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3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3]

 常精進아 다가 善男子善女人이 이 經受持야 닑거나 외오거나 사겨 니거나 쓰거나 면 千二百耳功德을 得리니 이 淸淨耳

월인석보 17:60ㄱ

로 三千大千世界예 아래로 阿鼻地獄애 니를오 우흐로 有頂에 니르리 그 中內外옛 種種語言音聲을 드르리니 【六湛實相이 眼애 이션 圓照고 귀예 이션 圓通니라】 象聲馬聲牛聲車聲啼哭聲愁

월인석보 17:60ㄴ

歎聲螺聲鼓聲鍾聲鈴聲 [鍾 쇠부피오 鈴은 오리라] 笑聲語聲 [笑 우미라 ^주001)

우미라：

웃음이다. 「-우-ㅁ+이라」.

] 男聲女聲童子聲童女聲法聲非法聲苦聲樂聲凡夫聲聖人聲喜聲不喜聲天聲龍

월인석보 17:61ㄱ

聲夜叉聲 乾闥婆 ^주002)

건달바：

제석천에서 아악을 관장하는 신.

聲 阿脩羅 ^주003)

아수라：

6도의 하나. 8부중의 하나. 투쟁적인 악신.

聲 迦樓羅 ^주004)

가루라：

금시조. 사나운 새로 용을 잡아 먹음. 팔부중의 하나.

聲 緊那羅 ^주005)

긴나라：

팔부중의 하나. 모습이 사람, 짐승, 새 등 일정하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는 괴물.

聲 摩睺羅伽 ^주006)

마후라가：

팔부중의 하나. 뱀신.

聲火聲水聲風聲地獄聲畜生聲餓鬼聲比丘聲比丘尼聲聲聞聲辟支

월인석보 17:61ㄴ

佛聲菩薩聲佛聲 조 ^주007)

조：

중요한. 「종요롭다」.

고로 니건댄 三千大千世界中에 一切內外예 잇 소리 비록 天耳를 得디 몯야도 父母 나혼 淸淨常耳로 다 드러 알리니 이티 種種音聲을 야

월인석보 17:62ㄱ

도 耳根이 허디 아니리라 【眞實로 닐온 귀 應 제 기픈 골 야 大小音聲이 不足디 아니니라 耳根이 허디 아니호 비록 種種로 分別야도 耳根이 그 本相이 如 허디 아니며 雜디 아니니 이 耳의 實相이라】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3]

또 상정진아!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니어 읽거나, 외거나, 새겨 말하거나, 베껴 쓰거나 하면 천이백 귀 공덕을 얻을 것이니, 이 맑고 깨끗한 귀로 삼천 대천세계에 아래로는 아비 지옥에 이르고 위로는 유정에 이르도록, 그 가운데 안팎에 있는 가지가지 말소 리를 들을 것이니,【여섯 맑은 실상이 눈에 있어서는 둥글게 비추고 귀에 있어서는 둥글게 통한다.】, 코끼리 소리·말 소리·소 소리·수레 소리·우는 소리·시름이 있어 내는 한숨 소리·소라 소리·북 소리·종 소리·방울 소리【종은 쇠북이고, 영은 방울이다.】 웃음 소리·말 소리【소는 웃음이다.】 남자 소리·여자 소리·사내아이 소리·계집아이 소리·법 소리·법아닌 소리·괴로운 소리·즐거운 소리·범부의 소리·성인의 소리·기쁜 소리·기쁘지 않은 소리·하늘 소리·용 소리·야차 소리·건달바 소리·아수라 소리·가루라 소리·긴나라 소리·마후라가 소리·불 소리·물 소리·바람 소리·지옥 소리·짐승 소리·아귀 소리·비구소리·비구니 소리·성문 소리·벽지불 소리·보살 소리·부처 소리·종요로운 것만을 간추려 말한다면 삼천 대천세계 가운데 일체 안팎에 있는 소리들을 비록 하늘의 귀를 얻지 못하여도 부모가 낳아 준 맑고 깨끗한 귀로 다 들어 알 것이니, 이 같이 가지가지 음성을 가리어도 귀뿌리〔耳根〕가 헐지 않을 것이다.【진실로 말한다면 귀가 응할 때는 깊은 골짜기와 같아서 크고 작은 음성이 부족하지 않다. 귀뿌리가 헐지 않음은 비록 가지가지로 분별하여도 귀뿌리가 그 가운데 본상과 같으므로 헐지 않으며 섞이지 않으니, 이것이 귀의 실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