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을 수지·독송하여 얻는 공덕이 구원성불의 설법을 믿는 공덕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1
[법화경을 수지·독송하여 얻는 공덕이 구원성불의 설법을 믿는 공덕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1]
阿逸多야 다가
부텻 壽命長遠을 듣고 말 들 알 리
월인석보 17:33ㄴ
이시면
사 得혼 功德이 그지업서 能히
如來ㅅ 우 업슨 慧 니와리니
【壽量 디 生滅見 주001) 을 긋고 眞常體 주002) 체: 일정불변하는 사물의 근본으로 차별과 지분(持分) 곧 현상계의 본체.
나토시니 眞實로 能히 기 알면 無上慧 주003) 니와다 如來와 릴 功이 그지업스니라】 며 이 經을 너비 드러 쳐 듣게 커나 제 디니거나 쳐 디니거나
월인석보 17:34ㄱ
제 쓰거나 쳐 쓰거나 華香 瓔珞
幢幡 주004) 당번: 장대와 깃발. 불전을 장식하는 데 쓰이는 당과 번.
繒蓋 주005) 증개: 불상을 덮은 일산. 또 설법하는 이가 앉는 법상 위에 달아 놓은 산개.
香油 蘇燈으로 經卷을 供養면
이 사 功德이 無量無邊야 能히 一切
種智 주006) 종지: 현상계의 만법을 다 아는 부처 지혜의 하나.
내리라
【부텻 壽命을 듣면 生滅見을 긋고 眞常體 나토아 能히 上慧 니와 미어월인석보 17:34ㄴ
니와 이 經을 너비 드르면 四知見 주007) 이 자 一乘道 주008) 일승도: 오직 하나인 실천법. 혹은 유일한 탈것.
다 能히 種智 내리라 그러나 世間애 드르며 디니리 혜디 몯리로 果然 能히 上慧 니와며 種智 낸 사미 누고 이 王饍을 맛나 먹디 아니며 오샛 주009) 구스를 得호 醉야 누 미니 앗가쎠】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법화경을 수지·독송하여 얻는 공덕이 구원성불의 설법을 믿는 공덕보다 크다는 석존의 설법 1]
또 아일다야. 만약 부처 목숨이 길고도 멂을 듣고 말씀의 뜻을 알 사람이 있으면 이 사람의 공덕이 한이 없어 능히 여래의 위 없는 지혜를 일으킬 것이니【목숨이 길고 멂을 말씀하신뜻이 생멸견을 끊고 진상체를 나타내시니 진실로 능히 밝게 알면 무상혜를 일으키어 여래와 같을 것이므로 공이 한이 없는 것이다.】. 하물며 이 경을 널리 들어 남을 가르쳐 듣게 하거나 스스로 지니거나 남을 가르쳐 지니게 하거나 자기가 베껴 쓰거나, 남에게 가르쳐 베껴 쓰게 하거나 화향·영락 당번·증개·향유·소등으로 경전을 공양하면, 이 사람의 공덕이 무량 무변하여 능히 일체의 종지를 낼 것이다.【부처의 수명을 들으면 생멸견을 끊고 진상체를 나타내어 능히 상혜를 일으킬 따름이거니와 이 경을 널리 들으면 사지견이 갖추어져 일승도를 다할 것이므로 능히 종지를 낼 것이다. 그러나 세간에 들으며 지닐 사람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지만 과연 능히 상혜를 일으키며 종지를 낸 사람이 누구인가? 이는 마치 임금의 수랏상을 받고도 먹지 않으며, 옷의 구슬을 얻어도 술에 취하여 누울 따름이니 아깝구나.】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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