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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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족[吾宗]


주001)
종(宗)
종족(宗族). 성이 같고 본관도 같은 일가친척.
주002)
오종(五宗)
우리 종족(宗族). 이 시는 대력(大曆) 2년(767)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기주(夔州)에 살고 있었다. 시의 원제목 아래에는 ‘위창조 숭간(衛倉曹崇簡)’이란 주가 달려 있었다고 한다. 이는 ‘창고지기조 숭간’이란 뜻으로 이해된다. 두보는 기주에서 양서에 사는 그의 족손(族孫, 성과 본이 같은 일가로서, 유복친이 아닌, 즉 상복을 입는 범위에 들지 않는 친척으로 손자 항렬이 되는 사람)인 두숭간(杜崇簡)을 알게 되어 그의 사람됨을 표현한 시이다.
【名이 崇簡 주003)
숭간(崇簡)
두숭간(杜崇簡). 두보의 친척으로 양서(瀼西) 부근에 은거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라】

오종
(우리 종족)
【이름이 숭간이다.】

분류두공부시언해 권8:52ㄱ

吾宗老孫子 質朴古人風

우리 宗族앳 주004)
종족(宗族)앳
종족(宗族)+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종족의. 종씨의. 종족은 성이 같고 본관도 같은 일가친척을 말한다. ¶우리 宗族이 여 神秀니 物을 體야  펴믈 됴히 얫도다(우리 종씨(宗氏)가 참으로 머리가 뛰어나니 사물을 구체화하여 계획을 짜는 것을 잘하였도다.)〈두시(초) 14:33ㄴ〉.
늘근 孫子ㅣ 주005)
늘근 손자(孫子)ㅣ
늙[老]-+-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손자(孫子)+이(주격 조사). 늙은 손자가.
質朴야 주006)
질박(質朴)야
질박(質朴)+-(형용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꾸민 데가 없이 수수하여.
녯 사 주007)
녯 사
녜[古]+ㅅ(관형격 조사)#사[人]+(관형격 조사). 옛 사람의. ¶形制 녯 자최예 여럿니 層層인 어르믄 즐거우믈 혀 法이로다(형상과 구조는 옛 자취에 열어 있나니 층층인 얼음은 즐거움을 끄는(늘이는) 방법이로다.)〈두시(초) 14:33ㄴ〉.
風이 주008)
풍(風)이
풍(風)+이(주격 조사). 풍모(風貌)가. 모습이.
잇도다 주009)
잇도다
잇[有]-+-도다(감탄 어미). 있도다.

【한자음】 오종로손자 질박고인풍
【언해역】 우리 종손의 늙은 손자가 꾸밈이 없이 수수하여 옛사람의 풍모가 있도다.

耕鑿安時論 衣冠與世同

耕田 鑿井이라 주010)
경전(耕田) 착정(鑿井)이라
경전(耕田)#착정(鑿井)#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밭을 갈고 우물을 파는 것이라. 밭을 갈고 우물을 파는 것이라고.
호 주011)
호
[語]-+-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보조사). 함은. 하는 것은. 말하는 것은. ¶色目 詺目이라 홈 니라【詺은 物名을  씨라】(색목은 명목이라 함과 같은 것이다.【명은 물명을 가리는 것이다.】)〈능엄 8:81ㄴ〉.
時節을 주012)
시절(時節)을
시절(時節)+을(대격 조사). 세상의 형편을. 세상을. ¶時節ㅅ 사미  믌결 길흘 디 몯야 오직 닐오 서늘 비치 大虛에 다 다(그 시절의 사람이 맑은 물결 길을 통하지 못하여 오직 말하기를 서늘한 빛이 대허(큰 공간)에 가득하다 한다.)〈남명 하:10ㄴ〉.
便安케  주013)
편안(便安)케 
편안(便安)+(형용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爲]-+-ㄹ(관형사형 어미). 편안하게 할.
議論이오 주014)
의론(議論)이오
의론(議論)#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의론이고.
주015)
경전(耕田) 착정(鑿井)이라 호 시절(時節)을 편안(便安)케  의론(議論)이오
이는 언해자가 원문의 ‘경착안시론(耕鑿安時論)’을 번역한 것이다. ‘경착(耕鑿)’을 행동의 표현이 아니라, 말의 내용으로 해석하였다. ‘경착안시론(耕鑿安時論)’에서 ‘경착(耕鑿)’을 주어로, ‘안시론(安時論)’을 서술어로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밭을 갈고 우물을 파는 것은 그의 삶의 방식을 말하는 것이고, ‘안시론(安時論)’도 그가 하는 행동의 하나를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밭을 갈아 밥을 먹고,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편안한 시절을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한 사람의 일이다. 그래야 뒷부분과도 성격이 같아진다.
衣冠 주016)
의관(衣冠)
의관(衣冠)+(보조사). 옷과 갓은. 의관은.
世옛 주017)
세(世)옛
세(世)+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세상의.
사과 다 주018)
다
함께. 더불어.
가지로다 주019)
가지로다
[一]#가지[種]#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한가지로다.

【한자음】 경착안시론 의관여세동
【언해역】 밭을 갈고 우물을 판다고 하는 것은 시절을 펀안하게 할 의론이고, 의관은 세상 사람과 더불어 한가지로다.

在家常早起 憂國願年豐

지븨 이셔셔 주020)
지븨 이셔셔
집[家]+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이시[有, 在]-+-어(연결 어미)+셔(보조사). 집에 있어서. 집에서는. ¶冬至 니른 後에  처 기니 머리 劒南애 와 이셔셔 洛陽 노라(동지 이른 후에 해 처음 기니, 멀리 검남에 와 있어서(와서) 낙양을 생각하노라.)〈두시(초) 10:43ㄴ〉.
녜 주021)
녜
상례((常例). 늘. 항상.
일 닐오 주022)
일 닐오
일[早]#닐[起]-+-고(연결 어미). 일찍 일어나고. ¶功名을 일 셰디 몯호니 늙고 病야 知音을 愧謝노라(공명을 일찍 세우지 못하니 늙고 병들어 지기(知己)들에게 부끄러워 죽도록 사죄하노라.)〈두시(초) 14:20ㄴ〉.
나랏 일 주023)
나랏 일
나라[國]+ㅅ(관형격 조사)#일[事]. 나라의 일.
시름야 주024)
시름야
시름[愁, 憂]+-(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시름하여. 걱정하여.
 가멸와뎌 주025)
 가멸와뎌
[年]#가멸[豊]-+-와뎌(연결 어미). 해 풍부하고자. 해 풍년이고자. 해가 풍년이 되기를. ¶사믜 가멸며 귀호믈 보고 브러며 할아미 올티 아니니라(사람의 부유하며 귀함을 보고 부러워하며 헐뜯는 것이 옳지 아니한 것이다.)〈번소 8:23ㄴ〉.
願다 주026)
원(願)다
원(願)+-(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원한다.

【한자음】 재가상조기 우국원년풍
【언해역】 집에서는 늘 일찍 일어나고, 나라의 일 시름하여 풍년이 들기를 원한다.

語及君臣際 經書滿腹中【崇簡이 經書ㅣ 滿腹故로 言語間에 便及君臣之際也ㅣ니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말미 주027)
말미
말[語]+이(주격 조사). 말씀이. 말이. ¶말미 제 欲애 마 化 從티 아니리 업도다(말씀이 제 욕심에 맞으므로 교화를 따르지 아니할 이가 없도다.)〈법화 2:69ㄱ〉.
君臣ㅅ 예 주028)
군신(君臣)ㅅ 예
군신(君臣)+ㅅ(관형격 조사)#[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임금과 신하 사이에. ¶아니 한 예 諸佛을 다 셤기( 크지 않은(잠깐) 사이에 여러 부처님을 다 섬겨)〈월석 8:49ㄴ〉.
밋니 주029)
밋니
및[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미치나니. 미치니. ¶새 것 머구메 戰士 몬져 고 져근 것 다호 시내해 늘그게 밋게 도다(새 것 먹음에 전사를 먼저 하고, 적은 것 함께하는 것을 시냇물의 늙은이에게 미치게 하도다.)〈두시(초) 15:18ㄴ〉. ¶늘그늬 머글 盤앳 바블 ᄂᆞᆫ화 더러 시내햇 고ᄀᆡ게 밋게 ᄒᆞ노라(늙은이의 먹을 밥상의 밥을 나누어 더러 시내의 고기에게 미치게 하노라.)〈두시(초) 10:31ㄱ〉.
글워리 주030)
글워리
글월[文, 經書]+이(주격 조사). 문장이. 글이. 경서의 글이. ¶거믄고와 글월왜 ᄇᆞᆯᄀᆞᆫ 燭ㅅ 브레 헤텻ᄂᆞ니 긴 바믈 비르서 ᄆᆞ참 직ᄒᆞ도다(거문고와 경서가 밝은 촛불에 헤쳐져 있나니 긴 밤을 비로소 마침 직하도다.)〈두시(초) 11:43ㄴ〉.
 소배 주031)
 소배
[腹]+ㅅ(관형격 조사)#솝[裏, 中]+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뱃속에. ¶사미〈〉  소〈〉 니 디허 에 야  므레 가 머기라(사람의 똥 속에 마른 것을 찧어 〈체로〉 쳐 가늘게 하여 끓는 물에 담가 먹이라.)〈온역 23ㄱ〉.
얏도다 주032)
얏도다
[滿]+-(형용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 +-도다(감탄 어미). 가득해 있도다. ¶倉애 法喜食이 고 庫애 諸法 財 디니라 (창고에 법희식이 가득하고, 창고에 모든 법의 재물이 넘치는 것이다.)〈법화 2:187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어급군신제 경서만복중【숭간(崇簡)이 경서가 배에 가득한 고로, 말을 하는 사이에 문득 임금과 신하 사이에 미치게 되는 것이다.】
【언해역】 말이 임금과 신하 사이에 미치니, 경서(經書)의 글이 뱃속에 가득하여 있도다.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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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종(宗) : 종족(宗族). 성이 같고 본관도 같은 일가친척.
주002)
오종(五宗) : 우리 종족(宗族). 이 시는 대력(大曆) 2년(767)에 지어진 것이라 한다. 당시 두보는 기주(夔州)에 살고 있었다. 시의 원제목 아래에는 ‘위창조 숭간(衛倉曹崇簡)’이란 주가 달려 있었다고 한다. 이는 ‘창고지기조 숭간’이란 뜻으로 이해된다. 두보는 기주에서 양서에 사는 그의 족손(族孫, 성과 본이 같은 일가로서, 유복친이 아닌, 즉 상복을 입는 범위에 들지 않는 친척으로 손자 항렬이 되는 사람)인 두숭간(杜崇簡)을 알게 되어 그의 사람됨을 표현한 시이다.
주003)
숭간(崇簡) : 두숭간(杜崇簡). 두보의 친척으로 양서(瀼西) 부근에 은거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004)
종족(宗族)앳 : 종족(宗族)+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종족의. 종씨의. 종족은 성이 같고 본관도 같은 일가친척을 말한다. ¶우리 宗族이 여 神秀니 物을 體야  펴믈 됴히 얫도다(우리 종씨(宗氏)가 참으로 머리가 뛰어나니 사물을 구체화하여 계획을 짜는 것을 잘하였도다.)〈두시(초) 14:33ㄴ〉.
주005)
늘근 손자(孫子)ㅣ : 늙[老]-+-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손자(孫子)+이(주격 조사). 늙은 손자가.
주006)
질박(質朴)야 : 질박(質朴)+-(형용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꾸민 데가 없이 수수하여.
주007)
녯 사 : 녜[古]+ㅅ(관형격 조사)#사[人]+(관형격 조사). 옛 사람의. ¶形制 녯 자최예 여럿니 層層인 어르믄 즐거우믈 혀 法이로다(형상과 구조는 옛 자취에 열어 있나니 층층인 얼음은 즐거움을 끄는(늘이는) 방법이로다.)〈두시(초) 14:33ㄴ〉.
주008)
풍(風)이 : 풍(風)+이(주격 조사). 풍모(風貌)가. 모습이.
주009)
잇도다 : 잇[有]-+-도다(감탄 어미). 있도다.
주010)
경전(耕田) 착정(鑿井)이라 : 경전(耕田)#착정(鑿井)#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밭을 갈고 우물을 파는 것이라. 밭을 갈고 우물을 파는 것이라고.
주011)
호 : [語]-+-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보조사). 함은. 하는 것은. 말하는 것은. ¶色目 詺目이라 홈 니라<원주>【詺은 物名을  씨라】(색목은 명목이라 함과 같은 것이다.<원주>【명은 물명을 가리는 것이다.】)〈능엄 8:81ㄴ〉.
주012)
시절(時節)을 : 시절(時節)+을(대격 조사). 세상의 형편을. 세상을. ¶時節ㅅ 사미  믌결 길흘 디 몯야 오직 닐오 서늘 비치 大虛에 다 다(그 시절의 사람이 맑은 물결 길을 통하지 못하여 오직 말하기를 서늘한 빛이 대허(큰 공간)에 가득하다 한다.)〈남명 하:10ㄴ〉.
주013)
편안(便安)케  : 편안(便安)+(형용사 파생 접미사)-+-게(연결 어미)#[爲]-+-ㄹ(관형사형 어미). 편안하게 할.
주014)
의론(議論)이오 : 의론(議論)#이(지정 형용사)-+-고(연결 어미). 의론이고.
주015)
경전(耕田) 착정(鑿井)이라 호 시절(時節)을 편안(便安)케  의론(議論)이오 : 이는 언해자가 원문의 ‘경착안시론(耕鑿安時論)’을 번역한 것이다. ‘경착(耕鑿)’을 행동의 표현이 아니라, 말의 내용으로 해석하였다. ‘경착안시론(耕鑿安時論)’에서 ‘경착(耕鑿)’을 주어로, ‘안시론(安時論)’을 서술어로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밭을 갈고 우물을 파는 것은 그의 삶의 방식을 말하는 것이고, ‘안시론(安時論)’도 그가 하는 행동의 하나를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밭을 갈아 밥을 먹고, 우물을 파서 물을 마시고, 편안한 시절을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한 사람의 일이다. 그래야 뒷부분과도 성격이 같아진다.
주016)
의관(衣冠) : 의관(衣冠)+(보조사). 옷과 갓은. 의관은.
주017)
세(世)옛 : 세(世)+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세상의.
주018)
다 : 함께. 더불어.
주019)
가지로다 : [一]#가지[種]#이(지정 형용사)-+-로다(감탄 어미). 한가지로다.
주020)
지븨 이셔셔 : 집[家]+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이시[有, 在]-+-어(연결 어미)+셔(보조사). 집에 있어서. 집에서는. ¶冬至 니른 後에  처 기니 머리 劒南애 와 이셔셔 洛陽 노라(동지 이른 후에 해 처음 기니, 멀리 검남에 와 있어서(와서) 낙양을 생각하노라.)〈두시(초) 10:43ㄴ〉.
주021)
녜 : 상례((常例). 늘. 항상.
주022)
일 닐오 : 일[早]#닐[起]-+-고(연결 어미). 일찍 일어나고. ¶功名을 일 셰디 몯호니 늙고 病야 知音을 愧謝노라(공명을 일찍 세우지 못하니 늙고 병들어 지기(知己)들에게 부끄러워 죽도록 사죄하노라.)〈두시(초) 14:20ㄴ〉.
주023)
나랏 일 : 나라[國]+ㅅ(관형격 조사)#일[事]. 나라의 일.
주024)
시름야 : 시름[愁, 憂]+-(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 시름하여. 걱정하여.
주025)
 가멸와뎌 : [年]#가멸[豊]-+-와뎌(연결 어미). 해 풍부하고자. 해 풍년이고자. 해가 풍년이 되기를. ¶사믜 가멸며 귀호믈 보고 브러며 할아미 올티 아니니라(사람의 부유하며 귀함을 보고 부러워하며 헐뜯는 것이 옳지 아니한 것이다.)〈번소 8:23ㄴ〉.
주026)
원(願)다 : 원(願)+-(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어말 어미). 원한다.
주027)
말미 : 말[語]+이(주격 조사). 말씀이. 말이. ¶말미 제 欲애 마 化 從티 아니리 업도다(말씀이 제 욕심에 맞으므로 교화를 따르지 아니할 이가 없도다.)〈법화 2:69ㄱ〉.
주028)
군신(君臣)ㅅ 예 : 군신(君臣)+ㅅ(관형격 조사)#[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임금과 신하 사이에. ¶아니 한 예 諸佛을 다 셤기( 크지 않은(잠깐) 사이에 여러 부처님을 다 섬겨)〈월석 8:49ㄴ〉.
주029)
밋니 : 및[及]-+-(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미치나니. 미치니. ¶새 것 머구메 戰士 몬져 고 져근 것 다호 시내해 늘그게 밋게 도다(새 것 먹음에 전사를 먼저 하고, 적은 것 함께하는 것을 시냇물의 늙은이에게 미치게 하도다.)〈두시(초) 15:18ㄴ〉. ¶늘그늬 머글 盤앳 바블 ᄂᆞᆫ화 더러 시내햇 고ᄀᆡ게 밋게 ᄒᆞ노라(늙은이의 먹을 밥상의 밥을 나누어 더러 시내의 고기에게 미치게 하노라.)〈두시(초) 10:31ㄱ〉.
주030)
글워리 : 글월[文, 經書]+이(주격 조사). 문장이. 글이. 경서의 글이. ¶거믄고와 글월왜 ᄇᆞᆯᄀᆞᆫ 燭ㅅ 브레 헤텻ᄂᆞ니 긴 바믈 비르서 ᄆᆞ참 직ᄒᆞ도다(거문고와 경서가 밝은 촛불에 헤쳐져 있나니 긴 밤을 비로소 마침 직하도다.)〈두시(초) 11:43ㄴ〉.
주031)
 소배 : [腹]+ㅅ(관형격 조사)#솝[裏, 中]+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뱃속에. ¶사미〈〉  소〈〉 니 디허 에 야  므레 가 머기라(사람의 똥 속에 마른 것을 찧어 〈체로〉 쳐 가늘게 하여 끓는 물에 담가 먹이라.)〈온역 23ㄱ〉.
주032)
얏도다 : [滿]+-(형용동사 파생 접미사)-+-y(조음소)-+-아(연결 어미)#잇[有]- +-도다(감탄 어미). 가득해 있도다. ¶倉애 法喜食이 고 庫애 諸法 財 디니라 (창고에 법희식이 가득하고, 창고에 모든 법의 재물이 넘치는 것이다.)〈법화 2:187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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