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대로 부모와 종친과 좋은 친구와 지식
(불도의 선배)
을 위하여 힘껏 널리 알리면,
이 사람들이 듣고 기뻐 귀의하여 또 옮겨 가르치면 다른 사람이 듣고 또 기뻐 귀의하여 옮겨 가르쳐, 이같이 옮으며 옮아
제오십에 이르면,
아일다야. 그 제 오십 선남자 선여인의 수희 공덕을 내가 이제 말하겠으니 너는 잘 들어라.
사백만억 아승기겁 세계에서
육취와 사생 중생 곧 난생과 태생과 습생과 화생, 형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상이 있는 것과 상이 없는 것·유상 아닌 것과 무상 아닌 것·발이 없는 것과 둘 있는 것·넷 있는 것·발이 많은 것, 이렇듯 중생 수에 있는 것을 어느 사람이 복을 구하여, 그 욕망에 따라 즐길 것을 다 주되
중생마다에게
염부제에 가득한 금과 은·유리·차거·마노·산호·호박 들 여러 가지 미묘한 보배와, 코끼리·말·수레와 칠보로 지은 궁전 누각 들을 주어,
이 대시주가 이같이 보시하여 팔십 년을 채우고, 생각하기를
내가 이미 중생에게 즐길 것을 베풀되 뜻에 바라는 바를 따라 했는데,
그러나 이 중생이 다 이미 늙어 나이가 팔십이 지나 머리가 세고, 얼굴이 찌들어 오래지 않아 죽을 것이니 내가 불법으로 가르쳐 인도하겠다고 생각하고,
곧 이 중생들을 모아
법화를 펴
기쁨을 보이어 가르쳤더니,
일시에 다
수다원도·
사다함도·
아나함도·
아라한도를 얻어, 여러 가지의
유루를 다하여 깊은 선정에서 모두
자재를 얻어
팔해탈이 갖추면
【이미 재물로 베풀고 또 법으로 베풀어 성과를 얻게 되면 그 복이 배나 많다.】 네 뜻에 어떠하냐? 이 대시주가 얻은 공덕이 많으냐, 적으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