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 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3. 원통(圓通)을 얻다
  • 3-4) 칠대(七大) 원통○(7) 근대(根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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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칠대(七大) 원통○(7) 근대(根大)로부터 원통을 얻다


능엄경언해 권5:83ㄴ

七. 根大
〔주해〕 前云見大시고 此云根大者 前엔 擧一例諸시고 此 擧總兼別시니라

〔주해〕

능엄경언해 권5:84ㄱ

알 見大 니시고 이 根大 니샤 알 나 드러 니샤 모닐 견주시고 이 모닐 주001)
모닐:
모든 것을.
드러 니샤 各別닐 兼시니라

〔주해〕 앞에서는 견대 주002)
견대:
7대의 하나. 견의 성품이 법계에 가득 찼으므로 근대라고도 함.
를 말씀하시고 여기에서 근대를 말씀하신 것은 앞에서는 하나를 들어 말씀하시어 모든 것을 견주시고 이것은 모든 것을 들어 말씀하시어 각각 다른 것을 겸하신 것이다.

〔경문〕 大勢至法王子ㅣ 與其同倫五十二菩薩와로 卽從座起샤 頂禮佛足고 而白佛言□ 我ㅣ 憶往昔恒河沙劫에 有佛이 出世시니 名이 無量光이러시니 十二如來ㅣ 相繼一劫시니 其最後佛이 名이 超日月光이러시니 彼佛이 敎我念佛三昧샤 譬如有人이 一 專爲憶거든 一人 專忘면 如是二人 若逢야도 不逢이며 或見야도 非見이어니와 二人이 相憶야 二憶念이 深면 如是乃至從生야 至生히 同於形影야 不相乖異리니 十方如來憐念衆生샤 如母ㅣ 憶子시니 若子ㅣ 逃逝면 雖憶인 何爲리오 子ㅣ 若憶母호 如母憶時면 母子ㅣ 歷生을 不相違遠리니 若衆生心이 憶佛念佛면 現前當來예 必定見佛야 去佛이 不遠야 不假方便야 自得心開호미 如染香人의 身有香氣니 此則名曰香光莊嚴이라야시 我ㅣ 本因地예 以念佛心로 入無生忍고 今於此界예 攝念佛人야 歸於淨土노니 佛問圓通실 我無選擇야 都攝六根야 淨念相繼야 得三摩地ㅣ 斯爲第一이로소다

〔경문〕

능엄경언해 권5:85ㄱ

大勢至法王子ㅣ  類옛 五十二 菩薩와 곧 座로셔 니르샤 부텻 바래 頂禮고 부텨 오샤 내 각호니 녜 恒河沙 劫에 부톄 世예 나시니 일후미 無量光이러시니 十二 如來  劫을 서

능엄경언해 권5:85ㄴ

르 니시니 그  後엣 부톄 일후미 超日月光이러시니 뎌 부톄 나 念佛三昧 치샤 가비건댄 사미 나 젼혀 거든  사 젼혀 니즈면 이  두 사 다가 맛나도 맛나미 아니며 시혹 보아도 보미 아니어니와 두 사미 서르 야 둘히 야 念호미 기프면 이티 生 브터 生애 니르리 얼굴 주003)
얼굴:
형상.
와 그리메와 야 서르 어긔여 다디 아니리니 十方 如來ㅣ 衆生 어엿비 너겨 念샤 어미 子息  시니 다가 子息이 逃亡야 가면 비록  엇뎨 리오 子息이 다가 어밀 호 어믜  時節티 면 어미와 子息괘 한 生 서르 어긔여 머디 아니리니 다가 衆生 미 부텨를 야 부텨를 念면 現

능엄경언해 권5:86ㄱ

前과 當來예 一定히 부텨를 보아 부텨 으로미 주004)
으로미:
사이가 벌어짐이.
머디 아니야 方便을 븓디 아니야 제  여루믈 得호미 香 무틴 사 모매 香氣 이숌 니 이 일후미 닐오 香光莊嚴이라 야시 내 本來 因地예 念佛 로 無生忍에 들오 이제 이 界예 念佛 사 자바 淨土애 가노니 부톄 圓通 무르실 내 욤 업서 六根을 모도 자바 조 念이 서르 니 三摩地 得호미 이 第一이로소다

〔경문〕 대세지 주005)
대세지:
아미타불의 오른쪽 보처보살로 지혜문을 나타냄. 대세지 보살외 지혜 광명이 모든 중생을 비치어 3도를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된다 함.
법왕자가 같은 유의 오십이보살과 더불어 곧 자리에서 일어나시어 부처의 발에 정례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내가 생각하니 옛날 항하사 겁에 부처가 세상에 나오시니 이름이 무량광이시더니 십이 여래가 한 겁씩 서로 이으시니 그 가장 뒤의 부처의 이름이 초일월광이시더니 저 부처가 나에게 염불삼매를 가르치시되 비유하자면 사람이 하나는 전적으로 생각하는데 한 사람은 전적으로 잊기만 하면 이같은 두사람은 만약 만나도 만남이 아니며 혹 보아도 봄이 아니거니와 두 사람이 서로 생각하여 둘이 생각하여 그 생각함이 깊으면 이같이 생을 따라 생에 이르도록 형상과 그림자가 같아서 서로 어긋나 다르지 않을 것이니 시방 여래가 중생을 불쌍히 여겨 생각하시되 어미가 자식을 생각하듯 하시니 만약 자식이 도망하여 가면 비록 생각한들 어떻게 할 것인가? 자식이 만약 어미를 생각하되 어미가 사랑하던 때와 같이 하면 어미와 자식과가 한 생을 서로 어기어 멀어지지 않을 것이니 만약 중생의 마음이 부처를 생각하여 부처를 염하면 현재와 내세에 일정히 부처를 보아 부처와 사이 벌어짐이 멀지 않아 방편을 빌지 아니하여 제 마음 열음을 얻음이 향을 묻힌 사람의 몸에 향기가 있음과 같으니 이는 이름이 이른바 향광장엄이라고 하시므로 내가 본래인지에 염불하는 마음으로 무생인에 들고 이제 이 계에서 염불하는 사람을 잡아 정토에 가노니 부처가 원통을 물으시므로 내가 가려냄 없어 육근을 모두 잡아 깨끗한 염이 서로 이어 삼마지를 얻음이 이 제일입니다.”

〔주해〕 大勢至 亦名無量光이시니 觀經에 云샤 以智慧光로 普照一切야 令離三塗야 得無上力 名이 大勢至라시니 今에 表念佛三昧로 能發智光야 離三塗苦논 其力이 無上也ㅣ라 所値之佛이 名無量光이시며 十二如來ㅣ 相繼一劫샤 最後名이 超日月者 表念佛之人 自性如來ㅣ 十二時中에 淨念이 相繼면 則無量性光이 終自發明야 超於日月也ㅣ라 觀經에 曰샤 夫念佛者 不得一彈指閒도 念世五欲이라시니 是謂繫念이라 脫能如此야 一無閒雜면 則無量性光이 自然發明리니 下애 所謂샨 不假方便야 自得心開者ㅣ 此也ㅣ라 譬如下 示必須繫念然後에 相應시니 不專念佛면 則雖逢야도 不逢이며 雖見야도 不見也ㅣ라 染香則襲香고 念佛則見佛올 故로 以念佛妙熏로 名香光莊嚴也ㅣ라 念佛得忍者 盖以淨念으로 蠲濁想시며 正念으로 滅邪受ㅣ시니 邪濁을 旣遣샤 心境이 空寂샤 一切不生샤미 名無生忍이라 如此시면 則自性佛土ㅣ 淨矣시릴 故로 可攝行人야 同歸也ㅣ샷다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第五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第五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87ㄴ

大勢至  일후미 無量光이시니 觀經에 니샤 智慧光로 너비 一切 비취여 三塗 여희여 우 업슨 히 得게 실 일후미 大勢至라 시니 이제 念佛三昧로 能히 智光 發야 三塗ㅅ 受苦 여희논 그 히미 우 업수믈 表시니라 맛나신 부톄 일후미 無量光이시며 十二 如來  劫을 서르 니샤  後ㅅ 일후미 超日月 念佛 싸 自性如來ㅣ 十二時 中에 淨 念이 서르 니면 無量 性光이 매 제 發明야 日月에 너무믈 表시니라 觀經에 니샤 念佛리  彈

능엄경언해 권5:88ㄱ

指 도 世閒앳 五欲 念호미 몯리라 시니 이 니샨 念을 요미라 다가 能히 이티 야 나토 섯구미 업스면 無量 性光이 自然히 發明리니 아래 니샨 方便을 븓디 아니야 제  여루믈 得리라 샤미 이라 譬如ㅅ 아래 모로매 念을  後에 서르 應호 뵈시니 부텨를 젼혀 念티 아니오면 비록 맛나도 맛나미 아니며 비록 보아도 보미 아니라 香 무티면 香이 오 부텨를 念오면 부텨를 보올 이런로 念佛妙熏으로 일후믈 香光莊嚴이라 시니라 念佛야 忍 得샤 조 念으로 흐린 想 더르시며 正 念으로 邪 受 滅시니 邪와 흐리요

능엄경언해 권5:88ㄴ

마 리샤 과 境괘 空寂샤 一切 나디 아니샤미 일후미 無生忍이라 이 시면 自性佛土ㅣ 조시릴 이런로 어루 行 싸 자바  가시놋다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第五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대세지는 또 이름이 무량광이시니 관경에서 말씀하시기를 지혜광으로 널리 일체를 비치어 삼도를 벗어나 위없는 힘을 얻게 하시므로 이름이 대세지라고 하시니 이제 염불삼매로 능히 지광을 발하여 삼도의 수고를 벗어나는 그 힘이 위 없음을 표하신 것이다. 만나신 부처의 이름이 무량광이시며 십이 여래가 한 겁씩 서로 이으시되 가장 뒤의 이름이 초일월인 것은 염불할 사람의 자성 여래가 십이시중에 정한 염이 서로 이으면 무량 성광이 마침내 스스로 발명하여 일월에 넘음을 표하신 것이다. 관경에서 말씀하시기를 염불할 사람은 한손가락 튕길 사이도 세간에 있는 오욕을 염함을 못할 것이라고 하시니 이것이 이른바 염을 매는 것이다. 만약 능히 이같이 하여 하나도 섞음이 없으면 무량한 성광이 자연히 발명할 것이니 아래에 말하신 방편을 빌리지 아니하여 제 마음 열음을 얻을 것이라고 하심이 이것이다. ‘비유하자면’ 이하는 모름지기 염을 맨 후에야 서로 응함을 보이시니 부처를 전혀 염하지 않으면 비록 만나도 만남이 아니며 비록 보아도 봄이 아니다. 향을 묻히면 향이 스미고 부처를 염하면 부처를 뵈올 것이므로 이런 까닭에 염불묘훈으로 이름을 향광장엄이라고 하신 것이다. 염불하여 인을 얻으심은 깨끗한 염으로 흐린 상을 더시며 바른염으로 사수를 멸하시니 사와 흐림을 헐어 버리시어 마음과 경과가 공적하시어 일체 나지 않으심이 이름이 무생인이다. 이같이 하시면 자성불토가 깨끗해질 것이므로 이런 까닭에 가히 행할 사람을 잡아 한데 가시는 것이다.
대불정 여래밀인 수증요의 제보살만행 수릉엄경 권 제5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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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모닐:모든 것을.
주002)
견대:7대의 하나. 견의 성품이 법계에 가득 찼으므로 근대라고도 함.
주003)
얼굴:형상.
주004)
으로미:사이가 벌어짐이.
주005)
대세지:아미타불의 오른쪽 보처보살로 지혜문을 나타냄. 대세지 보살외 지혜 광명이 모든 중생을 비치어 3도를 여의고 위 없는 힘을 얻게 된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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