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의 양의치자유 설법 1]
善男子아 諸佛如來法이 다 이 야 衆生 濟度호 爲야 다 實야 虛티 아니니라
【諸佛이 衆生 利케 샤 權 주001) 잘 샤미 다 이 샨 주002) 기시니라】 가비건댄 주003) 良醫 智慧 聦達야
【良 善 씨니 良醫 어딘 醫員이라】 方
월인석보 17:16ㄱ
藥 기 아라 한 病을
이대 주004) 고티더니
【부텨는 醫師ㅣ 시고 敎 醫方이 시고 理 妙藥이 시고 種種 性欲行想分別을 이 니샨 한 주005) 病이라 부톄 能히 若干 因緣譬喩로 맛호 조샤 藥 내샤 더러 리시니 이 니샨 良醫의 잘 고툐미라 주006) 고툐미라: 고침이다. 「고티+오+ㅁ+이+다」.
】 그 사미 子息이 만야 열히어나 스믈히어나 百數에 니르더니
【월인석보 17:16ㄴ
火宅 주007) 화택: 번뇌와 고통이 충만한 이 세상을 불 타고 있는 집에 비유하여 말하는 것. 미혹의 세계.
앳 아 三乘 주008) 삼승: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에 대한 세 가지 교법.
을 對야 니실 數ㅣ 三十이오 良醫 아 衆生 對야 니실 百數에 니르니라】 잀 因緣이 이셔 다 나라해
머리 주009) 니거늘 주010) 子息히 後에 다 毒藥 먹고 藥이 發야 가
닶겨 주011) 해
그우더니 주012) 【醫師ㅣ 머리 니거늘 子息히 毒藥 마쇼 주013) 집 主ㅣ 갓가 나 니거늘 그 지븨셔 블 내요미 월인석보 17:17ㄱ
니라 다 毒藥 마쇼 邪法을 조차 順호 가비시고 해 그우로 여러 趣 주014) 취: 중생이 자신이 지은 행위 곧 업에 의해 이끌려 가는 생존의 상태.
예 그우러 러듀믈 주015) 러듀믈: 떨어짐을. 「어+디+우+ㅁ+을」.
가비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의 양의치자유 설법 1]
또 선남자들아. 여러 부처 여래의 법이 다 이와 같아서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다 실하여 허하지 않은 것이다.【여러 부처가 중생을 이롭게 하시어 권(權)을 잘하시는 것이다. 이같은 것을 밝힌 것이다.】 비유하자면 좋은 의사가 지혜가 총명하고 훤히 알아【양은 좋다는 뜻이니, 양의는 어진 의원이다.】 방약을 밝게 알아 많은 병을 잘 고치었는데【부처는 의사와 같으시고 교는 의약의 방문과 같으시고 이치는 묘약과 같으시고 가지 가지의 성과 욕과 행과 상과 분별이 이른바 많은 병이다. 부처가 능히 약간의 인연비유로 마땅함을 따라 약을 내시어 덜어 버리시니 이것이 이른바 양의가 병을 잘 고침이다.】 그 사람이 자식이 많아 열인지 스물인지 백에 이르더니【화택의 아들은 삼승을 대하여 말씀하시므로 수가 서른까지이고 양의의 아들은 중생을 대하여 말씀하시므로 백수에 이르는 것이다.】 일의 인연이 있어 다른 나라에 멀리 갔는데, 자식들이 후에 다른 독약을 먹고 약독이 발하여 가슴이 들볶이어 땅에 구르더니【의사가 멀리 갔는데 자식들이 독약을 마심은 화택의 주인이 집 근처에 나갔는데 그 집에서 불이 남과 같다. 다른 독약을 마심은 사특한 법을 따라 순함을 비유한 것이고 땅에 구름은 여러 나쁜 길에 굴러 떨어짐을 비유한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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