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지장경언해 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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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 견문이익품 008


목수미 더며주001)
더ᄒᆞ며:
더해지며. 불어나며. 여기서는 자동사로 쓰였다.
이 사름이 다가 업보로 명이 다야 일쳬 죄쟝주002)
죄쟝:
죄장(罪障). 좋은 과보를 받는 데에 장애가 되는 죄업(罪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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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쟝:
업장(業障). 좋은 과보의 장애가 되는 악업(惡業).
으로 악주004)
악ᄎᆔ:
악취(惡趣). 악한 업인(業因)에 대한 과보로서 태어나는 곳. 6도(道) 중에서 흔히 3악도로 꼽히는 지옥계(地獄界), 아귀계(餓鬼界), 축생계(畜生界)가 해당하며, 아수라계(阿修羅界)까지 포함시키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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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대개는 ‘사름, 살음’으로 표기되고 있다. ‘사ᄅᆞᆷ’은 드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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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人天). 인간계와 천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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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거나. 제+Ø(서술격 조사 어간)+거나. ‘이-’ 뒤에서 ‘ㄱ’이 약화된 중세국어 현상을 반영한 보수적인 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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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아래(下)에. 이전에. 아래+Ø(부사격조사).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조사 ‘에/예//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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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姊妹). 『월인석보』(21하:162ㄱ)의 협주에 ‘姊ᄂᆞᆫ ᄆᆞᆮ누의오 妹ᄂᆞᆫ 아ᅀᆞ누의라’라고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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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히:
나이가. 낳[歲]+이(주격 조사). 현대국어의 ‘나이’는 주격형 ‘나히’가 어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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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나이가) 들어. ‘ᄌᆞ라다’가 주어 ‘나히’의 서술어로 쓰이는 것은 현대국어와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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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히. 원문에도 없고 『월인석보』(21하:162ㄱ)에도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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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
어느. 명사로도 쓰이는데, 여기서는 관형사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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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趣). 중생이 번뇌를 일으켜 업을 짓고 그에 따른 과보로 태어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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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며:
태어나며. 여기서는 ‘다시 태어남’을 뜻한다.

지장경언해 하:12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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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므:
‘아모’의 잘못으로 보인다. 바로 앞(하12ㄱ제2행)에 ‘아모’가 두 번 나온다.
텬즁주017)
텬즁:
천중(天中). 천계(天界).
Ⓒ 언해 | 묘향산인 관송장로 / 1762년(영조 38)

목숨이 불어나며, 이 사람이 만약 업보(業報)로 명(命)이 다하여 일체 죄장(罪障) 업장(業障)으로 악취(惡趣)에 떨어질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 공덕(功德)으로 명종한 후에 즉시 인천(人天)에 태어나 승묘락(勝妙樂)을 받아서, 일체 죄장(罪障)이 다 소멸하리라. 또 관세음보살아, 만약 미래세(未來世)에 남자와 여인이 혹 젖 먹을 때이거나 혹 세 살 다섯 살 열 살 아래의 나이 때에 부모를 잃거나 형제 자매를 잃거나, 이 사람이 나이가 들어 부모와 권속들을 극진히 생각하여, 어느 취(趣)에 떨어졌으며 어느 세계에 태어났으며, 어느 천중(天中)에
Ⓒ 역자 | 이유기 / 2018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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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더ᄒᆞ며:더해지며. 불어나며. 여기서는 자동사로 쓰였다.
주002)
죄쟝:죄장(罪障). 좋은 과보를 받는 데에 장애가 되는 죄업(罪業).
주003)
업쟝:업장(業障). 좋은 과보의 장애가 되는 악업(惡業).
주004)
악ᄎᆔ:악취(惡趣). 악한 업인(業因)에 대한 과보로서 태어나는 곳. 6도(道) 중에서 흔히 3악도로 꼽히는 지옥계(地獄界), 아귀계(餓鬼界), 축생계(畜生界)가 해당하며, 아수라계(阿修羅界)까지 포함시키기도 함.
주005)
사:이 책에서 대개는 ‘사름, 살음’으로 표기되고 있다. ‘사ᄅᆞᆷ’은 드문 예이다.
주006)
인텬:인천(人天). 인간계와 천상계.
주007)
제어나:때이거나. 제+Ø(서술격 조사 어간)+거나. ‘이-’ 뒤에서 ‘ㄱ’이 약화된 중세국어 현상을 반영한 보수적인 표기이다.
주008)
아래:아래(下)에. 이전에. 아래+Ø(부사격조사).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조사 ‘에/예//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주009)
ᄌᆞᄆᆡ:자매(姊妹). 『월인석보』(21하:162ㄱ)의 협주에 ‘姊ᄂᆞᆫ ᄆᆞᆮ누의오 妹ᄂᆞᆫ 아ᅀᆞ누의라’라고 설명되어 있다.
주010)
나히:나이가. 낳[歲]+이(주격 조사). 현대국어의 ‘나이’는 주격형 ‘나히’가 어휘화한 것이다.
주011)
ᄌᆞ라:자라. (나이가) 들어. ‘ᄌᆞ라다’가 주어 ‘나히’의 서술어로 쓰이는 것은 현대국어와 다른 점이다.
주012)
ᄀᆞ장:극진히. 원문에도 없고 『월인석보』(21하:162ㄱ)에도 없는 말이다.
주013)
아모:어느. 명사로도 쓰이는데, 여기서는 관형사로 쓰였다.
주014)
ᄎᆔ:취(趣). 중생이 번뇌를 일으켜 업을 짓고 그에 따른 과보로 태어나는 곳.
주015)
나며:태어나며. 여기서는 ‘다시 태어남’을 뜻한다.
주016)
아므:‘아모’의 잘못으로 보인다. 바로 앞(하12ㄱ제2행)에 ‘아모’가 두 번 나온다.
주017)
텬즁:천중(天中). 천계(天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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