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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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회 하(述懷下)
  • 구관에 머물면서[客舊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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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관에 머물면서[客舊館]


客舊館 주001)
객구관(客舊館)
이 시의 저작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시는 1차 출유(出遊)한 후 돌아올 때의 심정을 노래하였다. 구관(舊館)은 두보의 가족이 머물던 재주(梓州, 사천 삼태)의 숙소이다.

객구관
(구관(舊館)에 머물면서)

陳迹隨人事 初秋別此亭【此 言秋初애 我適他處而此亭이 便成陳迹也ㅣ라】

무근 주002)
무근
묵은. 오래된. 묵-[陳]+은.
자최 주003)
자최
자취. 행적. 인생행로.
사 이 조차 외니 주004)
사 이 조차 외니
사람의 일을 따라 되니.
첫  주005)
첫 
초가을에. ¶三時殿은 세 時節에 사 지비니 봄  사 집과 녀르메 사 집과 겨레 사 지비라〈석상 3:5ㄱ〉. 녀름과  忽然히 디니(秋夏忽泛溢)〈두시 13:19ㄴ〉.
이 亭子 여희요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36ㄱ

주006)
여희요라
떠나노라. 여희-+오+라. ¶貪欲 여희여 조 몸 사 하히니〈석상 3:16ㄱ〉. 이 여희요매 黃泉이 도다(此別間黃泉)〈두시 24:46ㄴ〉.

【한자음】 진적수인사 초추별차정【이것은 가을에 들어서자 두보가 다른 곳으로 가서 이 정자(亭子)가 문득 묵은 자취를 보였음을 말한다.】
【언해역】 묵은 자취 사람의 일 따라 되니, 초가을에 이 정자(亭子)를 떠나네!

重來梨葉赤 依舊竹林靑【舊寓之館애 今又來故로 云重來니라】

다시 오매  니피 주007)
 니피
배의 잎이. [梨]+ㅅ#닢+이. ¶그 고지 五百 니피오 닙 아래마다  童男이 이쇼(其華具足有五百葉 於一葉下有一童男)〈석상 11:32ㄱ〉. 니플 아냇 서늘 야미 괴외고(抱葉寒蟬靜)〈두시 13:37ㄱ〉.
블그니 주008)
블그니
붉으니. 븕-+으니. ¶玟瑰 비치 블그니 블 나 구스리라〈법화 1:217ㄴ〉. 므리 블그니 히 소 헐우도다(水赤刃傷手)〈두시 5:26ㄴ〉.
녜 브터 주009)
녜 브터
옛날부터. 원시는 ‘의구(依舊)’이다. ¶녜 브터 封애 미혹며 대가리예 겨리 리니〈금삼 2:12ㄴ〉. 門의 드러 녜 브터 네 미 부엿니(入門依舊四壁空)〈두시 25:51ㄴ〉.
댓 수프리 프르도다

【한자음】 중래리엽적 의구죽림청【오래 머문 객관(客館)에 지금 또 왔기 때문에 다시 왔다고 일렀다.】
【언해역】 다시 옴에 배의 잎이 붉으니, 옛날부터 대숲이 푸르도다!

風幔何時卷 寒砧昨夜聲

 부 帳 어 제 주010)
어 제
언제. ‘어’는 관형사이고 ‘제’는 의존명사인데 이 두 단어가 결합되어 현대국어의 ‘언제’가 형성되었다.
거텻뇨 주011)
거텻뇨
걷혀 있는가? 걷-+히+어#잇-++니+오.
치위옛 주012)
치위옛
추위의. 치위+에+ㅅ. ‘치위’는 ‘칩-+이’로 분석된다. ¶칩- ; 칩거든 곧 칩다 니고 덥거든 곧 덥다 니니라(寒即言寒고 熱即言熱니라)〈금삼 2:39ㄴ〉. 몰애옛 므리   하히 칩도다(天寒沙水清)〈두시 23:34ㄱ〉. 치위 ; 甚 치위와 더위와 비예 뫼와 셔쇼 나 록 호(祁寒暑雨에 侍立終日호)〈내훈 3:15ㄱ〉. 洛陽ㅅ 宮殿앤 치위 다고 보미 나놋다(寒盡春生洛陽殿)〈두시 15:45ㄴ〉.
하 주013)
하
방아는.
어젯바 소리로다

【한자음】 풍만하시권 한침작야성
【언해역】 바람 부는 장막(帳幕)은 언제 걷혀 있는가? 추위의 방아는 어젯밤의 소리도다!

無由出江漢 愁緒月冥冥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江漢로 주014)
강한(江漢)로
강가로.
나갈 말 주015)
말
말미.
업스니 시 그티 날로 주016)
날로
날로. 날+로.
아아도다 주017)
아아도다
아득아득하도다. 아ᄃᆞᆨ아ᄃᆞᆨ-+도+다. ¶아야 디 몯리니 外道ㅣ 아야 冥諦 사 미 아니라 末學이 예 니르러 다 아아니라(冥然莫辯이니 匪唯外道ㅣ 昧爲冥諦라)〈능엄 2:26ㄱ〉. 남기 여희  이어니 고지 아아도다(樹攪離思花冥冥)〈두시 8:31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무유출강한 수서월명명
【언해역】 강한(江漢)으로 나갈 말미 없으니, 시름의 끝이 날로 아득아득하도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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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객구관(客舊館) : 이 시의 저작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시는 1차 출유(出遊)한 후 돌아올 때의 심정을 노래하였다. 구관(舊館)은 두보의 가족이 머물던 재주(梓州, 사천 삼태)의 숙소이다.
주002)
무근 : 묵은. 오래된. 묵-[陳]+은.
주003)
자최 : 자취. 행적. 인생행로.
주004)
사 이 조차 외니 : 사람의 일을 따라 되니.
주005)
첫  : 초가을에. ¶三時殿은 세 時節에 사 지비니 봄  사 집과 녀르메 사 집과 겨레 사 지비라〈석상 3:5ㄱ〉. 녀름과  忽然히 디니(秋夏忽泛溢)〈두시 13:19ㄴ〉.
주006)
여희요라 : 떠나노라. 여희-+오+라. ¶貪欲 여희여 조 몸 사 하히니〈석상 3:16ㄱ〉. 이 여희요매 黃泉이 도다(此別間黃泉)〈두시 24:46ㄴ〉.
주007)
 니피 : 배의 잎이. [梨]+ㅅ#닢+이. ¶그 고지 五百 니피오 닙 아래마다  童男이 이쇼(其華具足有五百葉 於一葉下有一童男)〈석상 11:32ㄱ〉. 니플 아냇 서늘 야미 괴외고(抱葉寒蟬靜)〈두시 13:37ㄱ〉.
주008)
블그니 : 붉으니. 븕-+으니. ¶玟瑰 비치 블그니 블 나 구스리라〈법화 1:217ㄴ〉. 므리 블그니 히 소 헐우도다(水赤刃傷手)〈두시 5:26ㄴ〉.
주009)
녜 브터 : 옛날부터. 원시는 ‘의구(依舊)’이다. ¶녜 브터 封애 미혹며 대가리예 겨리 리니〈금삼 2:12ㄴ〉. 門의 드러 녜 브터 네 미 부엿니(入門依舊四壁空)〈두시 25:51ㄴ〉.
주010)
어 제 : 언제. ‘어’는 관형사이고 ‘제’는 의존명사인데 이 두 단어가 결합되어 현대국어의 ‘언제’가 형성되었다.
주011)
거텻뇨 : 걷혀 있는가? 걷-+히+어#잇-++니+오.
주012)
치위옛 : 추위의. 치위+에+ㅅ. ‘치위’는 ‘칩-+이’로 분석된다. ¶칩- ; 칩거든 곧 칩다 니고 덥거든 곧 덥다 니니라(寒即言寒고 熱即言熱니라)〈금삼 2:39ㄴ〉. 몰애옛 므리   하히 칩도다(天寒沙水清)〈두시 23:34ㄱ〉. 치위 ; 甚 치위와 더위와 비예 뫼와 셔쇼 나 록 호(祁寒暑雨에 侍立終日호)〈내훈 3:15ㄱ〉. 洛陽ㅅ 宮殿앤 치위 다고 보미 나놋다(寒盡春生洛陽殿)〈두시 15:45ㄴ〉.
주013)
하 : 방아는.
주014)
강한(江漢)로 : 강가로.
주015)
말 : 말미.
주016)
날로 : 날로. 날+로.
주017)
아아도다 : 아득아득하도다. 아ᄃᆞᆨ아ᄃᆞᆨ-+도+다. ¶아야 디 몯리니 外道ㅣ 아야 冥諦 사 미 아니라 末學이 예 니르러 다 아아니라(冥然莫辯이니 匪唯外道ㅣ 昧爲冥諦라)〈능엄 2:26ㄱ〉. 남기 여희  이어니 고지 아아도다(樹攪離思花冥冥)〈두시 8:3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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