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지장경언해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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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 견문이익품 021


지장경언해 하:18ㄴ

주001)
쥬육:
주육(酒肉).
샤음주002)
샤음:
사음(邪淫).
망어주003)
망어:
망어(妄語).
을 삼가며 삼칠일 의주004)
ᄂᆡ의:
내(內)에. 동안.
살해 아니야 디극 음으로 대 일홈을 념면주005)
념ᄒᆞ면:
염(念)하면. 외우면.
주006)
곳:
곧.
몽듕의 무변주007)
무변:
무변신(無邊身). 한이 없는 다양한 몸. 여기서는 지장보살을 가리킴.
을 보아 야 문득 니근주008)
니근:
이근(利根). 영리한 능력이나 소질. 바로 뒤의 ‘이근(耳根)’과 다르다.
을 득야 경주009)
뎡ᄀᆈ:
경교(經敎)가. 경전의가르침이.
이근주010)
이근:
이근(耳根). 귀. 6근(根) 중의 하나. 이식(耳識)을 낳는 원인이 되는 감각 기관, 즉 청각 기관을 가리킨다. 6근은 ‘제근(諸根)’이라고도 한다.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를 가리킨다.
디나면주011)
디나면:
지나면. 디나-[歷]+면. ‘이근의 디나면’은 ‘귀에 잠깐 들리면’을 뜻한다.
쳔만 듕의 기리 닛디주012)
닛디:
잊지. 닞-[忘]+디.
아니리니 이 대의 블의로 능히 이 살음이 이런 혜을 엇니라주013)
엇ᄂᆞ니라:
얻느니라. 약사전판에는 ‘잇ᄂᆞ니라’로 적혀 있다.
빙궁주014)
빙궁ᄒᆞᆫ:
빈궁(貧窮)한. 한자음의 자음동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이다. ‘빙궁 즁과 병니와 집이 흉쇠며 권쇽이 여며 몽듕이 다 편티 아니며 구논 이리 어긔여 닐오 이리 업거든’은 ‘병ᄒᆞ니와’와 접속되는 항목이 없는 비문이다. 원문은 ‘貧窮衆生及疾病 家宅凶衰離眷屬 睡夢之中悉不安 求者乖違無稱遂’(벽송암판 하16ㄱ)이다. 『월인석보』(21하:175ㄴ-176ㄱ)에는 ‘貧窮衆生과 病니와 지비 凶衰며 眷屬이 여희며 夢中이 다 便安티 아니며 求논 이리 어긔여 이논 이리 업거든’으로 언해되어 있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운문임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의역을 했어야 할 것이다.
즁과 병니주015)
병ᄒᆞ니:
병(病)을 앓는 이. 병+ᄒᆞ-+ㄴ+이(의존 명사).
와 집이 흉쇠며 권쇽이 여며 몽듕이 다 편티 아니며 구논 이리 어긔여주016)
어긔여:
어긋나서. 어긔-[乖]+어.
닐오주017)
닐오ᄂᆞᆫ:
‘이ᄂᆞᆫ(=이루어지는)’의 잘못이다. 일-[成]+ᄂᆞ+ㄴ. 『월인석보』(21하:176ㄱ)에는 ‘이논’으로 적혀 있다. ‘일-[成]+ᄂᆞ+오/우+ㄴ’의 구조이며 ‘이루어지는’을 뜻한다.
이리 업거든 디극 음으로 디장샹을 쳠례

지장경언해 하:19ㄱ

Ⓒ 언해 | 묘향산인 관송장로 / 1762년(영조 38)

주육(酒肉) 사음(邪淫) 망어(妄語)를 삼가며, 삼칠일(三七日) 동안 살해(殺害)를 아니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대사(大士) 이름을 외우면, 곧 몽중(夢中)에 무변(無邊)을 보아 깨어, 문득 이근(利根)을 얻어서 경교(經敎)가 이근(耳根)에 지나가면(들리면), 천만생 동안 영원히 잊지 아니하리니, 이 대사(大士)의 불가사의(不可思議)로 능히 이 사람이 이런 혜(慧)를 얻느니라. 빈궁(貧窮)한 중생과 병 않는 이와 집이 흉쇠(凶衰)하며, 권속(眷屬)이 흩어져 떠나며, 몽중(夢中)이 다 편치 아니하며, 구(求)하는 일이 〈뜻에〉 어긋나서 이루는 일이 없다면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 상(像)을 첨례(瞻禮)하면
Ⓒ 역자 | 이유기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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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쥬육:주육(酒肉).
주002)
샤음:사음(邪淫).
주003)
망어:망어(妄語).
주004)
ᄂᆡ의:내(內)에. 동안.
주005)
념ᄒᆞ면:염(念)하면. 외우면.
주006)
곳:곧.
주007)
무변:무변신(無邊身). 한이 없는 다양한 몸. 여기서는 지장보살을 가리킴.
주008)
니근:이근(利根). 영리한 능력이나 소질. 바로 뒤의 ‘이근(耳根)’과 다르다.
주009)
뎡ᄀᆈ:경교(經敎)가. 경전의가르침이.
주010)
이근:이근(耳根). 귀. 6근(根) 중의 하나. 이식(耳識)을 낳는 원인이 되는 감각 기관, 즉 청각 기관을 가리킨다. 6근은 ‘제근(諸根)’이라고도 한다. 안(眼)·이(耳)·비(鼻)·설(舌)·신(身)·의(意)를 가리킨다.
주011)
디나면:지나면. 디나-[歷]+면. ‘이근의 디나면’은 ‘귀에 잠깐 들리면’을 뜻한다.
주012)
닛디:잊지. 닞-[忘]+디.
주013)
엇ᄂᆞ니라:얻느니라. 약사전판에는 ‘잇ᄂᆞ니라’로 적혀 있다.
주014)
빙궁ᄒᆞᆫ:빈궁(貧窮)한. 한자음의 자음동화 현상이 표기에 반영된 것이다. ‘빙궁 즁과 병니와 집이 흉쇠며 권쇽이 여며 몽듕이 다 편티 아니며 구논 이리 어긔여 닐오 이리 업거든’은 ‘병ᄒᆞ니와’와 접속되는 항목이 없는 비문이다. 원문은 ‘貧窮衆生及疾病 家宅凶衰離眷屬 睡夢之中悉不安 求者乖違無稱遂’(벽송암판 하16ㄱ)이다. 『월인석보』(21하:175ㄴ-176ㄱ)에는 ‘貧窮衆生과 病니와 지비 凶衰며 眷屬이 여희며 夢中이 다 便安티 아니며 求논 이리 어긔여 이논 이리 업거든’으로 언해되어 있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운문임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의역을 했어야 할 것이다.
주015)
병ᄒᆞ니:병(病)을 앓는 이. 병+ᄒᆞ-+ㄴ+이(의존 명사).
주016)
어긔여:어긋나서. 어긔-[乖]+어.
주017)
닐오ᄂᆞᆫ:‘이ᄂᆞᆫ(=이루어지는)’의 잘못이다. 일-[成]+ᄂᆞ+ㄴ. 『월인석보』(21하:176ㄱ)에는 ‘이논’으로 적혀 있다. ‘일-[成]+ᄂᆞ+오/우+ㄴ’의 구조이며 ‘이루어지는’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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