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萬一에 가 서르
일허류믈 주032) 일허류믈 잃[失]-+-어(연결 어미)#리[捨]-+-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잃어버림을. ¶흐리워 뮈우면 情을 일허 아로미 나니 그럴 智 두르 일후믈 識이라 니(흐리게 하여 움직이면 정(精)함을 잃어 앎이 나므로 지(智)를 돌이켜 이름을 식이라고 하니)〈월석 2:21ㄱ〉.
免홀뎬 주033) 면(免)홀뎬 면(免)+-(동사 파생 접미사)-+-ㄹ뎬(연결 어미). 면할진데.
볼 나 주034) 볼 나 보[見]-+-ㄹ(관형사형 어미)#날[日]+(대격 조사). 볼 날을.
구틔여 주035) 구틔여 구태여. ¶飮啖을 소리 나게 말며 ᄲᅧ를 너흐디 말며 고기ᄅᆞᆯ 도로 그르세 노티 말며 ᄲᅧ를 가희게 더뎌 주디 말며 구틔여 어더 머구려 말며 밥 혿디 말며 기장 바ᄇᆞᆯ 머구ᄃᆡ 져로 말며(마시고 먹는 것을 소리 나게 하지 말며, 뼈를 물어뜯지 말며, 고기를 도로 그릇에 놓지 말며, 뼈를 개에게 던져 주지 말며, 구태여 얻어 먹으려 하지 말며, 밥 흘리지 말며, 기장 밥을 먹되 젓갈로 하지 말며)〈내훈 1:3ㄴ〉.
더듸다 야 주036) 더듸다 야 더듸[遲]-+-다(어말 어미)#[語]-+-y(조음소)-+-아(연결 어미). 더디다 하여. ¶梁父 입던 이 믄드시 思憶호니 몸 받 가다가 니러나 더듸 아니도다(양부 읊던 일을 문득 생각하니 몸소 밭 갈다가 일어남을 더디 아니하도다.)〈두시(초) 14:34ㄱ〉.
말리아 주037) 말리아 말[辭]-+-ㄹ(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가(어말 어미). 말 것인가. ¶도라가 도라가 得디 몯호니 楚辭 넉슬 브르디 마롤 디로다(돌아가는 것을 꿈꾸되 돌아가는 것을 얻지 못하니 초사(楚辭)를 써서 넋을 부르지 말 것이로다.)〈두시(초) 11:53ㄱ~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당귀면상실 견일감사지
【언해역】 만일에 가서 서로 잃어버리는 것을 면할진댄, 볼 날을 구태여 더디다 해서 말 것인가?
Ⓒ 역자 | 임홍빈 / 2016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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