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 역주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 부모의 은혜를 갚는 길을 물음
  • 갚을 수 없는 부모의 은혜 3
메뉴닫기 메뉴열기

갚을 수 없는 부모의 은혜 3


부모은중경언해:19ㄱ

假使有人 手執利刀 爲於爺孃 剜其眼睛 獻於如來 經百千劫 猶不能報 父母深恩

가 사미 부모 위야 갈로 주001)
갈로:
칼로. 갈[刀]+로(도구의 부사격조사). 이 명사는 15세기 중엽에는 모음 조사와 결합되면 ‘갏’로 ‘갈히, 갈, 갈로’와 같이 씌었는데, ‘이 문헌’에서는 ‘ㅎ’ 종성이 탈락된 표기로 한 번 나타나고 ‘ㅎ’이 쓰인 경우도 한 번 있음. 쇠젹곳과 쇠마치와 한도 갈히 비오시 으로 려〈은중 23ㄴ〉. 열아홉   갈로 쇼 다효(十九年以一刀解牛)〈원각 하2의2:10ㄱ〉. 여슷 하 欲界 六天이라〈석상 6:36ㄴ〉. 여섯 하리〈월석 1:32ㄱ〉. ‘ㅎ’ 종성의 탈락은 15세기 중엽에도 더러 있었음. → 37쪽. ‘비자동적 교체 체언’.
눈 주002)
눈:
눈동자를. 눈[睛]+(목적격조사). ‘눈’는 15세기에는 ‘’로 쓰였으나, 여기서는 ‘ㅿ’ 탈락 전후 시대로 ‘ㅅ’으로 나타난 형태임. 사 와 骨髓왜니다〈석상(중) 11:19ㄴ〉. 눈 뮈우디 아니야(不動目睛)〈능엄 2:109ㄱ〉. 금빈혀로 눈애 리 거슬 거더〈두언 9:19ㄴ〉. 여기 ‘눈’도 「교학고어사전」과 「우리말큰사전」에는 표제어로 실었음. → 32쪽. ‘ㅿ’ 표기.
아내여 주003)
아내여:
발라내어. 아내-[割去]+어. 이 용례는 유일한 것으로 「이조어사전」과 「교학고어사전」에 표제어로 실렸음.
부텨 주004)
부텨:
부처님께. 부텨[佛]+(처소의 부사격조사).
받고 주005)
받고:
바치고. 드리고. 받-[奉]+(객체높임 선어말어미)+고. 이 동사는 현대어에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이 구차하나, 「고어사전」 중에서 「교학고어사전」만 표제어로 ‘받다[受, 奉]’와 달리 ‘받다’도 올리고 뜻을 ‘받들어 바치다. 받들다.’로 한 것이 다른 점임.
쳔 겁 디내여도 부모의 은 갑디 몯리라
※ 신심사본 대교 : 쳔-천(탈획?).
Ⓒ 언해 | 오응성 / 1545년(인종 1) 월 일

가령, 사람이 부모 위하여 칼로 눈동자를 발라내어 부처님께 바치고 백천 겁을 지나도 부모의 은혜를 갚지 못하리라.
Ⓒ 역자 | 김영배 / 2011년 11월 31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갈로:칼로. 갈[刀]+로(도구의 부사격조사). 이 명사는 15세기 중엽에는 모음 조사와 결합되면 ‘갏’로 ‘갈히, 갈, 갈로’와 같이 씌었는데, ‘이 문헌’에서는 ‘ㅎ’ 종성이 탈락된 표기로 한 번 나타나고 ‘ㅎ’이 쓰인 경우도 한 번 있음. 쇠젹곳과 쇠마치와 한도 갈히 비오시 으로 려〈은중 23ㄴ〉. 열아홉   갈로 쇼 다효(十九年以一刀解牛)〈원각 하2의2:10ㄱ〉. 여슷 하 欲界 六天이라〈석상 6:36ㄴ〉. 여섯 하리〈월석 1:32ㄱ〉. ‘ㅎ’ 종성의 탈락은 15세기 중엽에도 더러 있었음. → 37쪽. ‘비자동적 교체 체언’.
주002)
눈:눈동자를. 눈[睛]+(목적격조사). ‘눈’는 15세기에는 ‘’로 쓰였으나, 여기서는 ‘ㅿ’ 탈락 전후 시대로 ‘ㅅ’으로 나타난 형태임. 사 와 骨髓왜니다〈석상(중) 11:19ㄴ〉. 눈 뮈우디 아니야(不動目睛)〈능엄 2:109ㄱ〉. 금빈혀로 눈애 리 거슬 거더〈두언 9:19ㄴ〉. 여기 ‘눈’도 「교학고어사전」과 「우리말큰사전」에는 표제어로 실었음. → 32쪽. ‘ㅿ’ 표기.
주003)
아내여:발라내어. 아내-[割去]+어. 이 용례는 유일한 것으로 「이조어사전」과 「교학고어사전」에 표제어로 실렸음.
주004)
부텨:부처님께. 부텨[佛]+(처소의 부사격조사).
주005)
받고:바치고. 드리고. 받-[奉]+(객체높임 선어말어미)+고. 이 동사는 현대어에 그대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이 구차하나, 「고어사전」 중에서 「교학고어사전」만 표제어로 ‘받다[受, 奉]’와 달리 ‘받다’도 올리고 뜻을 ‘받들어 바치다. 받들다.’로 한 것이 다른 점임.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