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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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1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1]
그 부톄 常精進菩薩 주001)
상정진보살:
십대 바라밀보살 중의 하나.
摩訶薩
려 니샤 다가 善男子 善女人이 이 法華經을 受持야 닑거나 외오거나 사겨 니거나

월인석보 17:55ㄴ

쓰거나 면 이 사미 반기 八百 眼功德과 千 二百 耳功德과 八百 鼻功德과 千 二百 舌功德과 八百 身功德과 千 二百 意功德을 得리니 이 功德으로 六根 莊嚴

월인석보 17:56ㄱ

야 다 淸淨케 리라 法華經 디 사미 부텻 知見을 얼면 見 聞 覺 知 주002)
견문각지:
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혀·몸으로 냄새, 맛, 촉감을 감각하고 뜻으로 법을 아는 것. 육식 작용.
眞覺 아니니 업스며 實相 證면 色 香 味 觸이 眞法 아니니 업스리니 眞覺으로 眞法을 對면 萬象  비취며 大千을  가지로 볼 圓持功이 이러 곧 六根 淸淨 功德을 得리니 精 미 섯디 주003)
섯디:
섞지.
아니야 道애 나가 게을이 아니니 아니면 수 주004)
수:
쉽게.
닐위디 주005)
닐위디:
이르지.
몯리니 그럴 常精進菩薩려 니시

월인석보 17:56ㄴ

니라 數ㅣ 千 二 八百 이슈믄 衆生世界 器世界 주006)
기세계:
일체 중생이 살고 있는 세간.
 브터 셔니 妄 어울워 界  四方이 잇고 身相 주007)
신상:
몸의 모양.
이 올마 흐를 三世 잇니 世와 界와 둘히 서르 버므러 주008)
버므러:
섞이어.
三世 四方이 그우러 十二니 十二數를 브터 세 疊에 流變야 千 二百이 외니 圓持功이 일면 根마다 各各 用이 올 千 二 功德이 잇니 그러나  그 中에 優劣을 一定 딘댄

월인석보 17:57ㄱ

≪優는 더을 씨오 劣은 사오나 씨라≫ 누는 앏과 겯과 보고 뒤흘 몯 보며 고 수미 나며 드로 가온 섯구메 闕며 모 어울면 아로 버면 주009)
버면:
떨어지면.
觸 모니 다 三分에  分이 闕 오직 八百 功德이니 이 權으로 世間ㅅ 數量 브터 妙用 大略 나톨 미어니와 녯 누느로 色 對야 부텻 知見을 열며 녯 귀로 소 드러 實相 得면 한 드트리 리디 몯야 十方이 훤야 萬象이 逃亡

월인석보 17:57ㄴ

티 몯야 大千을 圓히 비취면 千 二 八百 功 議論 줄 업스리라 經에 니샤 父母 나혼 누느로 三千界 주010)
삼천계:
고대 인도인의 우주관. 수미산 중심의 소세계가 천 개이면 소천, 소천이 천이면 중천, 중천이 이천이면 대천, 대천이 삼천 개인 것이 삼천대천세계.
 다 보다 시니 엇뎨  세 分에 闕며 八百 사오나리오 그럴 이 體 本來 數量 그츤 주011)
그츤:
끊어진.
 아 디로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6근이 청정하게 되는 공덕 1]
〔역자 주〕※ 이곳부터는 육근
(六根: 여섯 가지 뿌리)
을 설파하고 있는데, 육근이란 불교에서 6경
(六境: 색·소리·향·맛·닿음·법(法))
을 느껴 아는 6식(六識)을 낳는 뿌리를 말함. 곧 눈, 귀, 코, 혀, 몸, 마음을 일컬음.
그때에 부처상정진보살 마하살더러 말씀하시기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이 법화경을 받아 지녀 읽거나 외우거나 해설하거나 베껴 쓰거나 하면, 이 사람이 반드시 팔백 눈의 공덕과 천이백 귀의 공덕과 팔백 코의 공덕과 천이백 혀의 공덕과 팔백 몸의 공덕과 천이백 마음의 공덕을 얻을 것이니, 이 공덕으로 육근을 꾸미어 청정하게 할 것이다.법화경을 지닌 사람이 부처의 지견을 열면 견문각지가 진각 아닌 것이 없으며 실상을 증험하면 색과 향과 맛과 닿음이 진법 아닌 것이 없을 것이니. 진각으로 진법을 대하면 만상을 훤히 비치며 대천을 한 가지로 보므로 원지공이 이루어져 곧 육근 청정 공덕을 얻을 것이니. 정한 마음이 섞이지 않아 도에 나아가되 게올리 하지 않으니. 아니면 쉽게 이르지 못할 것이니. 그러므로 상정진보살더러 말씀하신 것이다. 수가 천이백과 팔백이 있음은 중생 세계가 기세계에 의해 서니 망(妄)을 어울러 짜서 계(界)를 만들므로 사방이 있고 신상이 옮아 흐르므로 삼세가 있으니. 세와 계가 둘이 서로 섞이어 삼세와 사방이 굴러 십이이니, 십이수를 의지하여 세 겹을 흘러 변하여 천이백이 되니 원지공이 이루어지면 근(根)마다 각각 작용이 완전하므로 천이백의 공덕이 있는데, 그러나 또 그 가운데 우열을 정한다면≪우는 더하는 것이고, 열은 사납다는 것이다.≫
눈은 앞과 곁은 보나 뒤는 보지 못하고, 코는 숨이 나며 드나 가운데 섞는 것은 못하며, 몸은 닿으면 알 수 있으나 떨어지면 닿음을 모르니 다 삼분의 하나는 빠지므로 오직 팔백 공덕이니
(곧 천이백의 삼분의 이)
이는 권도로 세간의 수량에 따라 묘용 대략을 나타낼 따름이지만 늘 눈으로 색을 대하여 부처의 지견을 열며, 늘 귀로 소리를 들어 실상을 얻으면 많은 티끌이 가리지 못하여 시방이 원하여 만상이 도망하지 못하여 대천을 둥글게 비출 것이니 천이백과 팔백 공은 의론할 것도 없다. 경에 말씀하시기를, ‘부모가 낳아 준 눈으로 삼천계를 다 본다고 하시니 어찌 또 삼분의 일이 빠짐과 팔백의 사나움이 있겠는가?’ 하니, 그러므로 이 체는 본래 그 수량이 끊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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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상정진보살:십대 바라밀보살 중의 하나.
주002)
견문각지:눈으로 빛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혀·몸으로 냄새, 맛, 촉감을 감각하고 뜻으로 법을 아는 것. 육식 작용.
주003)
섯디:섞지.
주004)
수:쉽게.
주005)
닐위디:이르지.
주006)
기세계:일체 중생이 살고 있는 세간.
주007)
신상:몸의 모양.
주008)
버므러:섞이어.
주009)
버면:떨어지면.
주010)
삼천계:고대 인도인의 우주관. 수미산 중심의 소세계가 천 개이면 소천, 소천이 천이면 중천, 중천이 이천이면 대천, 대천이 삼천 개인 것이 삼천대천세계.
주011)
그츤:끊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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