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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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불경보살품 제20에 대한 해설


[상불경보살품 제20에 대한 해설]
잇 法師功德品 고 아래 常不輕菩薩品이라 ○常不輕

월인석보 17:74ㄴ

은 釋迦ㅣ 前身에 威音王 時예 妙法을 精히 디니샤 너비 施샤 利히 引導샨 자최라 佛性義로 四衆 주001)
사중:
사부중. 불교 교단을 구성하는 4종류의 사람.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을 다 記샤 善 주002)
게:
거기에.
 절시고 怒 주003)
怒:
노여운. 「노++ㅂ+. ㅂ은 형용사 파생접사」.
일 맛나샨 怒티 아니샤 一切 恭敬실 號 不輕이시다 니 專히 讀誦티 아니샤 無相經 주004)
무상경:
불경 대방등 무상경의 약칭.
을 디니시며 구지저 주005)
구지저:
꾸짖어.
바툐 주006)
바툐:
받음을. 「받+히+요+ㅁ+ㄹ. 히는 입음을 나타내는 접미사. 곧 욕을 먹는다는 뜻」.
구디 샤 無我行 주007)
무아행:
나라는 집착에서 떨어져 나의 존재를 인식하지 않는 사고방식.
을 디니시니 無相無我 샤미 精히 디니샤미라 萬億 歲예 이 經을 너비 니샤 萬億 衆을 敎化샤

월인석보 17:75ㄱ

正道애 住케 야 上慢 주008)
상만:
내가 가장 높은 것을 얻었다고 만심을 일으키는 것. 자만심.
 사미 信야 降伏야 좃며 罪 주009)
:
마친.
사미 도로 道果 得게 샤미 너비 利샤미라 알 持經은 五種 功이 자 비록 圓코도 精티 몯며 알 利 닙 주010)
닙:
입음은. 「닙++오+ㅁ+. --은 객체높임」.
六千 德을 어더 비록 勝코도 넙디 몯니 人法 주011)
인법:
교를 설하고 배움. 마음의 작용이 있는 사람.
緣影 주012)
연영:
결과를 끌어 일으키기 위한 외적이고 간접적인 원인.
이실니라 주013)
이실니라:
있는 것이다. 「이시+ㄹ++이+니라. 는 형식명사. 이-는 잡음씨.」.
모로매 無相無我ㅅ 妙애 나가 讀誦애 專히 호 아디 몯며 니조 주014)
니조:
잊음을.
아디 몯며 四衆의게 恭敬호 아디 몯며 업시우 아디 몯야 妙行이 기 나다 주015)
나다:
나타나.

월인석보 17:75ㄴ

衆이 절로 化야 敬慢 과 罪福 자최 믈읫 주016)
믈읫:
모든.
人法緣影이라 혼 거시 다 正遍 주017)
정편:
바르게 두루 깨닫는 사람.
正等 주018)
정등:
부처의 깨달음이 무상의 정지임을 일컫는 말.
 주019)
:
가에.
어우러 精코 廣호미 외니 이 實로 持經의 다 道ㅣ라 그럴 디늄 주020)
디늄:
지님.
勸샤미 이 品에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상불경보살품 제20에 대한 해설]
【여기까지가 법사 공덕품 마치고 다음에는 상불경 보살품이다.○상불경석가가 전생인 위음왕 때에 묘법을 정히 지니셔 널리 베푸시어 이롭도록 인도하신 자취이다. 불성의 뜻으로 사중을 다 기록하시어, 선한 이에게는 절하시고 노할 만한 일을 만나셔도 노하지 않으셔 일체를 공경하시므로 호(號)를 불경(不輕)이다라고 하시니 읽고 외는 것을 오로지하지 않으셔 무상경을 지니시며, 꾸짖어 욕함을 굳이 참으셔 무아행을 지니시니, 무상 무아하심이 이른바 정하게 지니심이다. 만억세에 이 경을 널리 말씀하시어 만억의 중생을 교화하시어 바른 길에 살게 하여 상만(上慢)할 사람이 믿어 항복하여 따르게 하시며, 죄를 마친 사람으로 하여금 도로 도과(道果)를 얻게 하심이 이른바 널리 이롭게 하심이다. 앞서의 경을 지님은 오종공이 갖추어져 비록 둥글지만 자세치 않으며, 또 앞서 말한 이를 입음은 육천덕을 얻어 비록 승하고도 넓지 않으니 인법(人法)연영(緣影)이 있으므로 모름지기 무상 무아의 묘에 나아가 읽고 외움에 오로지함을 알지 못하며, 잊음을 알지 못하며, 사중에게 공경함을 알지 못하며, 업신여김을 알지 못하여 묘행이 가득히 나타나 억중이 저절로 화하여 공경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과 죄와 복과의 자취가 모두 이른바 인법 연영이라고 하는 것이다. 정편 정등한 가에 어울리게 하신 연후에야 정하고 넓음이 되는 것이니 이에 실로 경을 지님에 다다르는 도이다. 그러므로 지님을 권하시는 글이 이 품에서 끝난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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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중:사부중. 불교 교단을 구성하는 4종류의 사람.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주002)
게:거기에.
주003)
怒:노여운. 「노++ㅂ+. ㅂ은 형용사 파생접사」.
주004)
무상경:불경 대방등 무상경의 약칭.
주005)
구지저:꾸짖어.
주006)
바툐:받음을. 「받+히+요+ㅁ+ㄹ. 히는 입음을 나타내는 접미사. 곧 욕을 먹는다는 뜻」.
주007)
무아행:나라는 집착에서 떨어져 나의 존재를 인식하지 않는 사고방식.
주008)
상만:내가 가장 높은 것을 얻었다고 만심을 일으키는 것. 자만심.
주009)
:마친.
주010)
닙:입음은. 「닙++오+ㅁ+. --은 객체높임」.
주011)
인법:교를 설하고 배움. 마음의 작용이 있는 사람.
주012)
연영:결과를 끌어 일으키기 위한 외적이고 간접적인 원인.
주013)
이실니라:있는 것이다. 「이시+ㄹ++이+니라. 는 형식명사. 이-는 잡음씨.」.
주014)
니조:잊음을.
주015)
나다:나타나.
주016)
믈읫:모든.
주017)
정편:바르게 두루 깨닫는 사람.
주018)
정등:부처의 깨달음이 무상의 정지임을 일컫는 말.
주019)
:가에.
주020)
디늄: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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