉. 길헷 돌 서르 버므러 챗고(川雲自去留)〈두시 9:34ㄴ-35ㄱ〉. 비 차 고지 어디 몯놋다(帶雨不成花)〈두시 12:39ㄱ〉.
주009)
톼 : 다투어. 토[競]-+아. ¶내 지븨 이 저긔 여듧 나랏 王이 난겻기로 토거늘(我在家時 八國諸王 競來見求)〈석상 6:7ㄱ〉. 夫人이 니샤 나 난 後로  더브러 토 아니노다(我從生已來 未曾與物共諍)〈석상 11:34ㄴ〉. 中原에도 사화 토미 잇니(中原有鬪爭)〈두시 5:29ㄴ〉. 臺와 亭子왜 토와 노팻도다(臺榭爭岧亭)〈두시 6:18ㄴ〉. 토아 고온 비츨 가져셔(競將明媚色)〈두시 15:29ㄴ〉.
주010)
나래 : 날에. 날+애.
주011)
오 : 날고. -+고.
주012)
프른 : 풀은. 플+은.
주013)
올 : 밟을. -+을. ¶踐 올 쳔 踏 올 답 跐 즐올 채〈훈몽 하:12ㄱ〉. 서리 올 바리 긴 래나못 서리예셔 니(霜蹄蹴踏長楸間)〈두시 16:39ㄱ〉.
주014)
뵈다 : 보인다. 보-+이++다. ¶相  사 五百 大寶殿에 뫼호아 太子 뵈더시니(王召善相者五百人 於大寶殿令占太子)〈석상 3:1ㄱ〉. 碧海 그륜 新圖 거러 뵈놋다(碧海掛新圖)〈두시 16:43ㄴ〉.
주015)
마 : 이미. 벌써. 15세기 국어의 ‘마’는 ‘① 이미, 벌써 ②장차’의 의미가 있으며, 근대국어 시기에는 ‘하마터면’의 의미로도 쓰인다. ¶①이미, 벌써 ; 太子 羅睺羅ㅣ 나히 마 아호빌(太子羅睺 年已九歲)〈석상 6:3ㄱ〉. 南陽ㅅ 氣運이 마 새롭도다(南陽氣已新)〈두시 5:6ㄱ〉. ②장차 ; 그러나 이 衆生이 다 마 衰老야 나히 八十이 디나 머리 셰오 치 살찌여  주구미 오라디 아니리니(然이나 此 衆生이 皆已衰老야 年過八十야 髮白고 面翍야 將死不久리니)〈법화 6:8ㄱ〉.
주016)
얼구렛 : 모습의. 얼굴+에+ㅅ. ¶다 얼구를 데어체 혜여 죽사리 니즐〈석상 20:12ㄱ〉. 宗臣의 기틴 얼구리 싁싀기 고 놉도다(宗臣遺像肅清高)〈두시 6:32ㄴ〉.
주017)
러 : 떨어. ᄠᅥᆯ-+어.
주018)
료니 : 버리니. 리-+오+니.
주019)
난만(爛熳)호 : 난만함에. 흥이 나서 흡족하매.
주020)
기푸므로 : 깊음으로. 깊[深]-+우+ㅁ+으로.
주021)
얘니라 : 한다. [爲]-+야+이+니+라. ¶바 이제 니르리 블우미 마디 아니얘라(曾餐一粒家田米호니 直至如今히 飽未休얘라)〈남명 상:19ㄴ〉. 그듸 녯 디 기로 感動얘니라(感子故意長)〈두시 19:43ㄴ〉.
주022)
지매 : 지음에. 짓-+우+ㅁ+애. ¶製 글 지 씨니 御製 님금 지샨 그리라〈훈언 1ㄱ〉. 니리 밥 지니 能히 니(稻米炊能白)〈두시 7:38ㄱ〉.
주023)
안온(安穩)니 : 안온(安穩)하니.
주024)
스싀로 : 스스로[自]. 스싀+로. 원래는 ‘스싀’라는 명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여기로 부사파생접미사 ‘-로’가 결합되어 형성된 부사이다. 고려 석독구결에서도 ‘자(自)’로 표기되었다. 『소학언해』에 ‘스싀’가 단독으로 쓰인 용례들이 확인된다. ¶스싀 ; 張文節公이 宰相이 외야 스싀 奉養호미 河陽ㅅ 掌書記ㅅ 시졀티 더니(張文節公이 爲相이라 自奉이 如河陽掌書記時더니)〈내훈 3:57ㄴ〉. 스싀로 ; 그 어미 이 니 東山 딕희오고 스싀로 가 밥 어더 스싀로 먹고 님 밥 보내요 날마다 그리 다가(其母以女守園 自往求食 既自食已 後爲其女而送食分 日日如是)〈석상 11:40ㄴ〉. 端拱샤미 스싀로 빗나도다(端拱自光輝)〈두시 24:49ㄴ〉.
주025)
기리 : 길이. ‘기리’ 등의 파생부사에 대해서는 ‘백발이 드리워(垂白)’의 ‘ 소리 수니 기리 조오로미 젹고(江喧長少睡)’ 구절 참조.
주026)
입논 : 읊는. 잎-++오+ㄴ. ¶오직 華山 潘處士옷 긼 가온 이퍼 라 라귀 갓로 니라(唯有華山潘處士옷 途中에 吟望倒騎驢니라)〈남명 하:11ㄴ〉. 셴 머리예 이퍼 라고 심히 기 드리웻노라(白頭吟望苦低垂)〈두시 6:11ㄱ〉.
주027)
고 : 것을. 곧+ᄋᆞᆯ. 15세기 국어의 의존명사 ‘곧’은 ‘것’과 ‘곳’의 용법이 있다. ¶것 ; 다 如來ㅅ 威力이론 고 아라라(當知皆是如來威力)〈석상 9:28ㄱ〉. 곳 ; 이 곧 뎌 고대(於此於被)〈용가 26〉. 至極 精誠이 읏드민 고 甚히 아기 모놋다(甚昧至精主)〈두시 25:13ㄱ〉. 不用處는 디 아니 고디니 긔 無所有處ㅣ라〈석상 3:35ㄴ〉. 해셔 우 즈믄 지브란 사호매 주근 고 듣노니(野哭幾家聞戰伐)〈두시 14:19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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