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능엄경언해 제5

  • 역주 능엄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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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허]둘째, 삼마제(三摩提)를 말하며 일문(一門)으로 들어가게 하다 ②
  • [운허]2. 맺힌 것을 푸는 일
  • 2-2) 맺힌 것을 푸는 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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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맺힌 것을 푸는 일 3


능엄경언해 권5:4ㄱ

二. 光瑞助顯
〔경문〕 卽時예 十方普佛世界ㅣ 六種震動며 微塵如來住世界者ㅣ 各有寶光이 從其頂出시니 其光이 同時예 於彼世界예셔 來祇陀林샤 灌如來頂시니 是諸大衆이 得未曾有더라

〔경문〕 卽時예 十方 너븐 佛世界 여슷 가지로 震動며 微塵 주001)
미진:
많은 수.
如來ㅣ 世界예 住시니 各各 보 주002)
보:
보배의.
光明이 바길 조차 나시니

능엄경언해 권5:4ㄴ

光明이  뎌 世界예셔 祇陀林에 오샤 如來ㅅ 바기예 브시니 주003)
브시니:
부으시니.
이 모 大衆이 아 주004)
아:
옛날에.
잇디 아니 거슬 得과라 더라

〔경문〕 즉시에 시방 넓은 불 세계가 여섯 가지로 진동 주005)
육종진동:
세상에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대지가 진동하는 모양의 여섯 가지.
하며 세계에 머무신 숱한 여래가 각각 보배의 빛이 정수리에서 나시니 그 광명이 동시에 저 세계에서 기타림 주006)
기타림:
중인도 사위성 남쪽에 있는 기타 태자의 숲.
에 오시어 여래의 정수리에 부으시니 이 모든 대중이 일찌기 없었던 것을 얻었도다 라고 하였다.

〔주해〕 六震者 動起涌吼震擊이니 表破六根의 妄結也ㅣ라 諸佛頂光이 灌釋迦頂者 示同發明無上頂法이시니 故로 次復同音샤 宣告阿難시니라

〔주해〕 六震 動과 起와 涌과 吼와 震과 擊괘니 【動 뮐씨오 주007)
뮐씨오:
움직인다는 것이고.
起 니와씨오 주008)
니와씨오:
일어난다는 것이요.
涌 봄뇔씨오 주009)
봄뇔씨오:
뛰논다는 것이요.
吼 우를씨오 震은 씨오 擊은 다이즐씨라 주010)
다이즐씨라:
다그친다는 것이다.
六根 妄結 허로 表니라 諸佛ㅅ 바깃 光明이 釋迦ㅅ 바기예 브샤 가지

능엄경언해 권5:5ㄱ

로 우 업슨 頂法 發明샤 뵈시니 이런로 버거 주011)
버거:
다음으로.
다시 소릴 티 샤 阿難려 펴 니시니라

〔주해〕 육진은 움직임과 일어남과, 솟아오름과, 울부짖음과 흔들림과 찌름과이니 【동은 움직인 뜻이고, 기는 일어난다는 뜻이고, 진은 떨친다는 뜻이고, 격은 친다는 뜻이다.】 육근 주012)
육근:
육식이 육경을 인식하는 경우, 그 소의가 되는 여섯 개의 뿌리. 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 의근. 육경=색·성·향·미·촉·법.
이 망결을 헒을 나타낸 것이다. 여러 부처의 정수리의 광명이 석가의 정수리에 부으심은 한가지로 가장 존귀한 정법 주013)
정법:
정위. 사선근의 하나. 동선 가운데 가장 끝의 위치. 사선근은 수행계위의 하나. 불교의 근본진리를 명확하게 보는 경지인 견도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단계.
을 밝혀 나타내심을 보이시니 이런 까닭에 다음으로 다시 소리를 같이 하시어 아난이더러 펴 말씀하신 것이다.

〔경문〕 於是예 阿難과 及諸大衆이 俱聞오 十方微塵如來ㅣ 異口同音샤 告阿難言샤 善哉라 阿難아 汝欲識知俱生無明이 使汝輪轉야 生死結根인댄 唯汝六根이라 更無他物며 汝復欲知無上菩提ㅣ 令汝速證야 安樂解脫야 寂靜妙常인댄 亦汝六根이라 更非他物이라

〔경문〕 이 阿難과 모 大衆이 다 듣오 十方앳 微塵 如來 다

능엄경언해 권5:5ㄴ

 이브로 가짓 소리샤 阿難려 니샤 됴타 阿難아 네  난 無明이 널로 그울에 주014)
그울에:
구르게.
야 生死애  주015)
:
매인. 「-+-오-+-ㄴ」.
根源을 알오져 딘댄 오직 네 六根이라 외야 주016)
외야:
다시.
다 物이 업스며 네  우 업슨 菩提ㅣ 널로 리 證케 야 安樂解脫야 寂靜 주017)
적정:
번뇌를 여읜 것을 적이라 하고 고환이 끊어진 것을 정이라 한다. 곧 열반의 고요하고 편안한 모습.
妙常호 알오져 딘댄  네 六根이라 외야 다 物이 아니라

〔경문〕 이에 아난과 모든 대중이 다 듣되 시방에 있는 모든 여래가 다른 입으로 한가지 소리를 내시어 아난이더러 말씀하시기를 “좋다 아난아 네가 함께 생겨난 무명이 너를 구르게 하여 생사에 맺힌 근원을 알고자 한다면 오직 너의 육근일뿐 다시 다른 것이 없으며 네가 또 가장 존귀한 보리가 너로 하여금 빨리 증험하게 하여 안락 해탈하여 고요하고 편안하고 묘하고 항상함을 알고자 한다면 또한 너의 육근일뿐 다시 다른 것이 아니다.”

〔주해〕 異口同告者 示諸佛이 脫生死샤 證菩提샤미 皆由斯要也ㅣ라 俱生 卽根本無明也ㅣ라 生死와 妙常괘 同因六根者 知見에 立知 故로 輪生死고 知見에 無見면 卽證妙常니 如下所明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1년(세조 7)

〔주해〕

능엄경언해 권5:6ㄱ

다 이브로 가지로 告샤 諸佛이 生死 버스샤 菩提 證샤미 다 이 要 브트샨  주018)
브트샨 :
붙으신 줄을.
뵈시니라  난 거슨 곧 根本無明이라 生死와 妙常괘 가지로 六根 因호 知見에 아로 셸 주019)
셸:
세우므로. 「셔-+-이-+-ㄹ」.
이런로 生死애 그울오 知見에 보미 업스면 곧 妙常 證니 아래 기샴 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2년(세조 8)

〔주해〕 다른 입으로 한가지로 말씀하심은 여러 부처가 생사를 벗어나시어 보리를 증험하심이 다 이 요를 말미암은 줄을 보이신 것이다. 함께 생겨난 것은 곧 근본 무명이다. 생사와 묘상과가 한가지로 육근을 말미암음은 지견 주020)
지견:
의식에 의해 아는 것을 지, 안식에 의해 보는 것이 견. 사리를 인지하는 지혜의 작용.
의 앎을 세우는 것이므로 이런 까닭에 생사에 구르고 지견에 봄이 없으면 곧 묘상을 증험하는 것이니 아래에 밝히심과 같다.
Ⓒ 역자 | 장세경 / 1997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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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미진:많은 수.
주002)
보:보배의.
주003)
브시니:부으시니.
주004)
아:옛날에.
주005)
육종진동:세상에 상서로운 일이 있을 때 대지가 진동하는 모양의 여섯 가지.
주006)
기타림:중인도 사위성 남쪽에 있는 기타 태자의 숲.
주007)
뮐씨오:움직인다는 것이고.
주008)
니와씨오:일어난다는 것이요.
주009)
봄뇔씨오:뛰논다는 것이요.
주010)
다이즐씨라:다그친다는 것이다.
주011)
버거:다음으로.
주012)
육근:육식이 육경을 인식하는 경우, 그 소의가 되는 여섯 개의 뿌리. 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 의근. 육경=색·성·향·미·촉·법.
주013)
정법:정위. 사선근의 하나. 동선 가운데 가장 끝의 위치. 사선근은 수행계위의 하나. 불교의 근본진리를 명확하게 보는 경지인 견도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단계.
주014)
그울에:구르게.
주015)
:매인. 「-+-오-+-ㄴ」.
주016)
외야:다시.
주017)
적정:번뇌를 여읜 것을 적이라 하고 고환이 끊어진 것을 정이라 한다. 곧 열반의 고요하고 편안한 모습.
주018)
브트샨 :붙으신 줄을.
주019)
셸:세우므로. 「셔-+-이-+-ㄹ」.
주020)
지견:의식에 의해 아는 것을 지, 안식에 의해 보는 것이 견. 사리를 인지하는 지혜의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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