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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갚을 수 없는 부모의 은혜 2


부모은중경언해:18ㄴ

假使有人 遭飢饉刧 爲於爺孃 盡其已身 臠割碎壞 猶如微塵 經百千劫 猶不能報 父母深恩

가 사미 가난  주001)
가난 :
어려운 해. 여기서는 ‘흉년의 액운’의 뜻임. 가난-+(/으)ㄴ(관형사형 어미)#[年]. ‘가난’은 한자 ‘艱難’에서 온바, 본래의 뜻은 ‘몹시 힘들고 고생됨’의 뜻이나, 15세기 후반에 ‘살림이 어렵다’는 ‘가난’의 뜻이 됨. 主人이 가난호로 辭緣며(主人辭以窶)〈내훈 1:3ㄴ〉. 가난 사(貧人)〈두언 15:22ㄱ〉.
우 주002)
우:
운명을. 운(運)+/을(목적격조사). 이 명사는 「교학고어사전」에 표제어로 올라, 한자에 예문만이고 정음 표기는 없는바, 여기 이 용례가 현재로서는 ‘운’의 가장 오래된 정음 표기로 보임.
만나 주003)
만나:
만나. 만나-[遭]+아. ‘만나-+아’가 줄어 ‘만나’가 된 것임.
부모 위야 모믈 주004)
모믈:
몸을. 몸[身]+/을(목적격조사).
버혀 주005)
버혀:
베어. 바히-/버히-[割/斬]+어. 이 동사는 「고어사전」에 쌍형(?)으로 두 가지를 다 표제어로 삼았으나, 용례로 본다면 ‘버히-’가 더 많이 쓰인 것으로 보임. 忍辱仙人이실 손발 바히나〈월천 상:34ㄴ〉. 버거 너추렛 여르미 나니 버혀든   지니 흐르더라〈월석 1:43ㄱ〉.
사내며 주006)
사내며:
부수어 내며. 사-[碎]+아#내-+며(연결 어미). → 167쪽. ‘사디’.
쳔 겁 디나도 주007)
디나도:
지나도. 디나-[過]+아도(연결어미). ‘디나-+아도’가 ‘디나도’로 준 것임. 년기 디나리가(誰得能道)〈용가 48〉.
부모의 은 갑디 몯리라
※ 신심사본 대교 : 쳔-ㅓ쳔.
Ⓒ 언해 | 오응성 / 1545년(인종 1) 월 일

가령, 사람이 가난한 해 운
(흉년의 액)
을 만나 부모를 위하여 몸을 다 베어 부수며 백천 겁을 지나도 부보의 은혜를 갚지 못하리라.
Ⓒ 역자 | 김영배 / 2011년 1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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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가난 :어려운 해. 여기서는 ‘흉년의 액운’의 뜻임. 가난-+(/으)ㄴ(관형사형 어미)#[年]. ‘가난’은 한자 ‘艱難’에서 온바, 본래의 뜻은 ‘몹시 힘들고 고생됨’의 뜻이나, 15세기 후반에 ‘살림이 어렵다’는 ‘가난’의 뜻이 됨. 主人이 가난호로 辭緣며(主人辭以窶)〈내훈 1:3ㄴ〉. 가난 사(貧人)〈두언 15:22ㄱ〉.
주002)
우:운명을. 운(運)+/을(목적격조사). 이 명사는 「교학고어사전」에 표제어로 올라, 한자에 예문만이고 정음 표기는 없는바, 여기 이 용례가 현재로서는 ‘운’의 가장 오래된 정음 표기로 보임.
주003)
만나:만나. 만나-[遭]+아. ‘만나-+아’가 줄어 ‘만나’가 된 것임.
주004)
모믈:몸을. 몸[身]+/을(목적격조사).
주005)
버혀:베어. 바히-/버히-[割/斬]+어. 이 동사는 「고어사전」에 쌍형(?)으로 두 가지를 다 표제어로 삼았으나, 용례로 본다면 ‘버히-’가 더 많이 쓰인 것으로 보임. 忍辱仙人이실 손발 바히나〈월천 상:34ㄴ〉. 버거 너추렛 여르미 나니 버혀든   지니 흐르더라〈월석 1:43ㄱ〉.
주006)
사내며:부수어 내며. 사-[碎]+아#내-+며(연결 어미). → 167쪽. ‘사디’.
주007)
디나도:지나도. 디나-[過]+아도(연결어미). ‘디나-+아도’가 ‘디나도’로 준 것임. 년기 디나리가(誰得能道)〈용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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