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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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성불에 대한 석존의 설법 2


[구원성불에 대한 석존의 설법 2]
諸善男子아 如來 편 經典이 다 衆生 度脫을 爲니 시혹 제 몸 니시며 시혹 느미 몸 니로 시며 시혹 제 몸 뵈며 시혹 느미 몸 뵈며 시혹 제 〔역자 주〕※〈이제부터 월인석보 제17이다.〉이 뵈며 시혹 다 주001)
다:
다른 사람의. 「다+ㄴ+이+」.
이 뵈야 믈읫 닐온 주002)
닐온:
말한. 「니+오+ㄴ」.
마리 다 實야 虛티 아니니라불어 주003)
불어:
불리어. 펴서.
니샨 經典이 마리 비록 다며 나 理 實티 아니니 업스시니라 나 釋迦 니시고 다니 諸佛을 니시니라】
엇뎨어뇨 란 주004)
엇뎨어뇨 란:
왜냐하면. 「-어뇨=거뇨, -란=-ㄹ것 같으면」.
如來 三界相 實다 주005)
다:
-다이. -답게.
아라 보아 生死ㅣ 므르며 나니 업스며  世間애 이시며 滅度호미 업스며 實티 아니 며 虛티 아니며 如티 아니 며 異티 아니야 三界의 三界 보미 주006)
보미:
봄과. 보는 것과.
디 아니 야 이  이 如來 기 보아 글우미 주007)
글우미:
틀림이. 「그르 +우+ㅁ+이」.
업건마 衆生히 種種 性 種種 欲 種種 行과 種種憶想 分別이 잇논 주008)
잇논:
있는. 「잇+ᆞ+오+ㄴ」.
젼로 주009)
젼로:
까닭으로.
여러 가짓 善根을 내에코져 주010)
내에코져:
내게 하고자. 「‘내에’의 ‘에’는 ‘게’의 ㄱ탈락형, ‘코져’는 ‘고져’의 축약형」.
야 若干 因緣과 譬喩와 말로 種種 說法야 짓논 佛事 간도 廢티 아니 니라 【우횟 理 實티 아니 니 업건마 니샤미 다며 톰 주011)
톰:
같음. 「+오+ㅁ」.
겨샤 사기시니라 三界 萬法이 매 너굠 주012)
너굠:
여김. 「너기+오+ㅁ」.
두디 몯리니 衆生의 妄見으론 種種 어즈럽고 如來ㅅ 實見으로(론) 一切 眞寂시니 無有生死로 滅度者애 니르린 주013)
니르린:
이르기까지는.
生滅相로 보디 아니샤미오 不如三界의 見於三界 가며 오 相로 보디 아니샤미라 마 기 보샤 걸 주014)
걸:
걸리는.
 업스실 다 말 업스샤미 맛당커신마 오직 衆生의 性 欲 行 想 미 種種 디 아니 니시며 뵈시며 敎化시논 자최  種種 디 아니시니라 시논 佛事 니시며 뵈샴 디 아니 신 이 치니리라】
이 티 내 成佛컨디 甚히 장 오라
善男子하 如來 불어 닐온 經典이 다 衆生 度脫호 爲니 시혹 내 모 니며 시혹 다 모 니며 시혹 내 모 뵈며 시혹 다 모 뵈며 시혹 내

월인석보 17:11ㄱ

이 뵈며 시혹 다 이 뵈야 믈읫 닐온 마리 다 實야 虛티 아니니라 불어 니샨 經典이 마리 비록 다며 나 理 實티 아니니 업스시니라 나 釋迦 니시고 다니 諸佛을 니시니라】 엇뎨어뇨 란 如來 三界相 주015)
삼계상:
삼계의 양상, 형상.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의 모습.
實다 아라 보아 生死ㅣ 므르며 나니 업스며  世間

월인석보 17:11ㄴ

애 이시며 滅度 주016)
멸도:
생과 사의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
호미 업스며 實티 아니며 虛티 아니며 如티 아니며 異티 아니야 三界 주017)
삼계:
중생이 생사에 유전하는 미(迷)의 세계. 욕계, 색계, 무색계.
의 三界 보미 디 아니야 이  이 如來 기 보아 글우미 업건마 衆生히 種種 주018)
성:
불변. 중생이 타고 난 천성.
種種 주019)
욕:
희망하고 욕구하는 마음의 작용.
種種 주020)
행:
몸, 입, 마음의 조작을 말함. 일체의 유위법(有爲法).

월인석보 17:12ㄱ

種種 憶想 分別이 이실 여러 가짓 善根 내에 호려 야 若干 因緣과 譬喩엣 말로 種種 說法야 짓논 佛事 간도 廢티 아니니라 三界 萬法이 매 혜아료미 몯리니 衆生 妄見으론 種種 어즈럽고 如來ㅅ 實見으론 一切 眞寂

월인석보 17:12ㄴ

시니라 生死ㅣ 업스며 滅度애 니르리 生滅相로 보디 아니샤미오 三界의 三界 보미 디 아니샤 往來相로 보디 아니샤미라 마 기 보샤 걸인 업스시며 다 마리 업스샤 올컨마 오직 衆生 性 欲 行 想앳 미 種種 디 아니 니며 뵈샤 敎化시논 자최  種種 디 아니시니라 지시논 佛事 니며 뵈샤미 디 아니 이리라】
이티 내 成佛건 디 甚大久遠 種種 憶想 주021)
억상:
불타의 본원(本願)을 항상 생각함.
分別이 잇논 젼로 여러 가짓 善根 주022)
선근:
이것이 뿌리가 되어 모든 선을 행함. 탐하지 않고 성 내지 않고 어리석지 않음이 삼선근.
 내에 코져 야 若干 因緣과 譬喩와 말로 種種 說法야 짓논 佛事 간도 廢티 아니 니라【三界 萬法이 매 너굠 두디 몯리니 衆生 妄見으론 種種 어즈럽고 如來ㅅ 實見으로(론) 一切 眞寂 주023)
진적:
부처님의 열반은 이승의 거짓 열반이 아니므로 진적이라 함.

월인석보 17:12ㄴ

시니 無有生死로 滅度 주024)
멸도자:
열반. 생과 사의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
者애 니르린 生滅相 주025)
생멸상:
생기와 멸진하는 모양.
로 보디 아니샤미오 不如三界의 見於三界 가며 오 相으로 보디 아니샤미라 마 기 보샤 걸##{ㅅ긴}  업스실 다 마리 업스샤미 맛당커신마 오직 衆生의 性 欲 行 想 미 種種 디 아니 니시며 뵈시며 敎化시논 자최  種種 디 아니시니라 시논 佛事 주026)
불사:
부처의 덕을 찬탄 선양하는 일. 불전에서 행하는 의식. 절이나 탑을 세우는 일.
 니시며 뵈샴 디 아니 신 이 치시니라】
이티 내 成佛컨디 甚히 장 오라

월인석보 17:13ㄱ

야 久遠은 오라고 멀 씨라 壽命이 無量 阿僧祇 劫 주027)
무량아승기겁:
많아서 헤아릴 수 없는 아주 오랜 시간.
이라 녜 住야 滅티 아니노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구원성불에 대한 석존의 설법 2]
여러 선남자야. 여래가 편 경전이 다 중생의 도탈을 위하시는 것이니 혹 자기 몸을 말하시며 혹 남의 몸을 말하시며 혹 자기 몸을 보이며, 혹 남의 몸을 보이며 혹 자기의 〈※이상은 법화경 권5 여래 제 16 126장~140장〉 일을 보이며 혹 다른 사람의 일을 보이어 여러 가지 하는 말이 다 실하여 허하지 않다.【펴서 말씀하신 경전이 말이 비록 다르며 같으나 이치는 실하지 않은 것이 없으셨다. ‘나’는 석가를 가리키신 것이고 ‘다른 사람’은 여러 부처를 가리키신 것이다.】 왜냐 하면 여래삼계상을 실상대로 알아 보아 생사가 물러가며 나감이 없으며, 또 세간에 있으며 멸도함이 없으며 실하지 않으며 허하지 않으며 같지 않으며 다르지 않아서 삼계가 삼계를 보는 것과 같지 않아 이같은 일을 여래가 밝히 보아 그릇됨이 없는데도 중생들이 여러 가지 성(性)욕(欲)행(行)〔역자 주〕〈※이하 1장 빠짐. 법화경의 내용으로 채움〉과 억상(憶想) 분별이 있는 까닭에 여러 가지의 선근(善根)을 내게 하고자 하여 약간 인연과 비유와 말로 가지가지 설법하여 짓는 불사를 잠깐도 폐하지 않았다. 【위의 이치는 실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말하심이 다르며 같음이 있음을 풀이한 것이다. 삼계 만법이 마음에 여김을 두지 못할 것이니, 중생의 망견으로는 가지가지의 어지럽고 여래의 식견으로는 일체가 진적(眞寂)하시니 무·유, 생·사로 멸도자에 이르기까지는 생멸상으로 보지 않으심이고 불여삼계의 견어삼계는 가며 오는 상으로 보지 않으심이다. 이미 밝히 보시어 걸리는 데가 없을 것이므로 다른 말 없으심이 마땅하지만 오직 중생의 성·욕·행·상의 마음이 종종 같지 않으므로 말하시며, 보이시며, 교화하시는 자취가 또 종종 같지 않으시다. 지으시는 불사는 말하시며, 보이심과 같지 않으신 일을 가르치시는 것이다.】 이같이 내가 성불한 지가 심히 가장 오래여서 【구원은 오래고〔역자 주〕〈※이상은 법화경 권5 여래수량품 제16 142장~144장〉 멀다는 뜻이다.】 수명이 무량아승기겁이라
늘 머물러서 멸하지 않는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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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다:다른 사람의. 「다+ㄴ+이+」.
주002)
닐온:말한. 「니+오+ㄴ」.
주003)
불어:불리어. 펴서.
주004)
엇뎨어뇨 란:왜냐하면. 「-어뇨=거뇨, -란=-ㄹ것 같으면」.
주005)
다:-다이. -답게.
주006)
보미:봄과. 보는 것과.
주007)
글우미:틀림이. 「그르 +우+ㅁ+이」.
주008)
잇논:있는. 「잇+ᆞ+오+ㄴ」.
주009)
젼로:까닭으로.
주010)
내에코져:내게 하고자. 「‘내에’의 ‘에’는 ‘게’의 ㄱ탈락형, ‘코져’는 ‘고져’의 축약형」.
주011)
톰:같음. 「+오+ㅁ」.
주012)
너굠:여김. 「너기+오+ㅁ」.
주013)
니르린:이르기까지는.
주014)
걸:걸리는.
주015)
삼계상:삼계의 양상, 형상.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것의 모습.
주016)
멸도:생과 사의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
주017)
삼계:중생이 생사에 유전하는 미(迷)의 세계. 욕계, 색계, 무색계.
주018)
성:불변. 중생이 타고 난 천성.
주019)
욕:희망하고 욕구하는 마음의 작용.
주020)
행:몸, 입, 마음의 조작을 말함. 일체의 유위법(有爲法).
주021)
억상:불타의 본원(本願)을 항상 생각함.
주022)
선근:이것이 뿌리가 되어 모든 선을 행함. 탐하지 않고 성 내지 않고 어리석지 않음이 삼선근.
주023)
진적:부처님의 열반은 이승의 거짓 열반이 아니므로 진적이라 함.
주024)
멸도자:열반. 생과 사의 큰 환난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넜다는 뜻.
주025)
생멸상:생기와 멸진하는 모양.
주026)
불사:부처의 덕을 찬탄 선양하는 일. 불전에서 행하는 의식. 절이나 탑을 세우는 일.
주027)
무량아승기겁:많아서 헤아릴 수 없는 아주 오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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