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주 동루의 연회에서 청성으로 가는 열한째 아재비를 삼가 보내 드리며, ‘혼’ 자를 얻다[閬州東樓筵奉送十一舅往靑城縣得昏字]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주067) 臨야셔 주068) 임(臨)야셔 임(臨)+-(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셔(보조사). 임하여서.
주069) 임(臨)야셔 바람을 임하여서. 바람을 맞으면서.
셜워 주070) 셜워 셟[慟]-+-으(조음소)-+-어(연결 어미). 서러워.
울오져 주071) 울오져 울[泣, 哭]-+-고져(연결 어미). 울고자. ‘-오져’는 ‘-고져’의 ‘ㄱ’이 ‘ㄹ’ 뒤에서 탈락한 것이다.
다가 주072) 다가 [爲]-+-다가(연결 어미). 하다가.
소리 나거 주073) 소리 나거 소리[音, 聲]#나[出]-+-거(연결 어미). 소리 나거늘.
마 주074) 마 이미. ¶늘거 ᄒᆞ마 無想天으로 가리니(늙어 이미 무상천으로 가리니)〈석상 3:2ㄱ〉.
도로
노라 주075) 노라 [呑]-+-(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어말 어미). 삼키노라. ¶ᄃᆞᆯ기 벼츨 ᄡᅥᆯ어 피 내야 沙잔애 담고 혀를 ᄃᆞᆷ가셔 ᄉᆞᆷᄭᅵ면 즉재 움처드ᄂᆞ니라(닭의 벼슬을 썰어 피 내어 사기술잔에 담고 혀를 담가서 삼키면 즉시 움츠러드는 것이다.〈구급방 상:46ㄴ〉. 주거 여희요ᄆᆞᆫ ᄒᆞ마 소리ᄅᆞᆯ ᄉᆞᆷᄭᅵ거니와 사라 여희여실ᄉᆡ 長常 슬허ᄒᆞ노라(죽어 이별하는 것은 이미 소리를 삼키거니와 살아 이별하고 있기 때문에 늘 슬퍼하노라.)〈두시 11:51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림풍욕통곡 성출이부탄
【언해역】 바람을 임하여서(맞으면서) 서러워 울고자 하다가, 소리 나거늘 이미 도로 삼키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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