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6]
또 상정진아.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경을 받아 지녀 읽거나 외거나 새겨 말하거나 베껴 쓰거나 하면, 천이백 혀 공덕을 얻을 것이다. 좋거나 추하거나 【호는 좋다는 것이고. 추는 더럽고 못생겼다는 것이다.】 아름답거나 아름답지 않거나 여러 가지의 쓰고 떫은 것이【고는 쓰다는 것이고. 삽은 떫다는 것이다.】 혀뿌리〔舌根〕에 있어 다변하여 아주 으뜸가는 맛이 되어 하늘 감로와 같아서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호와 추와 고와 삽이다 망진에 속하니 여기에 더러움이 없어 청정한 혀를 얻으면 고·삽·미·악이 다 법미(法味)가 될 것이다.】 만약 혀뿌리로 대중 속에서 크게 말할 경우에는 깊고 묘한 소리를 내어 능히 그들 마음에 들어가 다 기쁘고 즐겁게 할 것이다. 또 여러 천자와 천녀와 석범의 여러 하늘이 이 심묘한 음성이 크게 말하는 언론 차례를 들으면 다와서 들을 것이다.
또 여러 용, 용녀, 야차, 야차녀, 건달바, 건달바녀, 아수라, 아수라녀, 가루라, 가루라녀, 긴나라, 긴나라녀, 마후라가, 마후라가녀가 법을 듣기 위하여 모두와 친근하여 공경 공양할 것이다.
또,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국왕, 왕자, 군신, 권속과 소전륜왕과 대전륜왕과 칠보 천자 내외 권속이 궁전을 타고 다 와서 법을 들을 것이다. 이 보살이 설법을 잘하는 까닭에 바라문과 거사와 국내 인민이 목숨 마치도록 따라와 모셔 공양할 것이며, 또 여러 성문, 벽지불, 보살 여러 부처들이 늘 즐겨 보아 이 사람이 있는 방면에 여러 부처가 다 그 땅을 향하여 설법하시었는데 다 능히 일체 불법을 받아 지니며 또 능히 심묘한 법음을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