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계로 내려가는 열일곱째 외숙을 삼가 전송하며[奉送十七舅下邵桂]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어득어드기 주024) 어득어드기 어득[昏]+어득[昏]+-(형용사 파생 접미사)-+-이(부사 파생 접미사). 어둑어둑히. 어둑어둑하게. 어둑하게. ¶ 믈와 매 밧기 어득도다(파란 물과 봄바람에 들 밖이 어둑하도다)〈두시(초) 10:8ㄴ〉. 부톄 二乘 아리 五道애 오래 디여 性 시 어득고 녇가 어루 큰 일 몯 니르리로다 念샤(한 부처 이승(二乘) 아들이 오도(五道)에 오래 떨어져 성(性) 버릇이 어둑하고 옅으막하여 가히 큰 일 못 이루로다 생각하시어)〈월석 13:10ㄴ〉.
구룸 므레 주025) 구룸 므레 구룸[雲]#[奄(엄: 가리다)]-+-ㄴ(관형사형 어미)#믈[水]+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구름 낀 물에.
阻隔야 주026) 조격(阻隔)야 조격(阻隔)+-(형용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막혀. 멀리 떨어져.
가니
모 기우려 주027) 모 기우려 몸[身]+(대격 조사)#기울[側]-+이(사동 파생 접미사)-+-어(연결 어미). 몸을 기울이어.
라고 주028) 라고 라[望]-+-고(연결 어미). 바라고. 바라보고.
주029)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62ㄴ
슬노라 주030) 슬노라 [心]+(대격 조사)#슳[哀, 傷]-+-(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마음을 슬퍼하노라. ¶諸生히 모 새 아논 즐교 다건마 萬事 매 내 믿디 몯가 슬노라(여러 유생들이 자못 새로 아는 즐거음을 다하건마는 만사를 마침내 믿지 못할까 슬퍼하노라.)〈두시(초) 15:39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혼혼조운수 측망고상신
【언해역】 어둑어둑하게 구름 낀 물에 멀리 떨어져 가나니, 몸을 기울여 바라보고 매우 마음을 슬퍼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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