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사 이 주097) 사 이 사[人]+(관형격 조사)#일[事]+(보조사). 사람의 일은.
어그르추미 주098) 어그르추미 어그릋/어긔릋[錯]-+-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어그러짐이. 어긋남이. ¶디뇨매 俗人 애 가다니 해 와 이쇼니 매 어그리춘 배 업도다(지나다님에 속된 인간의 모양에 힘들어하였는데 들에 와 있으니 마음에 어그러진 바가 없도다.)〈두시(초) 10:29ㄱ〉.
하니 주099) 하니 하[多]-+-니(연결 어미). 많으니. ¶修羅 예셔 닐오매 하 아니니 嗔心이 하 하 뎌기 업슨 젼라(수라는 여기서 이르기에 하늘이 아니니, 진심(嗔心)이 많아서 하늘의 행적이 없는 까닭이다.)〈법화 1:50ㄴ~51ㄱ〉.
그듸와 다야 주100) 그듸와 다야 그듸[君]+와(공동격 조사)#다[與]+-(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그대와 함께하여. 그대와 함께.
기리 서르 주101) 기리 서르 길[長]-+-이(부사 파생 접미사)#서르[相]. 길이 서로. ¶마ᄅᆞᆫ 世間앳 艱難ᄒᆞ며 가ᅀᆞ멸며 貴ᄒᆞ며 賤ᄒᆞ며 기리 살며 뎔이 살며 受苦ᄅᆞᄫᆡ며 즐거ᄫᅮ미 녜 지ᅀᅩᄆᆞ로 이제 受ᄒᆞ며 몬져 블로ᄆᆞ로 後에 應ᄒᆞ야 얼믠 그므를 디허도 ᄉᆡ디 아니ᄒᆞ며 큰 劫에 ᄭᅥ디여 잇다가도 기티디 아니호ᄆᆞᆫ 뉘 記ᄅᆞᆯ 주뇨(말은 세상의 가난하며 부유하며 귀하며 천하며 길게 살며 짧게 살며 수고로우며 즐거움이 예전에 지음으로 이제 받으며 먼저 부름으로 후에 응하여 성긴 그물을 찧어도 새지 아니하며 오랜 세월에 꺼져 있다가도 남지 아니함은 누가 증서를 준 것이냐?)〈월석 13:59ㄱ~ㄴ〉.
라리로다 주102) 라리로다 라[望]-+-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바랄 것이로다. 바라볼 것이로다. ‘-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를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리-’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이슘과 업수미 둘히 업스며 둘 업수미 滅야 佛菩提예 비르서 어루 라리라 시니라(있음과 없음이 둘이 없으며 둘 없는 것이 또 멸하여야 불보리에 비로소 가히 바랄 것이다 하신 것이다.)〈원각 하1의 1:39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인사다착오 여군영상망【오(迕)는 어그러지는 것이다.】
【언해역】 사람의 일은 어그러짐이 많으니, 그대와 함께 길이 서로 바라볼 것이로다.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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