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육’의 표기장군 말 그림 노래[天育驃騎歌]
如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6:41ㄴ
今豈無騕褭與驊騮 時無王良伯樂死卽休
【王良은 善御馬者ㅣ오 伯樂은 善相馬者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이젠
騕褭 주053) 요뇨(騕褭) 아주 잘 달린다는 천리마와 아주 잘 생긴 준마를 말한다.
와
다 주054) 驊騮 주055) 화류(驊騮) 아주 크고 아주 잘 생겼었다는 명마를 말한다.
ㅣ 엇뎨 업스리오
마 주056) 時에
王良 주057) 왕양(王良) 중국의 춘추시대(春秋時代) 사람으로, 말을 아주 잘 다룬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맹자(孟子)』〈등문공 하(滕文公下)〉에도 언급되었다.
伯樂 주058) 백락(伯樂) 중국의 옛날 말 관상을 잘 봤다는 사람으로 성은 ‘손(孫)’이고, 이름은 ‘양(陽)’이었다고 하는데, 『전국책(戰國策)』〈연책(燕策)〉을 위시해서 많은 문헌에 등장하는 인물로서, ‘현명한 군주가 훌륭한 인재를 알아보는 것’을 비유하여 인용되기도 한다.
이
업슬 주059) 업슬 없기 때문에. 존재사 ‘없다’에 어미 ‘(으)ㄹ(~하기 때문에)’가 연결되면서 ‘ㅅ’이 연음된 것이다.
주거 곧 마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여금기무요뇨여화류 시무왕량백락사즉휴【왕양(王良)은 말 조종을 잘하는 사람이고, 백락(伯樂)은 말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다.】
【직역】 지금엔들 요뇨(騕褭)와 함께 화류(驊騮)가 어찌 없으랴만, 이 때에 왕양과 백락이 없기 때문에 죽고나서 곧 그만이니라.
【의역】 지금엔들 어찌 요뇨 같은 준마나 화류 같은 명마가 없으랴만, 이 시대엔 왕양같이 말 조종을 잘하는 사람과 백락같이 말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 없이, 그들이 죽고나서는 모두가 그만이었다.
Ⓒ 역자 | 송준호 / 2015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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