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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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 두관의 편지를 받으니, 중도로부터 이미 강릉에 도착한 것이니, 이제 이 늦은봄 월말에는 행장과 함께 기주에 도착할 것이니, 슬픔과 기쁨이 서로 겸해 있으며 단란함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시로 읊은 것이 곧 일이어서, 정은 말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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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두관의 편지를 받으니, 중도로부터 이미 강릉에 도착한 것이니, 이제 이 늦은봄 월말에는 행장과 함께 기주에 도착할 것이니, 슬픔과 기쁨이 서로 겸해 있으며 단란함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시로 읊은 것이 곧 일이어서, 정은 말에서 드러난다


舍弟觀 주001)
사제관(舍弟觀)
두보의 친동생인 두관(杜觀)을 말함.
의 書호니 自中都 주002)
중도(中都)
지덕(至德) 2년(757) 12월, 당나라는 서경으로 중도(中都)를 삼았다. 수나라, 당나라 시기에는 장안(長安)이 경사(京師) 수도였으나, 때로 서경(西京)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당 숙종 지덕 2년(757)에는 경조부(京兆府) 장안을 중경(中京)으로 삼은 것이다. 봉상(鳳翔)을 고쳐 서경의 봉상부(鳳翔府)로 삼았다. 지금은 섬서성(陝西省) 보계시(寶鷄市) 봉상현(鳳翔縣)이다.
로 已達江陵얏니 今玆暮春月末 주003)
모춘월말(暮春月末)
늦은봄 월말. 3월 말을 가리킨다.
엔 合行李 주004)
행리(行李)
길 떠날 때 꾸리는 짐. 행장(行裝).
夔州 주005)
기주(夔州)
기주는 지금의 사천성 봉절현에 해당한다. 양자강(敭子江)과 한수강(漢水江)이 합류하는 곳이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38ㄴ

ㅣ로소니 悲喜相兼이며 團圓을 可待ㄹ 賦詩卽事야 情見乎詞노라
주006)
득사제관의 서호니(得舍弟觀의 書호니) ~
이 시(詩)는 대력(大曆) 2년(767) 봄, 기주(夔州) 양서(瀼西)에서 지은 것이라 한다. 둘째 동생 두관이 강릉에 도착하였다는 서신을 받고,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같이 지낼 수 있으리라는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득사제관의 서호니 자중도로 이달강릉얏니 금자모춘월말엔 합행리도기주ㅣ로소니 비희상겸이며 단원을 가대ㄹ 부시즉사야 정견호사노라
(동생 두관(杜觀)의 편지를 받으니, 중도로부터 이미 강릉(江陵)에 도착한 것이니, 이제 이 늦은봄 월말에는 행장과 함께 기주(夔州)에 도착할 것이니, 슬픔과 기쁨이 서로 겸해 있으며 단란함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시로 읊은 것이 곧 일이어서, 정은 말에서 드러난다.)

爾到江陵府 何時到峽州

주007)
너[汝]+이(주격 조사). 네가.
江陵府 주008)
강릉부(江陵府)
당나라 때 설치한 부(府). 당(唐) 무덕(武德, 618~626) 초년, 전국의 군(郡)을 주(州)로 바꾸었는데, 남군(南郡)이 바뀌어 형주(荊州)가 되었다. 다시 천보(天寶) 원년(742) 전국의 주를 군으로 바꿀 때, 형주는 강릉군이 되었다. 758년 다시 형주로 되었다가, 상원(上元) 원년(760) 남도(南都)로 불리다가, 승격하여 강릉부(江陵府)가 되었다. 형주는 중국에서, 고대 9주(州) 가운데 형산(荊山)의 남쪽 지방에 있던 주. 현재 호북성(湖北省), 호남성(湖南省) 및 광동성(廣東省) 북부, 귀주(貴州), 광서 장족(廣西壯族) 자치구의 동부 지역이다.
왯니 주009)
왯니
오[來]-+-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와 있나니. 와 있으니.
어느  주010)
어느 
어느[何]#[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어느 때에. 언제. ¶밤낫 여슷 로 뎌 藥師瑠璃光如來 저 供養고(밤낮 여섯 때로 저 약사유리광여래에게 절하여 공양하옵고)〈석상 9:32ㄱ〉.
峽州 주011)
협주(峽州)
원래의 이름은 협주(硖州), 고대의 행정구획명으로, 북주(北周)가 척주(拓州)를 바꾸어 설치한 것이다. 당송 때는 그대로 이어져 왔으나, 북송의 원풍(元豊) 연간(1078~1085)에 ‘협(硖)’을 ‘협(峽)’으로 바꾸어, 이후 ‘협주(峽州)’로 칭해 왔다. 협주의 땅은 장강 삼협(三峽)의 입구에 있어, 이릉(夷陵, 지금의 호북 의창(湖北宜昌))에 걸쳐 있었는데, 명나라 때 이릉주(夷陵州)가 되었다. 지금의 의창(宜昌)이다.〈백도백과 참조〉.
올다 주012)
올다
오[來]-+-ㄹ(동명사 어미)+다(보조사) 또는 오[來]-+-ㄹ다(어말 어미). 오겠느냐. 올 것인가. 올 것이냐. 어말 어미 ‘-ㄹ다’는 ‘-ㄹ(동명사 어미)+다(보조사)’에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이웃지비 고기와 쟈래와 보내야셔 날 더브러 조 能히 올다 문다(이웃집이 고기와 자라 보내고서, 나에게 자주 올 수 있는가 묻는다.)〈두시(초) 10:14ㄴ.〉.

【한자음】 이도강릉부 하시도협주
【언해역】 네 강릉부(江陵府)에 와 있나니, 어느 때에(언제) 협주에 올 것이냐?

亂離生有別 聚集病應瘳

亂離 제 주013)
난리(亂離) 제
난리(亂離)+-(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적[時]+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난리가 난 때에.
사라셔 주014)
사라셔
살[生]-+-아(연결 어미)+셔(보조사). 살아서.
여희요미 주015)
여희요미
여희[別]-+-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이별함이. 이별하는 것이. ¶時節을 感嘆호니 고지 므를 리게 코 여희여 슈믈 슬후니 새  놀래다(시절을 감탄하니(둘러보니) 꽃이 눈물을 뿌리게 하고, 떨어져 있음을 슬퍼하니 새가 마음을 놀라게 한다.)〈두시(초) 10:6ㄱ〉.
잇니 주016)
잇니
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있나니. 있으니. 있는 것이니.
 주017)

[一]#[處]. 한데. ¶두 부톄  안시니 空中에 울워라 寶塔 라더니 四衆을 다 올이시니 (두 부처님께서 한데 앉으시니 공중에 우러러 寶塔을 바라보시더니 四衆을 다 올리시니)〈월석 15:62ㄱ〉.
모면 주018)
모면
몯[集, 聚]-+-(조음소)-+-면(연결 어미). 모이면. ¶謝安 흘 보니 머디 아니니 潘岳 省郞이 이긔 모댓도다(사안(謝安)의 뜰을 보니 멀지 아니하니, 반악의 성 동료들이 여기 모여 있도다.)〈두시(초) 8:26ㄴ〉.
病이 이 주019)
이
(當當)+-(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마땅히. 응당. ¶이 모로매  고텨 기리 됫람 불오 荊門으로 려갈 디로다(마땅히 모름지기 배를 고쳐 길게 휘파람 불고(불면서) 형문(荊門)으로 내려갈 것이로다.)〈두시(초) 15:18ㄱ〉.
됴리로다 주020)
됴리로다
둏[好, 瘳(추, 낫다)]-+-(조음소)-+-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또는 둏[好, 瘳(추, 낫다)]-+-(조음소)-+-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다(감탄 어미). 좋을 것이로다. 미래시제 선어말 어미 ‘-리-’는 ‘-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를 재구조화한 것이다.

【한자음】 란리생유별 취집병응추
【언해역】 난리가 난 때 살아서 이별하는 것이 있는 것이니, 한데 모이면 병이 마땅히 좋을 것이로다.

颯颯開啼眼 朝朝上水樓

 불 제 주021)
 불 제
[風]#불[吹]-+-ㄹ(관형사형 어미)#적[時]+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바람 불 적에. ‘제’를 ‘적에’의 축약으로 본다.
우 누 주022)
우 누
울[泣, 啼]-+-(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눈[眼]+(대격 조사). 우는 눈을.
주023)
[開]-+-어(연결 어미). 떠. ¶湖城ㅅ 城南애 번 누늘   머믈워 偶然히 雲卿의  아라보라(호성(湖城)의 성남에 한번 눈을 떠 말을 머물게 하여 우연히 운경(雲卿)의 얼굴을 알아보도다.)〈두시(초) 15:45ㄱ〉.
아마다 주024)
아마다
아[朝]+마다(보조사). 아침마다.
므레 주025)
므레
믈[水]+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물에.
지 주026)
지
[作, 建]-+-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지은.. ¶세  나게 블근  지 다 환을 녀허 왼녁 엇게예 메라(세 뿔 나게 붉은 주머니 지어(만들어) 다섯 환을 넣어 왼쪽 어깨에 메라.)〈온역 11ㄴ〉. 樓 우희 올아 처 賦 지미 잇고 돗 나가 매 榮華로이 시니라(누각 위에 올라가 처음 부(賦) 지은 일이 있고, 자리에 나아가 마침내 영화롭게 된 것이다.)〈두시(초) 10:15ㄱ〉.
우희 주027)
우희
우ㅎ[上]+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위에.
올아 주028)
올아
오[上]-+-아(연결 어미). 올라. ¶樓 우희 올아 처 賦 지미 잇고 돗 나가 매 榮華로이 시니라(누각 위에 올라가 처음 부(賦) 지은 일이 있고, 자리에 나아가 마침내 영화롭게 된 것이다.)〈두시(초) 10:15ㄱ〉.
라노라 주029)
라노라
라[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바라노라. 바라보노라.

【한자음】 삽삽개제안 조조상수루
【언해역】 바람 불 적에 우는 눈을 떠, 아침마다 물에 지은 누각 위에 올라 바라보노라.

老身須付託 白骨更何憂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늘근 모 주030)
늘근 모
늙[老]-+-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몸[身]+(대격 조사). 늙은 몸을.
모로매 주031)
모로매
모름지기.
네게 브툐리니 주032)
브툐리니
븥[附]-+-이(사동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붙일 것이니. 부탁할 것이니. ‘-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는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리-’로 재구조화된다.
  주033)
 
[白]#[骨]+(대격 조사). 흰 뼈를.
다시 엇뎨 주034)
엇뎨
어찌.
시름리오 주035)
시름리오
시름[憂]+-(동사 파생 접미사)-+-ㄹ(관형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 어미). 시름하리오. 시름할 것인가.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로신수부탁 백골갱하우
【언해역】 늙은 몸을 모름지기 네게 붙일 것이니, 흰 뼈를 다시 어찌 시름할 것인가?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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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제관(舍弟觀) : 두보의 친동생인 두관(杜觀)을 말함.
주002)
중도(中都) : 지덕(至德) 2년(757) 12월, 당나라는 서경으로 중도(中都)를 삼았다. 수나라, 당나라 시기에는 장안(長安)이 경사(京師) 수도였으나, 때로 서경(西京)이라 칭하기도 하였다. 당 숙종 지덕 2년(757)에는 경조부(京兆府) 장안을 중경(中京)으로 삼은 것이다. 봉상(鳳翔)을 고쳐 서경의 봉상부(鳳翔府)로 삼았다. 지금은 섬서성(陝西省) 보계시(寶鷄市) 봉상현(鳳翔縣)이다.
주003)
모춘월말(暮春月末) : 늦은봄 월말. 3월 말을 가리킨다.
주004)
행리(行李) : 길 떠날 때 꾸리는 짐. 행장(行裝).
주005)
기주(夔州) : 기주는 지금의 사천성 봉절현에 해당한다. 양자강(敭子江)과 한수강(漢水江)이 합류하는 곳이다.
주006)
득사제관의 서호니(得舍弟觀의 書호니) ~ : 이 시(詩)는 대력(大曆) 2년(767) 봄, 기주(夔州) 양서(瀼西)에서 지은 것이라 한다. 둘째 동생 두관이 강릉에 도착하였다는 서신을 받고,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같이 지낼 수 있으리라는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주007)
네 : 너[汝]+이(주격 조사). 네가.
주008)
강릉부(江陵府) : 당나라 때 설치한 부(府). 당(唐) 무덕(武德, 618~626) 초년, 전국의 군(郡)을 주(州)로 바꾸었는데, 남군(南郡)이 바뀌어 형주(荊州)가 되었다. 다시 천보(天寶) 원년(742) 전국의 주를 군으로 바꿀 때, 형주는 강릉군이 되었다. 758년 다시 형주로 되었다가, 상원(上元) 원년(760) 남도(南都)로 불리다가, 승격하여 강릉부(江陵府)가 되었다. 형주는 중국에서, 고대 9주(州) 가운데 형산(荊山)의 남쪽 지방에 있던 주. 현재 호북성(湖北省), 호남성(湖南省) 및 광동성(廣東省) 북부, 귀주(貴州), 광서 장족(廣西壯族) 자치구의 동부 지역이다.
주009)
왯니 : 오[來]-+-아(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와 있나니. 와 있으니.
주010)
어느  : 어느[何]#[時]+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어느 때에. 언제. ¶밤낫 여슷 로 뎌 藥師瑠璃光如來 저 供養고(밤낮 여섯 때로 저 약사유리광여래에게 절하여 공양하옵고)〈석상 9:32ㄱ〉.
주011)
협주(峽州) : 원래의 이름은 협주(硖州), 고대의 행정구획명으로, 북주(北周)가 척주(拓州)를 바꾸어 설치한 것이다. 당송 때는 그대로 이어져 왔으나, 북송의 원풍(元豊) 연간(1078~1085)에 ‘협(硖)’을 ‘협(峽)’으로 바꾸어, 이후 ‘협주(峽州)’로 칭해 왔다. 협주의 땅은 장강 삼협(三峽)의 입구에 있어, 이릉(夷陵, 지금의 호북 의창(湖北宜昌))에 걸쳐 있었는데, 명나라 때 이릉주(夷陵州)가 되었다. 지금의 의창(宜昌)이다.〈백도백과 참조〉.
주012)
올다 : 오[來]-+-ㄹ(동명사 어미)+다(보조사) 또는 오[來]-+-ㄹ다(어말 어미). 오겠느냐. 올 것인가. 올 것이냐. 어말 어미 ‘-ㄹ다’는 ‘-ㄹ(동명사 어미)+다(보조사)’에 재구조화를 적용한 것이다. ¶이웃지비 고기와 쟈래와 보내야셔 날 더브러 조 能히 올다 문다(이웃집이 고기와 자라 보내고서, 나에게 자주 올 수 있는가 묻는다.)〈두시(초) 10:14ㄴ.〉.
주013)
난리(亂離) 제 : 난리(亂離)+-(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적[時]+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난리가 난 때에.
주014)
사라셔 : 살[生]-+-아(연결 어미)+셔(보조사). 살아서.
주015)
여희요미 : 여희[別]-+-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이별함이. 이별하는 것이. ¶時節을 感嘆호니 고지 므를 리게 코 여희여 슈믈 슬후니 새  놀래다(시절을 감탄하니(둘러보니) 꽃이 눈물을 뿌리게 하고, 떨어져 있음을 슬퍼하니 새가 마음을 놀라게 한다.)〈두시(초) 10:6ㄱ〉.
주016)
잇니 : 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있나니. 있으니. 있는 것이니.
주017)
 : [一]#[處]. 한데. ¶두 부톄  안시니 空中에 울워라 寶塔 라더니 四衆을 다 올이시니 (두 부처님께서 한데 앉으시니 공중에 우러러 寶塔을 바라보시더니 四衆을 다 올리시니)〈월석 15:62ㄱ〉.
주018)
모면 : 몯[集, 聚]-+-(조음소)-+-면(연결 어미). 모이면. ¶謝安 흘 보니 머디 아니니 潘岳 省郞이 이긔 모댓도다(사안(謝安)의 뜰을 보니 멀지 아니하니, 반악의 성 동료들이 여기 모여 있도다.)〈두시(초) 8:26ㄴ〉.
주019)
이 : (當當)+-(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마땅히. 응당. ¶이 모로매  고텨 기리 됫람 불오 荊門으로 려갈 디로다(마땅히 모름지기 배를 고쳐 길게 휘파람 불고(불면서) 형문(荊門)으로 내려갈 것이로다.)〈두시(초) 15:18ㄱ〉.
주020)
됴리로다 : 둏[好, 瘳(추, 낫다)]-+-(조음소)-+-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또는 둏[好, 瘳(추, 낫다)]-+-(조음소)-+-리(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로다(감탄 어미). 좋을 것이로다. 미래시제 선어말 어미 ‘-리-’는 ‘-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를 재구조화한 것이다.
주021)
 불 제 : [風]#불[吹]-+-ㄹ(관형사형 어미)#적[時]+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바람 불 적에. ‘제’를 ‘적에’의 축약으로 본다.
주022)
우 누 : 울[泣, 啼]-+-(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눈[眼]+(대격 조사). 우는 눈을.
주023)
 : [開]-+-어(연결 어미). 떠. ¶湖城ㅅ 城南애 번 누늘   머믈워 偶然히 雲卿의  아라보라(호성(湖城)의 성남에 한번 눈을 떠 말을 머물게 하여 우연히 운경(雲卿)의 얼굴을 알아보도다.)〈두시(초) 15:45ㄱ〉.
주024)
아마다 : 아[朝]+마다(보조사). 아침마다.
주025)
므레 : 믈[水]+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물에.
주026)
지 : [作, 建]-+-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지은.. ¶세  나게 블근  지 다 환을 녀허 왼녁 엇게예 메라(세 뿔 나게 붉은 주머니 지어(만들어) 다섯 환을 넣어 왼쪽 어깨에 메라.)〈온역 11ㄴ〉. 樓 우희 올아 처 賦 지미 잇고 돗 나가 매 榮華로이 시니라(누각 위에 올라가 처음 부(賦) 지은 일이 있고, 자리에 나아가 마침내 영화롭게 된 것이다.)〈두시(초) 10:15ㄱ〉.
주027)
우희 : 우ㅎ[上]+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위에.
주028)
올아 : 오[上]-+-아(연결 어미). 올라. ¶樓 우희 올아 처 賦 지미 잇고 돗 나가 매 榮華로이 시니라(누각 위에 올라가 처음 부(賦) 지은 일이 있고, 자리에 나아가 마침내 영화롭게 된 것이다.)〈두시(초) 10:15ㄱ〉.
주029)
라노라 : 라[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바라노라. 바라보노라.
주030)
늘근 모 : 늙[老]-+-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몸[身]+(대격 조사). 늙은 몸을.
주031)
모로매 : 모름지기.
주032)
브툐리니 : 븥[附]-+-이(사동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니(연결 어미). 붙일 것이니. 부탁할 것이니. ‘-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는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리-’로 재구조화된다.
주033)
  : [白]#[骨]+(대격 조사). 흰 뼈를.
주034)
엇뎨 : 어찌.
주035)
시름리오 : 시름[憂]+-(동사 파생 접미사)-+-ㄹ(관형사형 어미)#이(지정 형용사)-+-고(의문 어미). 시름하리오. 시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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