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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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협에서 경물을 구경하고[峽中覽物]


峽中覽物 주001)
협중남물(峽中覽物)
이 시는 기주(蘷州)에 도착한 직후 지은 것이다. 시는 삼협(三峽)을 보면서 고향을 생각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는 ‘남물(覽物)’이라고만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此篇 思長安而作이라】

협중남물
(삼협에서 경물을 구경하고)
【이 편은 장안(長安)을 생각하며 지은 것이다.】

曾爲椽吏趨三輔 憶在潼關詩興多椽吏 주002)
연리(掾吏)
말단 행정 실무에 종사하던 구실아치. 두보는 좌습유(左拾遺)의 직위를 박탈당하고 화주(華州)의 사공참군(司功參軍)이라는 미관말직에 있게 되었다.
ㅣ 爲華州 주003)
화주(華州)
서안 서쪽에 있는 위남시(渭南市)의 한 구(區)로 두보는 사공참군으로 근무하였다.
功曹 주004)
공조(功曹)
화주에서 근무하였을 때의 두보의 관직. 즉 사공참군(司功參軍).
也ㅣ라】

일즉 주005)
일즉
일찍. 일찍이. ¶부톄 니샤 大王아 네 일즉 업디 아니야셔 엇뎨 업수믈 아다(佛言샤 大王아 汝ㅣ 未曾滅야셔 云何知滅다)〈능엄 2:4ㄴ〉. 奸邪 아쳐라 일즉 힘 토니라(嫉邪嘗力爭)〈두시 24:19ㄱ〉.
椽吏 외야 三輔 주006)
삼보(三輔)
지명.
애 가 뇨니 주007)
뇨니
다니니. -+니-+오+니. ¶多論 마초아 보건댄 三衣 겨펴 호앳다가 緣故ㅣ 잇거든 더 호아 가져 니니라(若準多論 重縫三衣 有緣摘分持行)〈월석 25:24ㄱ〉. 긴 솘 해 도랏 디퍼 니고(杖藜長松陰)〈두시 7:24ㄱ〉.
潼關 주008)
동관(潼關)
산시성(陝西省) 위남시(渭南市) 동관현(潼關縣). 북쪽으로 황하가 있으며 남쪽에는 산맥이 있다. 동관은 건안(建安) 원년(196)에 설치되었으며 북경 쪽에서 당나라의 서울인 장안(현재 시안)으로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 두보의 유명한 「동관리(潼關吏)」라는 시가 있다.
애 이셔 詩興이 하던 주009)
하던
많던. 하-+더+ㄴ.
이 思憶노라 주010)
사억(思憶)노라
기억하노라. 사억(思憶)-++오+라.

【한자음】 증위연리추삼보 억재동관시흥다【연리(緣吏)는 두보가 화주(華州) 공조(功曹)가 되었다.】
【언해역】 일찍이 연리(椽吏) 되어 삼보(三輔)에 가 다니니, 동관(潼關)에 있어 시흥(詩興)이 많던 이를 기억하네!

巫峽忽如瞻華嶽 蜀江猶似見黃河三輔 주011)
삼보(三輔)
경조(京兆), 좌풍익(左馮翊), 우부풍(右扶風)을 말한다.
潼關 주012)
동관(潼關)
산시성(陝西省) 위남시(渭南市) 동관현(潼關縣). 안녹산 군대가 장안으로 쳐들어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
華嶽 주013)
화악(華嶽)
중국 오악(五岳) 중 서악(西岳). 중국의 산시성(陝西省) 남쪽에 있는 친링 산맥(秦嶺山脈)에 있으며, 시안시에서 동쪽으로 약 120 km, 시안(西安)과 정저우(鄭州)의 중간인 화음시(華陰市)에 위치하고 있다.
黃河 주014)
황하(黃河)
중국에서 장강 다음으로 긴 강. 칭하이성(靑海省)의 쿤룬 산맥에서 발원하여 5,463km를 흐르며 발해만(渤海灣)으로 흘러든다. 큰 하천을 일컫는 일반명사인 하(河)는 원래 이 강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였다. 황하의 하류 지역은 중원으로 불린다. 황하는 상류, 중류에서 황토 고원을 통해, 많은 지류가 유입하기 때문에, 대량의 황토를 포함한다.
 皆在長安 주015)
장안(長安)
중국의 고도(古都)로 현재 산시성(陝西省)의 성도(省都) 시안시(西安市). 당나라의 수도였다. 두보의 고향은 원래 낙양(洛陽) 근처의 공현(鞏縣)이나 관직을 얻기 위해 장안으로 갔으며 장안의 두보기념관이 있는 두릉(杜陵)은 원래 두씨 집안의 고향이기도 하다. 중간에 안녹산의 난 등으로 가족을 데리고 피난하기도 하였으나 장안은 두보가 숙종이 있는 영무(靈武)로 가기 전까지 두보의 활동 무대였다.
니 ㅣ 思故鄕야 在蜀而想望故로 見巫峽 주016)
무협(巫峽)
중칭시와 후베이성의 경계에 위치한 장강[揚子江]의 협곡. 구당협(瞿塘峡), 서릉협(西陵峡)과 함께 장강 삼협(長江三峡)으로 유명하다.
蜀江 주017)
촉강(蜀江)
부강(涪江)과 함께 가릉강(嘉陵江)으로 흘러들어 가는 지류.
고 如見華嶽黃河也ㅣ라】

巫峽믄득 주018)
믄득
문득. ¶아모셔 온 디 몰로리 믄득 알 내니 우리 罪 아니다(諸臣答言 近受王勅嚴命外司 勿使有諸臭穢老病 在於前側互相檢覆 無敢懈怠 不知何緣忽有病人 非是我等之罪咎也)〈석상 3:18ㄱ〉. 榮華로왼 일후미 믄득 사게 다치면(榮名忽中人)〈두시 2:60ㄱ〉.
華嶽 보  너기며 주019)
너기며
여기며. 너기-+며. ¶俱夷 너기샤 太子ㅣ 나가가 疑心샤 長常 겨틔 디디 아니터시다(裘夷心疑其欲去 坐起不解其側)〈석상 3:22ㄱ〉. 當貴호 픐 그텟 이슬와 엇더니오 너기놋다(富貴何如草頭露)〈두시 22:52ㄴ〉.
蜀江오히려 주020)
오히려
오히려. 『두시언해』에서 주로 ‘유(猶), 상(尙)’ 등의 번역어로 쓰였다. ¶내 몸 아뎌 호 오히려 하 전노라(自私猶畏天)〈두시 2:13ㄱ〉. 모래 론 길히 오히려 依然얏도다(沙道尙依然)〈두시 2:69ㄴ〉.
黃河 보 노라

【한자음】 무협홀여첨화악 촉강유사견황하삼보(三輔), 동관(潼關), 화악(華嶽), 황하(黃河)는 다 장안(長安)에 있으니 두보가 고향을 생각하여 홀로 있으면서 상망(想望)하기 때문에 무협(巫峽)촉강(蜀江)을 바라보고 화악(華嶽)황하(黃河)를 보듯 하였다.】
【언해역】 무협을 문득 화악 보는 듯 여기며, 촉강을 오히려 황하 보는 듯하네!

舟中得病移衾枕 洞口經春長薜蘿

분류두공부시언해 권3:38ㄱ

【移衾枕 주021)
금침(衾枕)
이불과 베개.
은 言在舟得病야 移衾枕於洞口 주022)
동구(洞口)
골짜기의 입구. 골 어귀.
之居ㅣ니라】

 가온셔 病ᄋᆞᆯ 어더 니블 주023)
니블
이불. ¶오시며 차바니며 지비며 니블 히며 모맷 骨髓 니르리  호미 이러호니〈석상 11:22ㄴ〉. 니블 주시 南宮이 즈쳇도다(賜被隔南宮)〈두시 10:32ㄴ〉.
벼개 주024)
벼개
베개. ¶빗난 돗 겨펴 오 블근 벼개 노코  쇼 메우니(重敷婉筵고 安置丹枕고 駕以白牛니)〈법화 2:73ㄱ〉. 벼개 노피 벼여시니 먼  믌 소로다(高枕遠江聲)〈두시 2:28ㄱ〉.
와 옮겨 오고 곬 이페셔 주025)
곬 이페셔
골짜기 입구에서. 골+ㅅ#잎[口]+에+셔.
보 디내요니 주026)
디내요니
지내니. 디내-+오+니.
薜蘿 주027)
벽라(薜蘿)
칡덩굴. 담쟁이덩굴.
기놋다! 주028)
기놋다
기는구나. 길-++옷+다. 여기서는 무성함을 가리킨다.

【한자음】 주중득병이금침 동구경춘장벽라【이금침(移衾枕)은, 배에서 병을 얻어 동네 어귀의 살던 집에서 이불과 베개를 가져 온 것을 말한다.】
【언해역】 배 가운데서 병을 얻어 이불과 베개를 옮겨 오고, 골 어귀에서 봄을 지내니 칡덩굴이 길도다
(무성하구나)
!

形勝有餘風土惡 幾時回首一長歌夔蜀 주029)
기촉(夔蜀)
기주(蘷州)와 촉(蜀) 지역.
이 雖有形勝이나 風土ㅣ 不類中原故로 ㅣ 望故鄕而歌詠也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形勢의 됴호미 하나 風土ㅣ 모디니 주030)
모디니
모지니. 모딜-+니. ¶惡 모딜 씨라〈월석 1:16ㄴ〉. 하 내샨 거슬 모딜오 그쳐 료미 聖人ㅅ 슬논 배니라(暴殄天物聖所哀)〈두시 16:63ㄴ〉.
몃  주031)
몃 
몇 때. 몇 번. 몇#ᄢᅳ[時]+을. ¶든 利益을   니필  아니라〈능엄 1:26ㄱ〉. 처 亂  請 니노니(請陳初亂時)〈두시 6:37ㄴ〉.
머리 주032)
머리
머리[首].
도혀 주033)
도혀
돌려. 돌이켜. 도로. ¶오직 모며 갓로로 거츠리 我人 혜여 業 구데 디여 도혀 표 아디 몯(但以迷倒로 妄計我人야 淪沒業坑야)〈금삼 1:1ㄱ〉. 날로 여 기리 머리 도혀 라디 말라(無使長回首)〈두시 1:41ㄱ〉.
라고 주034)
라고
바라보고. 라-+고. ¶바라보다 ; 蜜多羅ㅣ 라고 마니 몯 안자 가라 업시 니러나 太子 절고 두루 돌며 붓그려더라(時彼大師毘奢蜜多 遙見 不能自禁 遂使其身 怱起 屈身頂禮於太子足 禮拜起已 四面顧視生大羞慚)〈석상 3:8ㄱ〉. 渭水ㅅ 셔 머리 횟돌아 라노라(回首清渭濱)〈두시 19:3ㄱ〉. 원하다 ; 庶幾 그러긧고 라노라 논 디라〈월석 1:석상 서:6ㄱ〉. 밤나 官軍의 오 다시 라다(日夜更望官軍至)〈두시 4:4ㄱ〉.
 번 기리 주035)
기리
길이[長].
놀애 브르가니오 주036)
브르가니오
부를까? 브르-+거+오+니+오. ‘가’는 ‘거’와 ‘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형태이며, 이때의 ‘오’는 1인칭 주어를 지시한다. ‘-거니오’와 ‘-가니오’는 『두시언해』에서만 사용된 형태이다. ¶엇디 늙고 게으른  니르왓거니오(夫何激衰懦)〈두시 2:52ㄴ〉. 아와 아아 므슴 슬허 므를 비티 흘리가니오(弟侄何傷淚如雨)〈두시 25:14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형승유여풍토악 기시회수일장가기촉(夔蜀)이 비록 형세가 유려하나, 풍토(風土)가 중원(中原)과 다르므로 두보가 고향을 바라보고 노래하였다.】
【언해역】 형세(形勢)의 좋음이 많으나 풍토(風土)가 모지니, 몇 번 머리 돌려 바라보고 한 번 길게 노래를 부를까?
Ⓒ 역자 | 김영배, 김성주 / 2017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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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협중남물(峽中覽物) : 이 시는 기주(蘷州)에 도착한 직후 지은 것이다. 시는 삼협(三峽)을 보면서 고향을 생각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는 ‘남물(覽物)’이라고만 되어 있는 판본도 있다.
주002)
연리(掾吏) : 말단 행정 실무에 종사하던 구실아치. 두보는 좌습유(左拾遺)의 직위를 박탈당하고 화주(華州)의 사공참군(司功參軍)이라는 미관말직에 있게 되었다.
주003)
화주(華州) : 서안 서쪽에 있는 위남시(渭南市)의 한 구(區)로 두보는 사공참군으로 근무하였다.
주004)
공조(功曹) : 화주에서 근무하였을 때의 두보의 관직. 즉 사공참군(司功參軍).
주005)
일즉 : 일찍. 일찍이. ¶부톄 니샤 大王아 네 일즉 업디 아니야셔 엇뎨 업수믈 아다(佛言샤 大王아 汝ㅣ 未曾滅야셔 云何知滅다)〈능엄 2:4ㄴ〉. 奸邪 아쳐라 일즉 힘 토니라(嫉邪嘗力爭)〈두시 24:19ㄱ〉.
주006)
삼보(三輔) : 지명.
주007)
뇨니 : 다니니. -+니-+오+니. ¶多論 마초아 보건댄 三衣 겨펴 호앳다가 緣故ㅣ 잇거든 더 호아 가져 니니라(若準多論 重縫三衣 有緣摘分持行)〈월석 25:24ㄱ〉. 긴 솘 해 도랏 디퍼 니고(杖藜長松陰)〈두시 7:24ㄱ〉.
주008)
동관(潼關) : 산시성(陝西省) 위남시(渭南市) 동관현(潼關縣). 북쪽으로 황하가 있으며 남쪽에는 산맥이 있다. 동관은 건안(建安) 원년(196)에 설치되었으며 북경 쪽에서 당나라의 서울인 장안(현재 시안)으로 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 두보의 유명한 「동관리(潼關吏)」라는 시가 있다.
주009)
하던 : 많던. 하-+더+ㄴ.
주010)
사억(思憶)노라 : 기억하노라. 사억(思憶)-++오+라.
주011)
삼보(三輔) : 경조(京兆), 좌풍익(左馮翊), 우부풍(右扶風)을 말한다.
주012)
동관(潼關) : 산시성(陝西省) 위남시(渭南市) 동관현(潼關縣). 안녹산 군대가 장안으로 쳐들어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다.
주013)
화악(華嶽) : 중국 오악(五岳) 중 서악(西岳). 중국의 산시성(陝西省) 남쪽에 있는 친링 산맥(秦嶺山脈)에 있으며, 시안시에서 동쪽으로 약 120 km, 시안(西安)과 정저우(鄭州)의 중간인 화음시(華陰市)에 위치하고 있다.
주014)
황하(黃河) : 중국에서 장강 다음으로 긴 강. 칭하이성(靑海省)의 쿤룬 산맥에서 발원하여 5,463km를 흐르며 발해만(渤海灣)으로 흘러든다. 큰 하천을 일컫는 일반명사인 하(河)는 원래 이 강을 가리키는 고유명사였다. 황하의 하류 지역은 중원으로 불린다. 황하는 상류, 중류에서 황토 고원을 통해, 많은 지류가 유입하기 때문에, 대량의 황토를 포함한다.
주015)
장안(長安) : 중국의 고도(古都)로 현재 산시성(陝西省)의 성도(省都) 시안시(西安市). 당나라의 수도였다. 두보의 고향은 원래 낙양(洛陽) 근처의 공현(鞏縣)이나 관직을 얻기 위해 장안으로 갔으며 장안의 두보기념관이 있는 두릉(杜陵)은 원래 두씨 집안의 고향이기도 하다. 중간에 안녹산의 난 등으로 가족을 데리고 피난하기도 하였으나 장안은 두보가 숙종이 있는 영무(靈武)로 가기 전까지 두보의 활동 무대였다.
주016)
무협(巫峽) : 중칭시와 후베이성의 경계에 위치한 장강[揚子江]의 협곡. 구당협(瞿塘峡), 서릉협(西陵峡)과 함께 장강 삼협(長江三峡)으로 유명하다.
주017)
촉강(蜀江) : 부강(涪江)과 함께 가릉강(嘉陵江)으로 흘러들어 가는 지류.
주018)
믄득 : 문득. ¶아모셔 온 디 몰로리 믄득 알 내니 우리 罪 아니다(諸臣答言 近受王勅嚴命外司 勿使有諸臭穢老病 在於前側互相檢覆 無敢懈怠 不知何緣忽有病人 非是我等之罪咎也)〈석상 3:18ㄱ〉. 榮華로왼 일후미 믄득 사게 다치면(榮名忽中人)〈두시 2:60ㄱ〉.
주019)
너기며 : 여기며. 너기-+며. ¶俱夷 너기샤 太子ㅣ 나가가 疑心샤 長常 겨틔 디디 아니터시다(裘夷心疑其欲去 坐起不解其側)〈석상 3:22ㄱ〉. 當貴호 픐 그텟 이슬와 엇더니오 너기놋다(富貴何如草頭露)〈두시 22:52ㄴ〉.
주020)
오히려 : 오히려. 『두시언해』에서 주로 ‘유(猶), 상(尙)’ 등의 번역어로 쓰였다. ¶내 몸 아뎌 호 오히려 하 전노라(自私猶畏天)〈두시 2:13ㄱ〉. 모래 론 길히 오히려 依然얏도다(沙道尙依然)〈두시 2:69ㄴ〉.
주021)
금침(衾枕) : 이불과 베개.
주022)
동구(洞口) : 골짜기의 입구. 골 어귀.
주023)
니블 : 이불. ¶오시며 차바니며 지비며 니블 히며 모맷 骨髓 니르리  호미 이러호니〈석상 11:22ㄴ〉. 니블 주시 南宮이 즈쳇도다(賜被隔南宮)〈두시 10:32ㄴ〉.
주024)
벼개 : 베개. ¶빗난 돗 겨펴 오 블근 벼개 노코  쇼 메우니(重敷婉筵고 安置丹枕고 駕以白牛니)〈법화 2:73ㄱ〉. 벼개 노피 벼여시니 먼  믌 소로다(高枕遠江聲)〈두시 2:28ㄱ〉.
주025)
곬 이페셔 : 골짜기 입구에서. 골+ㅅ#잎[口]+에+셔.
주026)
디내요니 : 지내니. 디내-+오+니.
주027)
벽라(薜蘿) : 칡덩굴. 담쟁이덩굴.
주028)
기놋다 : 기는구나. 길-++옷+다. 여기서는 무성함을 가리킨다.
주029)
기촉(夔蜀) : 기주(蘷州)와 촉(蜀) 지역.
주030)
모디니 : 모지니. 모딜-+니. ¶惡 모딜 씨라〈월석 1:16ㄴ〉. 하 내샨 거슬 모딜오 그쳐 료미 聖人ㅅ 슬논 배니라(暴殄天物聖所哀)〈두시 16:63ㄴ〉.
주031)
몃  : 몇 때. 몇 번. 몇#ᄢᅳ[時]+을. ¶든 利益을   니필  아니라〈능엄 1:26ㄱ〉. 처 亂  請 니노니(請陳初亂時)〈두시 6:37ㄴ〉.
주032)
머리 : 머리[首].
주033)
도혀 : 돌려. 돌이켜. 도로. ¶오직 모며 갓로로 거츠리 我人 혜여 業 구데 디여 도혀 표 아디 몯(但以迷倒로 妄計我人야 淪沒業坑야)〈금삼 1:1ㄱ〉. 날로 여 기리 머리 도혀 라디 말라(無使長回首)〈두시 1:41ㄱ〉.
주034)
라고 : 바라보고. 라-+고. ¶바라보다 ; 蜜多羅ㅣ 라고 마니 몯 안자 가라 업시 니러나 太子 절고 두루 돌며 붓그려더라(時彼大師毘奢蜜多 遙見 不能自禁 遂使其身 怱起 屈身頂禮於太子足 禮拜起已 四面顧視生大羞慚)〈석상 3:8ㄱ〉. 渭水ㅅ 셔 머리 횟돌아 라노라(回首清渭濱)〈두시 19:3ㄱ〉. 원하다 ; 庶幾 그러긧고 라노라 논 디라〈월석 1:석상 서:6ㄱ〉. 밤나 官軍의 오 다시 라다(日夜更望官軍至)〈두시 4:4ㄱ〉.
주035)
기리 : 길이[長].
주036)
브르가니오 : 부를까? 브르-+거+오+니+오. ‘가’는 ‘거’와 ‘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형태이며, 이때의 ‘오’는 1인칭 주어를 지시한다. ‘-거니오’와 ‘-가니오’는 『두시언해』에서만 사용된 형태이다. ¶엇디 늙고 게으른  니르왓거니오(夫何激衰懦)〈두시 2:52ㄴ〉. 아와 아아 므슴 슬허 므를 비티 흘리가니오(弟侄何傷淚如雨)〈두시 25:14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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