畦丁 주055) 휴정(畦丁) 밭두둑의 장정. 여기서는 바로 ‘채마밭에서 일하는 일꾼’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負
籠 주056) 롱(籠) 이 한자는 여러 가지의 뜻으로 쓰이나, 여기서는 아무래도 ‘큰 다래끼’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至 感動
百慮端 주057) 백려단(百慮端) 온갖 생각의 끝. 여기서는 작자 두보가 당시 상황 속에서 생활하며, ‘착잡하게 갖는 온갖 생각을 하던 끝에’라는 말로 쓰였다.
【畦丁 治園圃者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畦丁이 籠
지여 오나 주058) 지여오나 지고 오거늘. 이 고어의 원형은 ‘지여오다(지고 오다)’이다.
感歎야
온 혜아 그틀 주059) 온 혜아 그틀 온갖 헤아림의 끝을. 여기서는 ‘온갖 생각에 골똘하게 빠져 있던 끝의 나를’이라는 말로 쓰였다.
뮈우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휴정부롱지 감동백려단【‘휴정(畦丁)’은 채마밭 일꾼이다.】
【직역】 채마밭 일꾼이 다래끼를 지고 찾아오니, 온갖 생각을 하던 끝을 감동시키는구나!
【의역】 채마밭 일꾼이 다래끼를 지고 찾아왔으니, 온갖 생각에 골돌하게 빠져 있던 끝의 나를 감동시키는구나!
Ⓒ 역자 | 송준호 / 2015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4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