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有傷心石 埋輪月宇間
【輪 謂石鏡之輪이라 月宇 卽月宮이니 以妃墓로 比姮娥 주013) 항아(姮娥) 상아(嫦娥). 중국 신화에서 나오는 달에 산다는 여신. 전설적인 궁수 예(羿)의 아내였으며, 그와 함께 천신에서 쫓겨나 인간이 되었다.
月宮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73ㄱ
올로 주014) 올로 홀로. 올[獨]+로. ‘올로’에 대해서는 ‘중풍이 들어 배에서 베개를 베고 누어 회포를 쓰면서 호남의 친구들에게 드리는 36운(風疾이어 舟中伏枕書懷야 呈湖南親友논 三十六韻이라)’의 ‘桃源엣 고 올로 조 해 노라(源花費獨尋)〈두시 3:16ㄴ〉’ 구절 참조.
잇 슬픈 돌히
月宇 주015) 월우(月宇) 월궁(月宮). 즉 달에 있다는 상상의 궁전. 여기서는 항아월궁을 가리킨다.
ㅅ 예
둘에 주016) 둘에 둘레에. 둘러서. 바퀴처럼 둥굴게 두른 모습을 말한다.
무톗도다 주017) 무톗도다 묻혀 있도다. 묻-+히+어#잇-+도+다. ‘-어 잇도다’에 대해서는 ‘遣悶’의 ‘疊疊인 믌겨렌 비치 솻도다(疊浪月光芒)〈두시 3:12ㄱ〉’ 구절 참조.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독유상심석 매륜월우간【수(輪)는 말하자면 석경(石鏡)의 바퀴이다. 월우(月宇)는 곧 월궁(月宮)이니, 비(妃)의 묘로 항아월궁(姮娥月宮)이다.】
【언해역】 홀로 있는 마음 슬픈 돌이 월우(月宇)의 사이에 둘러서 묻혀 있도다!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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