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톄
여 주001) 여: 여덟. 여[八]. ‘ㄹㅂ’이 위아래로 연서된 독특한 표기임.
가지
말소모로 주002) 말소모로: 말씀으로. 말솜[言]+오로(도구의 부사격조사). ‘-오로’는 ‘-으로’가 원순모음 역행동화를 입은 것임. 이 명사는 한자어로 일찍부터 쓰였으나, 문헌상 정음 표기로 나타나기는 ‘이 문헌’의 것이 처음인 것으로 보임.
대려 주003) 대려: 대중에게. 대중(大衆)+려(부사격 조사). 天龍 夜叉 人非人等 無量 大衆이 恭敬샤〈석상 9:1ㄴ〉. 그저긔 셰존이 대려 니샤〈장수 42ㄴ〉.
니샤 내 너희 위야
여 주004) 여: 가려서. 구별하여. -[別]+어(연결어미). 하히 샤(維天擇兮)〈용가 8〉. 뉘 야 며리 외야 오리야〈월천 상:14ㄱ〉.
닐오리라 주005) 닐오리라: 말할 것이다. 말한다. 니르-/니-+오/우(의도법 선어말어미)+리(미래시상 선어말어미)+라(설명법 종결어미). 이 동사는 15세기 중엽 당시 같은 문헌도 쓰였으므로 쌍형어로 처리할 수 있겠음. 부텨 니샤〈월석 1:17ㄴ〉. 法을 니르거든 沙彌 듣더니〈월석 7:33ㄱ〉.
※ 신심사본 대교 : 여-어.
Ⓒ 언해 | 오응성 / 1545년(인종 1) 월 일
부처님께서 여덟 가지 말씀으로 대중에게 말씀하시되 내 너희를 위해 가려서 이르리라.
Ⓒ 역자 | 김영배 / 2011년 1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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