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기원 4]
※ 노래·춤·남편 맞기·성 쌓기 시작.
그 뒤에야 노래 부르며 춤을 추며 농담하여, 남자를 남편으로 맞아들이기를 하며, 맨 먼저 첨파성을 쌓으니,【「첨파」는 꽃 이름이니, 빛이 노르고 향기로우니라. 이 성에 이 꽃이 많으므로, 이름을 붙이니라.】 성을 쌓아서 살기를 시작하니라.
※ 쌀을 감추고 훔치는 일이 있어, 시비를 가리기 위한 왕을 세움.
그때에 갱미를 아침에 베면또 저녁에 익고, 저녁에 베면 또 나서 아침에 익더니, 게으른 한 놈이 서로 가르쳐 사날 먹을 것을 베어 오니, 그 갱미가 거풀도 나며, 이운 그루가 있거늘, 중생들이 슬퍼하여 울고, 발도 제각기 나누며, 집도 제각기 짓더니, 그 뒤에 제 쌀은 감추고, 남의 것을 서로 훔치기를 하므로, 그르니 옳으니 판결할 사람이 없어,
※ 왕을 ‘평등왕’이라 함.
※ 왕의 성은 구담, 이름은 마하삼마다.
모여 평등왕을 세우니, 성이 구담씨이시더니,【「평등」은 같음이니, 한편으로 치우친 공사를 아니함이다. 이 왕의 이름은 마하삼마다이시니, 구담의 후신이시므로 또 성을 구담씨라 하니라. 「후신」은 뒷몸이니 전생에 다니다가 후생에 다시 난 몸이 후신이다.】 그때에야 세〈금〉 받기를 하니 그러므로 이름을 ‘찰리’라 하니라.【「찰리」는 전답의 임자라 하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