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한글고전

겁의 생성과 소멸 3

[겁의 생성과 소멸 3]

이리 火災 後에  世界 이렛다가 ^주001)

이렛다가：

이루어져 있다가.

다시 成住壞空야  火災

월인석보 1:49ㄴ

리니 이리곰 ^주002)

이리곰：

「-곰」은 여운을 남기는 토씨.

火災 호 여듧 번 면 【火災 븘 災禍ㅣ니  만히 도도 니니라 災禍 머즐 ^주003)

멎다：
흉하다, 궂다.

씨라】二禪王에셔 므리 나아 아래 얫다가 믈도 업니라 이리 水災 後에 다시 火災 여듧 번짜히 ^주004)

짜히：

째.

  水災리니 이리곰 水災호 여듧 번 면 三

월인석보 1:50ㄱ

禪天에셔 미 니러 아래 얫다가 도 업니라 【 風災劫 예 水災劫이 여들비오  水災劫 예 火災劫이 여들비오  火災劫 예 成住壞空 네 劫이오 成住壞空ㄱ 예 各各 스믈 增減이라】四禪天으롯 우혼 세 災 업수 그 ^주005)

그：

거기.

宮殿과 諸天괘  ^주006)

：

한 때에, 함께.

냇다가 ^주007)

냇다가：

나아 있다가.

월인석보 1:50ㄴ

절로  업니라 【宮殿은 지비라 諸天은 여러 하히라】

[겁의 생성과 소멸 3]

※ 풍재겁-수재겁(8)-화재겁(8)-성·주·괴·공겁-증감겁(각각 20)

이리 화재한 뒤에, 또 세계가 이루어져 있다가 다시 성·주·괴·공하여, 또 화재할 것이니, 이렇게 화재함을 여덟 번 하면【「화재」는 불의 재화이니, 해가 많이 돋음을 이르니라. 「재화」는 흉함이다.】 이 선천에서 물이 나아 아래 가득 하였다가 물도 없어지느니라. 이리 수재한 뒤에 다시 화재 여덟 번째에야 또 수재하리니, 이렇게 수재함을 여덟 번 하면, 삼선천에서 바람이 일어나 아래 가득하였다가 바람도 없(어지)느니라.【한 풍재겁 사이에 수재겁이 여덟이오, 한 수재겁 사이에 화재겁이 여덟이오, 한 화재겁 사이에 성·주·괴·공의 네 겁이오, 성·주·괴·공 사이에 각각 스물 증감이다.】

※ 사선천 이상은 재화가 없다.

사선천으로부터 위는 세 재화가 없되, 거기의 궁전과 제천이 함께 나아 있다가 절로 함께 없(어지)느니라.【「궁전」은 집이다. 제천은 여러 하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