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시 주부 봉오랑이 혼사 일이 맞지 못하여 도로 통주로 가는 사람을 보내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기튼 주070) 기튼 깉[殘, 餘]-+-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깉은. 남은. ¶네 아비 마 주그니라 藥 두 기티샨 敎 가비시고 나라 료 滅度 뵈샤 가비시니라(네 아비 이미 죽은 것이다. 약 두는 것은 남긴 가르침을 비유하시고 나라 버리는 것은 멸도 보이시는 것을 비유하신 것이다.)〈법화 5:157ㄴ〉.
치위예 주071) 치위예 치위[寒]+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추위에. ¶이런 전로 한 치위와 구든 어르미 그 中에 凍冽호미 잇니【凍 얼 씨오 冽은 치울 씨라】(이런 까닭으로 큰 추위와 굳은 얼음이 그 가운데 동렬하는 것이 있으니【동은 어는 것이고 렬은 추운 것이다.】)〈능엄 8:82ㄱ〉.
곳과 플분류두공부시언해 권8:70ㄴ
왜 주072) 곳과 플왜 곶[花]+과(접속 조사)#플[草]+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꽃과 풀이.
디여 주073) 디여 [離]-+-어(연결 어미)#디[落]-+-어(연결 어미). 떨어지어. 떨어져. ¶헌 온 너리 뎻고 노 두들근 萬尋이나 도다(헌 배는 온 널판이 떨어졌고(터졌고) 높은 두둑은 또 만 심(2.4km)이나 되도다.)〈두시(초) 15:2ㄴ~3ㄱ〉.
잇니 주074) 잇니 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있나니. 있는데.
여희 주075) 여희 여희[別]-+-(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이별하는. 떠나는. 헤어지는. ¶늘굼 모ᄅᆞ며 病 업스며 주굼 모ᄅᆞ며 여희욤 모ᄅᆞ고져 ᄒᆞ노ᅌᅵ다(늙음 모르며 병 없으며 죽음 모르며 이별함 모르고자 합니다.)〈석상 3:16ㄱ〉.
셜운 미 주076) 셜운 미 셟[哀, 恨]-+-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心]+이(주격 조사). 서러운 마음이. ¶世尊ㅅ 諸子ᄃᆞᆯ히 부톄 涅槃애 드르샤ᄆᆞᆯ 듣ᄌᆞᆸ고 各各 슬픈 셜운 ᄠᅳ들 머거 부텨 滅度ᄒᆞ샤미 엇뎨 ᄲᆞᄅᆞ신고 ᄒᆞ더니(세존의 여러 제자들이 부처가 열반에 드신 것을 들으옵고 각각 슬픈 서러운 뜻을 먹어 부처 별도하실 것이 어찌 빠르신가 하였는데)〈법화 1:122ㄴ〉.
올 주077) 올 [江]+ㅅ(관형격 조사)#올ㅎ[鄕]+(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강의 고을에. 강고을에.
얘라 주078) 얘라 [滿]+-(형용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가득한 것이다. 가득하였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여한탁화훼 한별만강향
【언해역】 남은 추위에 꽃과 풀이 떨어져 있나니, 헤어지는 서러운 마음이 강고을에 가득하였도다.
분류두공부시 제8권 〈마침〉.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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